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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제 21살 들어가는 군입대를 앞두고 미국여행중인 오징어입니다....
정말 저는 야동을 몰래 볼수가 없는 운명인가봐요 ㅋㅋㅋ 저처럼 이렇게 많이 온 가족에게 야동인증을 하기도 힘들 거 같네요..
1.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야동을 접하게 되었죠.
추워보이는 누나 형아들이 어찌나 제 눈을 현혹시키던지 자나깨나 야동과 저의 팔 근육을 단련시키기 밖에 생각나지 않았어요.
방학숙제가 다른 나라에 대해 소개하는 거였는데...
엄마는 설거지 중이셨고 컴퓨터로 저는 방학숙제를 하고 있었죸ㅋㅋㅋ
그런데 갑자기!! 므흣... 엄마가 계시는걸 감안해 전!! 뒤통수 조심해!! 라는 빠르게 다른 창을 띄울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운받고
그 단축키 또한 가장 빠르게 누를 수 있는!! 스페이스 바로 지정을 해놓고 설거지 하는 그릇의 경쾌한 소리, 물소리와 함께 폭풍 즐감을 하 고있었어요 ㅋㅋㅋ
그런데 갑자기!! 물소리는 탁 끊겼고 저는 직감 했죠ㅋㅋ 스페이스바!! 따악
아무렇지 않은 척 새로운 바탕화면을 앞두고 네이버를 띄우는 데 어머니가 들어오셨고
"ㅇㅇ야 뭐해? 숙제하니?"
"어"라고 짧게 말한 뒤 시크하게 네이버에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필리핀에(스페이스 띄어쓰기) 대하여...
스페이스가 눌리는 순간... 추운 누나 형아들의 현란한 그...
뒷통수 날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2. 샤워를 하는데 미끈한 비눗기에 또 저는 므흣하기 시작했고... 저는 몰래... 그때!! 아버지께서 급똥이 오셨나봐요....
급하게 들어오시는데 전!! 자연스럽게 구석구석 몸을 닦는 척 하고 있었죠...
하지만 고개를 내민 저의 동반자는 숨기지 못했고... 볼일을 보시는 아버지와 정말 어색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3. 이건 정말 지금도 이불을 2480번 정도는 차게되는 기억이네요...
저는 당시 옵티머스 시크라는 아주 앵그리 버드라는 게임도 덜덜 거리며 돌아가던 스마트폰으로 밤마다 흐흐... 인터넷 사이트가 참 좋은게 많았어요? 그죠? 우리 오유님들은 다 아실거에요 ㅋㅋㅋ
그런데!! 아이폰 4s로 폰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비교되게 선명한 아이폰의 화질에 그날밤 어김없이 이어폰을 꼽고 사이트에 접속을 했죠.
그런데!! 이어폰 소리가 너무도 작은겁니다... 저는 '아 이거 뭐 이상있나?? 이거 왜이러지?'라고 생각하며 볼륨을 최대로 높혔고 그래도 잘 들리지 않는 너무나도 중요한 사운드에 이어폰을 귀에서 빼봤습니다.
하아.. 아이폰 개객끼... 이어폰 꽂아 넣는 그거 아이폰 사용자는 아실거에요... 좀 뻑뻑합니다...
반밖에 들어가지 않은 이어폰 잭으로 인해 이어폰은 연결이 되어있지 않았고 음량최대로 들리는 아이폰 스피커의 성능은...
온 집안에 황홀한 소리를 퍼트리고 있었죠....
아버지와 어머니.... "이게 무슨소리야?"라고 화들짝 거리시던 소리가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다음날 아침 저는 제 방에서 나갈 수가 없었고..학교를 가기위해 방을 나갔습니다...
그날 따라 어머니가 아침을 억지로라도 먹이시려는 거에요...
분명 어머니는 '아이고 우리아들 어제저녁 마라톤 뛰었는데 밥은 먹여야지...'하는 생각일 거였겠죠?...ㅜㅜ
쓰고나니까 더럽게 재미없네요... 야동 따윈 이제 안보려고요...
아 그런데 미국 와이파이로 접속한 지금은 다 막혀버린 그 싸이트들!!
팽팽 잘 들어가지더라고요.ㅋㅋㅋ
그냥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본거에요 ㅋㅋㅋ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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