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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 남아. 1살 (3.5kg)
민트는 모미엄마님이 작년 11월에 구조하여 입양을 보낸 아이입니다.
근데 얼마전 배변문제 때문에 파양을 당하고 말았어요.
입양자는 더 키우고 싶어하지만 가족과의 갈등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 상처받은 아이를 어떡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합니다.
작년 그 추운 겨울날 주인을 잃고 거리를 헤메일때 천사처럼 다가와준 님...
그 분으로 인해 난생 처음 따뜻한 곳에서 몸을 누이고 행복이란걸 알게 되었는데
1년만에 파양이라니... 민트에게 또 다시 시련이 닥친걸까요?
문제는 이 아이의 여러 악조건 때문에 입양이 쉽지 않다는 거에요.
구조당시 귀 수술을 했으며, 한 쪽 눈은 실명, 또 다른 눈도 시력이 약합니다.
아이가 한 살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을 겪었을지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요.
여러 카페에 부탁도 해봤지만 이런 아이는 입양이 힘들다며 전부 거절을 당했습니다.
급한대로 16일 날 마음이 따뜻한 임보맘에게 아이를 맡겼다고 합니다.
배변훈련을 위해 육각장에 넣었는데 다행히 패드에 일을 보기 시작했데요.
안에 갇힌 아이를 생각하면 불쌍하지만 어쩌겠어요. 독하게 해야죠~
임보맘께서는 민트의 배변훈련은 물론 귀 치료를 위해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 계세요.
더 좋은 엄마를 만나게 해주고 싶다는 임보맘님의 욕심이 너무나 고맙기만 합니다.
또 민트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 몸에 꼭 맞는 집도 선물해 주었다고 해요.
역시 세상에는 좋은 분이 많다는걸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순간입니다.
임보맘께서는 이 아이 말고도 3마리나 더 돌보고 계십니다.
셋 다 짖음이 있고 그 중의 한 아이는 기분 나쁘면 아무데나 일을 본데요.
또 예전엔 아이들의 짖음 때문에 이사도 했을 정도로 힘든 시기도 겪었답니다.
이런걸 보면 민트의 배변문제는 진짜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도 들어요.
임보맘께서는 민트에 대해 우선 짖음이 없어서 넘 좋다고 하십니다.
더불어 아이가 얌전해서 기존의 아이들과도 부딪히지 않는다고 칭찬도 해주셨어요.
현재 민트는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으며 꼬리도 올라가고 있데요.
예전 집에서는 다른 애들에게 치여 항상 기죽어 있었거든요.
이제 민트에게 조금씩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
임보맘님의 사랑으로 아이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게 눈으로 보여집니다.
이제... 이제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될거 같아요.
민트야~~~ 열심히 배변훈련하고 귀도 나아서 천사표 엄마 꼭 만나자꾸나~~~
입양상담 : 쌈지와 타래 http://cafe.daum.net/tpdycjdghd/ho5C/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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