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ㅋㅋ
어찌하여 우여곡절 끝에 사귀긴 사귀고 있는데 ㅋㅋㅋ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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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두 세번씩 산책 + 일요일 반나절 데이트로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근데 참 고민스러운게
너무너무 초딩때 중딩때 생각이 나서 웃음만 나더라고요ㅋㅋ
뭐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부끄럽고.. 내 어릴때 모습 다 아는데 이제와서 아잉 자갸~ 이럴 수도 없곸ㅋㅋㅋㅋ
참고로 어릴때 전 여자 축구부.....주장이었습니다
남친께서 교복 입은 모습은 기억이 안나고 체육복 입은 모습만 기억난다니 말 다함^^*
그치만 저도 산전수전 다 겪으며
머리도 예쁘게(?) 기르고 나름 여성스러움을 살짝 가미했기에
과거의 모습은 잊으라며 무지하게 내숭떨고 노력중입니다
근데 남친의 뇌는 포맷이 잘 안되는 것 같기도..엉엉 나 왜그렇게 살았니ㅠㅠ
맨인블랙인가 그 손전등 같은거 어디 안파나.. 걸어가는데 당수를 쳐볼까..
친구들에게도 둘이 사귄다고 절대 말 못하겠고ㅋㅋ
(열심히 일하는 친구들 뒷목잡고 쓰러질까봐..;;)
제일 친한 친구 둘만 아는 상태..
서로를 잘 아니까 사귈때부터
진지하게 만나기로 하고 결혼 얘기라 해야하나..준비라 해야하나..
이런걸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근데 일단 취직이나 해야겠죠 허허(제발..이번에 꼭ㅠ)
이야기가 자꾸 새네요
암튼
남친의 뇌를 포맷할 방법 뭐 없을까요?
세상 여성스럽고 싶은데 지금!
과거의 망령이 절 괴롭힙니다ㅋㅋㅋ
참고로 머리가 짧고 무쟈게 남자같았을때를 아는 언니가 보내준 사진입니다..
이 사람 닮았다고...ㄷㄷ
만나면 산책하고 떡볶이먹고 치킨 먹고 운동하고 놀이터에서 놀고..이게 다인데..
얼마전에 같이 농구하는데 뒤로 마크하고 골대를 향해 도는 순간 남친에게 몸통박치기 해서 남친 날아감...
너 해병대 나왔자나.. 왜 나한테 밀리고 그래...ㅠㅠ
하..
좀 더 여성스럽게 도발을 해볼까요????
아 어제는 또 키스=좀 더 오래 입을 맞추고 있는 것
이거냐고 묻던데... 하나부터 열개까지 가르쳐서 살아야 하는건가??????
어이가 없어서 바로 저 사진이랑 카톡 보내줌ㅋㅋㅋㅋ
그게...키스야?
진짜 저기 나오는 이제훈하고 싱크로 98%인 남잔데..
그래도 군대도 다녀왔는데 알건 다 알겠죠?
아무래도 남녀 뒤바뀐 것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남자같은 과거의 망령에서 벗어나고 싶은 여자와
한없이 지켜주겠다며 숭맹이같이 구는 남자..
조만간 남친의 본능을(?) 깨닫게 해주고 싶습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