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cell - 별이 반짝이는 이런 밤에(마법사의 밤 엔딩곡)
타입문 세계관 작품들 중에서 사람들이 들으면 알 정도의 작품은 Fate zero / Fate stay night 정도죠
거기다 작년 UBW가 큰 히트를 치고 Fate 라는 애니를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면서
같은 세계관 작품이 몇 개 더 있다는걸 아시는 분도 계실테고
그 작품들에 대해 궁금해하시는분도 계실거라 보기에 부족하지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작품 모두가 애니화 된것이 아닌지라 이걸 애니게에 글을 올려도 되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장 연관성이 있는게 이 게시판이니 한번 올려보겟습니다
* 참고로 타입문은 회사 이름입니다 게임 회사에요 게임 회사 이름을 따서 타입문 세계관이라 일컫는겁니다
세계관 작품은 대부분 소설 아니면 게임이 원작입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애니보다 좀 더 이야기나 설정을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원작을 보거나 플레이해보라는 말을 합니다
* 제대로 애니화된것은 위에 언급한 fate 시리즈와 공의경계밖에 없어요.
월희도 진월담월희라는 제목의 애니가 있긴 하지만 그냥 이 애니는 없다고 생각하세요
리메이크 되기 전 Fate 보다 작화는 많~~이 봐주고 넘어가더라도 진행방식 자체가 최악입니다 안보는게 좋아요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작품은 '마법사의 밤' 입니다
마법사의 밤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건 특별한 이유는 아니고
그냥 세계관 시간 상 가장 앞에 있기 때문에(80년대 후반) 이 작품을 먼저 소개하는거에요
이 작품은 타입문 작품들을 써 낸 작가 나스 키노코가 무명시절에 쓴 소설을 토대로 만든 게임입니다
게임이라고도 하기 뭐한게 이건 게임을 한다기 보다는 소설을 본다고 하는게 맞아요
(이런 게임 종류를 '비주얼 노벨'이라고 합니다)
마법사의 밤은 그간 나왔던 타입문 게임 월희, fate stay night와는 다르게 루트도 없고 선택지도 없습니다
이미 이야기가 완성이 되어있는걸 플레이어는 읽기만 하면 그만
(언급했던 월희나 fate는 각 히로인 루트가 존재하는데다 선택지가 많습니다)
(참고로 또 다른 점은 전작들은 나이 등급이 19세 이상인 반면에 이 작품은 15세 이상입니다)
그냥 시간이 날때 자동읽기 모드로 놔두고 커피 한잔 마시면서 보는 책이라고 보면 됩니다
현재 게임으로 나온 마법사의 밤은 1부이고
총 3부작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루머라고 아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나무위키를 보시면 작가가 3부작으로 못 박아둿다고 적혀 있습니다
한마디로 아직 남아있는 이야기가 많다 이거죠 작품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남겨진 떡밥도 무수히 많다보니...
하지만 제작사에서는 월희라는 게임을 리메이크할 계획이 우선인지라 나머지 2부, 3부가 언제 나올지는 미지수
이 작품 스토리를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현재 세계관내에서 제 5법의 마법사로 유명한 아오자키 아오코의 과거 이야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마술과 마법의 차이를 모르고 계신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마법은 과학이나 마술 그 외 어떤 방법으로 시간과 노력을 죽어라 해도 이룰 수 없는 '기적'입니다
세계관 내 마술사들은 대대로 '근원'을 추구함과 동시에 이 '마법'에 도달하려고 별의 별 시도를 다 합니다
(Fate stay night의 성배전쟁도 마법 중 제 3법 : 혼의 물질화를 구현하기 위해서 응용한 케이스)
- 등장인물 -
아오자키 아오코
밖에선 학생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완벽한 우등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여주인공
본 모습은 배경도시인 미사키시의 세컨드 오너이자 유서깊은 마술사 집안인 '아오자키' 가문의 후손입니다
(마법을 이어받는 가문이라는 것부터 ㄷㄷ 참고로 마법을 이어받는건 좋은게 아닙니다 이유를 설명하자니 스포가 되네요 ㅜㅜ)
원래 차기 당주는 언니인 '아오자키 토우코'가 이어받을 예정이어서 마술과는 연이 없는 평범한 학생으로 지내다가
중학교 졸업식 날 당주였던 조부의 갑작스런 명령으로 인해 어떤 이유에서인지 언니를 제치고 차기 당주로 지목됩니다
작중 시점에서는 조부의 명령을 받고 또래 여성이자 마녀라고 불리는 '쿠온지 아리스'와 쿠온지 저택에 같이 살면서 마술을 배우는 처지
그러다보니 현재 세계관에서는 이미 마법사로 유명하지만 작 중 시점에서는 아직 경험이 한참 부족한 견습 마술사입니다
낮에는 우수한 학생회장의 모습으로 밤에는 쿠온지 아리스에게 마술을 배우는 마술사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던 와중에
'시즈키 소쥬로'라는 한 소년이 학교에 전학을 오면서 지금껏 해왔던 이중생활에 차질이 생기게 됩니다
* 아오자키 토우코 - '공의 경계'의 중요한 등장인물이었던 그녀 맞습니다
덧붙여 설명하자면 이 토우코라는 인물은 능력이 너무 뛰어나다보니 세계관 작품들에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다 얽혀 있습니다
공의 경계 - 등장인물로서 등장
월희 - 주인공 토오노 시키가 쓰고 있는 안경이 아오자키 토우코의 마안살
fate zero - 랜서의 마스터 케이네스가 4차 성배전쟁 도중 키리츠구의 기원탄에 당해서 쓰지 못하게 된 팔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문의 인맥을 동원, 일본에 숨어있던 토우코를 찾아서 엄청난 보수를 주고 팔을 토우코제 의수로 교체
fate stay night(heaven's feel 루트) - 이 부분은 제가 설명을 해드리자니 극장판이 예정된 와중에 잘못하면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생략하겟습니다
시즈키 소쥬로
현대 문명과는 동 떨어진 깊은 산 속에서 살다가 도시로 올라오게 된 순박한 시골소년입니다
도시로 올라와 전학을 오고 얼마 후 공원에서 아오자키 아오코가 마술 행사를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본인은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소년답게 도시에선 이런 일도 있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결국 아오자키 아오코와 쿠온지 아리스에게 여러모로 심한 꼴 몇 번 당하면서 깊게 엮이게 됩니다
* 참고로 타입문 남자주연들은 대체로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져있습니다
월희 주인공 토오노 시키, fate 시리즈 주인공 에미야 부자를 보시면 아시듯이
이 시즈키 소쥬로도 이 게임을 보시다보면 뭔가 이상하다는걸 아실수 있습니다
쿠온지 아리스
태어났을 때부터 마술 세계에서 살아온 진짜배기 마녀
인간을 기본적으로 싫어하는데다 과묵하고 폐쇄적인 성격
어떤 사정에서인지 영국을 떠나 일본에 정착해서 살고 있고 작 중에선 공의 경계에 나오는 사립 레이엔 여학원 2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작중 배경인 미사키시에선 쿠온지 그룹의 딸로 이름이 알려져 있습니다
명문 레이엔 여학원 기부금 1위인 그룹의 딸이다보니 집안배경도 정말 빵빵한 금수저입니다
그러다보니 레이엔 학원 내 기숙사에서 생활하지 않는 통학이 유일하게 허용된 학생
작 중 시작점에선 조부의 명령으로 오게 된 아오자키 아오코의 마술수련을 도우는 집주인이자 동거인
자기 가르침을 잘 따라오지 않아서 마찰이 잦은 편이지만 그래도 주위에 거의 없는 또래 친구이다보니 여러모로 아끼는 편
이런 생활이 2년간 지속되고 있던 찰나 '시즈키 소쥬로'의 등장으로 인해서 또 한번 큰 마찰이 생기게 됩니다
마음 같아선 등장인물을 더 소개하고 싶지만
작품을 소개하는데 너무 큰 스포를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이 주연 3명만 소개하고 끝낼게요
(다음 소개하고 싶은 인물 등장 자체가 작품 내 큰 스포라서...)
--------------------------------------------------------------------------------------------------
애니가 아니라 게임이었다고 실망하시는 분도 계실것 같은데 시간 나시면 한번 보시는 걸 추천해요
솔직히 전 마법사의 밤이란 작품이 이렇게나 고퀼리티일 줄은 몰랏습니다
fate 시리즈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토리를 원하신다면 마법사의 밤을 조금은 지루하다 느끼실수도 있습니다
마법사의 밤은 웃음을 주는 일상적인 이야기도 꽤 많거든요
그렇다고 액션이 부족하냐 그건 아니다 라고 자신할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비주얼 노벨 게임인데 액션씬들을 이 정도 퀼리티로 연출했다는게 놀라울 정도로 게임 그래픽 자체가 고퀼입니다
'시즈키 소쥬로'라는 인물의 등장으로 인해서 두 마술사의 조금은 딱딱해보이던 분위기가 천천히 훈훈해져가는 흐름을 보다보면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재밌다 느끼실 수 있을거라고 봐요
제가 큰 재미를 느낀 이유 중 하나가 액션신도 액션신이지만 이 흐름이 참 보기 좋아서입니다
그런 면에서 전 이 순박한 남자주인공이 참 맘에 들어요
그래서 이 정도 수준의 고퀼로 리메이크화 될 월희도 기대되긴 하지만
마법사의 밤 2부, 3부가 더 기대가 됩니다 떡밥들도 많다보니 이후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거든요
하지만 단점도 분명 있습니다
바로 작가의 문체입니다 게임 원작들을 해보셔서 익숙하신 분들은 보셔도 그렇게 큰 거부감은 없으시겟지만
원작 게임들을 해보지 않으시고 fate 애니만 보셧던 분들이라면 어색하실수 있으실거에요
마법사인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이다보니 마법에 관한 이야기가 자세히 드러나는데
이게 이해가 좀 안간다는게 그 하나의 예입니다... 다른 작품 원작 게임들을 해 본 저도 참 이해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어쩔수 없이 나무위키 검색해 보면서 이해를 할 정도로 좀 어렵습니다
이게 제가 느끼는 큰 단점이에요
-----------------------------------------------------------------------------------------------------
그럼 마법사의 밤 소개는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작품 소개글이 만족스러우실련지... 나름 스포 자제해가면서 쓰긴 썻는데 역시 이런 글 쓰는건 힘드네요
세계관 내 다른 작품들도 시간이 나면 소개해드리겟습니다
마술사와 관련된 키워드를 조금이나마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제가 썻던 마술협회 글 주소도 올리고 갈게요
거기다 플러스로 마법사의 밤에 나오는 간단한 전투신도 올립니다
이 정도로 퀼리티 운운한거냐라는 분들이 계실까봐서 말씀드리지만 아직 제대로 된 전투신은 나오지도 않은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