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4살이고 전역한지 2달정도됐습니다

밑에 고1 남동생이 있습니다.

전 아버지성격을 그대로 타고나서..욱하는성질이 있는편이라 학교다닐떄
왕따니 폭행이니 그런건 모르고 지냈는데 동생놈은 중1때부터 지금까지 흔히말하닌 빵셔틀 이었습니다.

3년정도동안 삥뜯긴 금액이 200만원이 넘습니다.
변기통에 얼굴담근적도 있다더군요

매번 답답하고그래서 제가 때리기도하고 왜 븅신같이 맞고다니냐고..;;
쌈알려준다고하기도하고.. 심지어는 괴롭히는놈들 찾아가기도했는데 안먹히더군요

말년휴가때 동생놈이 엉망으로 당하고온적이있어서 그때 진짜 진지하게

'맨날 맞아도가만있으니 패는거야. 힘으로 안되면 진짜 눈딱감고 볼팬이나 그런걸로 찔러버려 ㅅㅂ"

동생놈은 그걸로 몇달 고민했나봅니다.. 홧김에 한말인데..

사고쳤네요..

동생놈이 진짜 찔렀습니다.

볼펜으로 2년간 주구장창 괴롭히던놈 허벅지를 쑤셨더군요..;

2번이나..;

당연히 그놈 병원실려가고..
난리났네요..

의외로 동생놈은 침착합니다 지금..
찌르고 주위에 말까지했답니다.

"앞으로 장난으로라도 뒷통수 때리는새끼는 눈깔에 쑤셔준다 시발놈들아"

라고했답니다.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상대방 부모랑 합의가 잘되야될건데.. 불안하면서도.. 내심 뿌듯하기도하고..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