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를 하지 않겠다는 표시로 본인 삭제 금지를 걸었기 때문에 제가 삭제를 할 수가 없습니다.
혹시나 문제가 있으면 보류로 보내주세요.
이번에 석사 학위 논문을 제출합니다.
논문 발표도 끝냈고, 심사도 마쳤습니다.
이제 최종 양식만 검토해서 도서관에서 승인해주면 완전히 끝나요.
그런데 제가 논문에 감사의 말을 넣고 싶습니다.
지도교수님과 심사위원분들을 비롯한 전공 교수님들, 논문 쓰는 동안 도와준 실험실원들과 다른 실험실분들, 먼저 대학원 생활을 마치고 나가서 여러가지 조언을 해준 친구, 그동안 지켜봐준 가족들...
여기까지는 적어도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은데, 제가 따로 적고 싶은 사람이 한 명 더 있어요.
논문을 쓰는 데에 학술적인 도움을 준 건 아니지만, 대학원 생활 하면서 힘들거나 지칠 때 위로해주고 힘을 불어넣어 준 사람인데, 적어도 아무 문제 없겠죠?
혹시나 문제가 될까 싶어서 만나는 사람마다 물어보는데, 괜찮다는 의견이 반, 그 사람을 왜 적냐는 의견이 반이네요.
아무래도 과게에는 논문 제출 유경험자가 많이 계실 거라 생각해서 이렇게 실례를 무릅쓰고 글을 써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는 어떠신가요?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것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