3월 초 즈음부터 미드기사 500승을 목표로 계속 랭크를 도전하다가
재미삼아 5급이상 덱들을 만날때마다 카운트했습니다.
총 250판을 기록했고 대부분 2~3등급에서였습니다.
250판동안 쭉 쓰인 미드기사덱입니다.
제가 카운트 하면서 만난 5급이상의 생태계는 흑마,노루판이였습니다.
사실상 랭크돌리면 자군야포 혹은 여러 종류의 흑마덱들과의 싸움이고
이는 고위 랭크로 올라갈수록 심해져서 2급이상에선 체감상 노루나 흑마 양자 택일입니다.
노루의 경우 만나면 그냥 무조건 미드레인지 드루이드 덱이라 생각하면 그만이고 덱들의 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흑마는 위니흑마,리노흑마,악흑등 바리에이션도 다양하고 사람마다 카드 채택률도 다 달라 까다로웠습니다.
그에 반하여 하위권 두직업 도적과 냥꾼은 만날 확률이 처참하기만 합니다.
250판중 8판밖에 만나보지 못했고 한번씩은 동일 유저와의 재매치도 있었을만큼 하는 사람은 바닥을 깁니다.
가장 많이 만나게 되는 상위권 덱들입니다.
1위는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로 자군야포를 중심으로한 약빤덱입니다.
1턴 벌목기, 비룡휘둘, 자야정야, 8/8 낙스라마스등 별에 별 상황을 다 보게될정도로 흔히 보게되는 덱이며
흑마에 비하여 덱의 다양성은 거의 0에 가까우나 그냥 쌥니다.
2위는 위니흑마로 필드를 단 한마리도 남기지 않고 싹쓸어버리지 않는 이상
이 바퀴같은 놈들은 우월한 영능과 죽음의 행상인등의 드로우
바퀴인지 거미인지 분간이 안되는 하수인들과 분명 위니덱인데
어지간한 컨트롤, 빅덱보다 자주 내놓는 거인및 고코하수인 시리즈로 필드를 아주 꽉잡고 시작해 내 명치를 텁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노루와는 다르게 덱의 형태가 사람마다 다양하고 이걸 저덱에서 왜쓰나 싶은것까지 보이는등
덱의 다양성이 꽤 풍부한편이지만 그래도 기본 베이스는 위니인지라 필드클리어만 제대로 잡으면 대처가능했습니다.
3위는 안보인다 싶던 파마입니다.
저랭크에선 대적할자가 없을정도로 노답덱이라지만 고랭크로 올라올수록 유저들이 대처법을 파악해놔서
그 나 마 조금 덜보이지만 그래도 3위입니다.
흔히들 생각없이 해도 이긴다는 평판대로 대부분의 게임이 7턴이 오기전에 필드가 완전히 제압되 제가 항복하거나
끝까지 뻐팅겨서 파마가 나가게 하거나 둘중 하나였습니다.
6턴에 파마출현은 거의 당연한거고 1턴부터 시작되는 비밀지기의 미친 성장력이 제일 걸림돌입니다.
하위권 덱의 특이점으로는 위의 세덱을 제외하면 만날 확률이 고만고만하단겁니다.
위의 세덱들이 제일 많이 만나게 되다보니 이를 대처하기 위한 덱들로 보이며
의외로 방밀이 냉법보다 더 많았습니다.
모든 방밀덱들이 엘리스 스타시커를 채택한 극 후반뒷심덱이였고 어떻게든 뻐팅겨서 아버지로 끝을내건
스타시커 운빨로 끝을내건 끝까지 가는 덱들이였습니다.
사제의 경우도 엘리스 스타시커를 채택한 분들이 많았지만 클래식 아키치마 베이스는 그대로였습니다.
아래부터는 각 직업별 덱들입니다.
대부분 빠거나 누가가미를 피니쉬로하는 위니흑마였으며
그 다음으로 많은 덱이 자락서스까지 들어간 끝 판왕 리노흑마
위니흑마의 카드를 적절히 조합하고 중후반을 보는 악흑들이였고
이전 시즌에 유행했던 클래식 거흑덱을 한분 만났습니다.
드루이드는 그냥 자군야포덱이라 생각하면 편합니다.
다른 덱은 예능용이나 다름없어 보이고 압도적인 비율로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를 만납니다.
미래절단기의 위용도 많이 죽어서 어그로 드루도 거의 보이질 않았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다르나서스 지원자는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살아있는 뿌리가 상당히 많이 보이고 2장도 흔해보입니다.
마법사의 경우 운빨 퍄퍄가 흔한 편이지만 냉법도 크게늘어 자주보입니다.
보통 퍄퍄들은 환영복제는 이제 거의 안보이고 나올땐 아무도 안쓴다던 비전작렬이 필카처럼 매번보입니다.
피가 안정권처럼 보일지라도 에테리얼 창조술사로 새로 불러온 딜카드에 불꽃꼬리 전사가 더해져
순식간에 내 피가 증발하는걸 목격하거나, 정신나간 차원문으로 게임을 5턴안에 터트리기도 합니다.
초반 핸드가 꼬이면 냉법 코스프레를 하다가 갑자기 불꽃꼬리를 꺼내놓고 뒤통수를 치기도 합니다.
냉법도 불기둥 채용률이 많이 떨어졌고 잊힌 횃불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서
알렉나오지도 않은 내 체력 이십몇이 증발하는 마술이 비일비재합니다.
파마기사를 대부분 마주치게 되며 아주 간혹가다 1턴에 비밀지기 대신 간좀이 나온다면, 간좀쓰는 파마입니다.
그러다가 6턴까지 수수께끼가 안나온다면 미드기사입니다.
의외로 벽덱같이 느껴지는 멀록기사는 만나보기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도적은 가뜩이나 만나보기 힘든데 희안하게 덱들 지분율이 균등합니다.
기존의 클래식 기름도적
가젯잔 경매인을 필두로 과거의 개노답시절로 회귀하려는 미라클도적
그리고 발굴된 랩터로 아눕아락을 제외한 거미란 거미는 다 내놓는 죽메도적이 있습니다.
냥꾼은 도적과는 다르게 정말 명확합니다.
위니고 파마고 자시고 니 명치는 내가먼저 깬다는 심보로 돌리는 돌냥이 대부분이며
간혹가다 사냥군조련사, 갓바나사자를 필두로한 미드냥이 보이긴 하지만 미드냥한테 진적은...크흠...
사제도 대부분 컨사제입니다.
용사제의 경우 보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핸드꼬였을때 노답인 상황이 너무나 치명적이라 그런지 컨사제가 압도적입니다
컨사제의 경우 대부분 생매장2장,교회누나,아키치마를 베이스로 두고있고
사람에 따라 리노를 구겨넣건, 엘리스 스타시커를 넣건, 생훔2장으로 뽕을뽑건 다양했습니다.
위니흑마의 임프들과 파마의 신병들때문인지 2코에 화염술사는 상당히 자주 보입니다.
거의 50대 50을 달리는 손님전사와 방밀전사입니다.
전쟁노래 사령관의 너프와 파마,위니흑마의 번영으로 방어도 쌓기전에 터지는 상황에 전사가 많이 약해졋다 생각했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살아남아 아직도 메이저덱의 자리를 지키고있습니다.
손놈의 경우 이전만큼 미친 파워는 없어졋지만, 아직도 제거하기 껄끄러운 손놈들과
살려둿다간 몇까지 올라갈지 모르는 광전사,
그리고 가로쉬팬클럽 코르코론의 영입으로 전쟁노래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고 아직도 덱파워는 상당합니다.
방밀은기존의 이세라,알렉등으로 후반 고코스트 하수인 싸움의 방밀스타일은 많이 퇴색되었고
엘리스 스타시커를 기반으로 각종 방어도마법과 하수인, 4코 의무관등을 이용해 어떻게든 후반까지 게임을 끌고가
황금원숭이로 일발 역전을 노리는 덱들이 대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씹랄입니다. 더 이상 클수리는 없습니다.
랭크에서 만나게 되는 토템오크는 쓰랄이 아니라 파란 렉사르로
아직까지도 엄청난 속도로 여러분의 명치를 패고있습니다.
덱은 다 똑같지만 아주 가끔가다 파괴의 정기를 쓰는 악질 씹랄도 보입니다.
이상 오늘 미드성기사 500판을 찍기까지 만낫던 덱들의 정리로
확실한 데이터는 아니지만 250판의 데이터이므로 큰 편차는 없을거같습니다.
다음달 대격변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아마 이러한 덱들로 계속 랭크전이 지속될것으로 보입니다.
보너스 (500승 전문가 추가)
500승 전문가 분포도로는 흑마법사와 드루이드가 높은 지분률을 보이며 1,2등을 차지했으며
전문가 직업 그 자체라고 생각되는 도적은 의외로 꼴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