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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거의 마지막 주제가 될 것 같은 파워 서플라이 입니다.
그동안 제목에 라인업이라는 말을 썼는데 처음에 cpu에서 라인업이라는 단어를 써서 제목 통일 시키느라 계속 썼네요...
사실 라인업 보다는 설명에 더 가깝습니다.
파워서플라이는 고장이나게되면 다른 부품과 함께 고장날 가능성이 있는 부품이라 고르실 때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합니다.
역시 물론 모르겠으면 파워 추천을 요청하시면 됩니다.(추가로 베오베행 열차까지 탑승 가능성이 있죠)
먼저 그냥 다 나와에 나오는 파워서플라이 무작위로 캡쳐한 화면 입니다.
위에 적힌 큰글씨와 아래적힌 작은글씨로 설명을 드릴텐데 더 자세한 내용은 상세페이지를 보셔도 됩니다.
그럼 두번째에 보이는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1050W 80plus gold 230V EU 풀모듈러" 제품을 보고 설명드릴게요.
마이크로닉스 : 제조사
classic II : 제조사에서 만든 제품 이름(삼성의 갤럭시 같은 개념)
1050W : 파워의 용량
80plus gold : 파워의 인증 등급
230V : 파워 입력전압
EU : EU인증 (한국의 KC인증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풀모듈러 : 파워서플라이 케이블이 일체형이 아닌 사용자가 필요로하는 케이블만 꽂아서 쓸 수 있는 방식
싱글레일 : 전원공급 방식 <->멀티레일
제조사와 제품명은 설명이 필요없으니 파워의 용량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파워의 용량
파워서플라이의 역할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220V의 AC(교류) 전압을 12V, 5V, 3.3V 등 DC(직류)로 바꾸어 각각의 부품에 전원을
분배하는 역할 을 합니다. 가정용 전기도 집안으로 들어오는 전기에 비해 과한 전기를 사용 시 차단기가 내려가듯 컴퓨터도 각각의 부품이
필요로하는 전력량보다 낮은 파워서플라이를 사용 시 컴퓨터가 꺼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컴퓨터의 부품 중 램과 NVMe SSD를 제외한 모든 부품에는 소비전력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2.5인치 SSD나 HDD에도 표기되어 있죠. 각 부품의 상세페이지를 보시면 TDP라고 적혀있거나 한글로 소비전력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컴퓨터를 조립한다고 했을 때 본인이 고른 모든 부품의 소비전력을 더해서 파워서플라이 용량을 결정하면 됩니다.
근데 SSD나 HDD 그리고 시스템 팬쿨러 같은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들은 다들 고려를 안하고 대부분 CPU와 그래픽카드 그리고 때에 따라
사제 CPU 쿨러까지만 계산해서 고르기도 합니다. 물론 HDD나 SSD를 10개씩 주렁주렁 달거면 고려해봐야죠..;;
그럼 각 부품의 소비전력을 알았으면 파워의 용량을 선택해야 하는데요. 컴퓨터를 켜자마자 그냥 고사양 게임만 주구장창하다가
컴퓨터를 끄시는 분들은 각부품의 소비전력의 총 합 * 2배 정도의 용량을 추천드리고 게임도하지만 그냥 웹서핑도하고 동영상도보고
이러시는 분들은 총합의 1.5배 정도를 추천드립니다. 이거는 아래 설명할 파워 효율에서 설명드릴게요.
2. 파워서플라이의 효율
알면 언젠가 쓸곳이 있는 내용이긴하지만 그냥 몰라도 상관없는 내용이긴 합니다. 그래도 컴퓨터 부품 중 가장 중요한 파워서플라이를
고르는데 이정도는 알았으면 하는 내용이고 파워서플라이 등급 인증이 나오면서 초보들도 뻥파워를 구별해내기가 수월해졌다는거죠.
예전에는 정격출력과 표기출력이라는게 존재 했었는데 정격출력은 파워서플라이가 정말로 출력할 수 있는 실제 용량이고
표기출력은 그냥 제조사가 맘대로 적어놓은 출력입니다. 그래서 예전 뻥파워는 500W 라고 적어놓고 실제는 200W 이런경우가 흔했죠.
이제는 이방법이 막히기도 했지만 인증등급이 생기면서 더더욱 그렇죠. 왜냐하면 이 인증을 받기위해서는 돈내고 테스트받고
테스트에 통과를해야만이 등급인증을 해주거든요. 뻥파워로는 어림도 없죠.
여른 다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파워서플라이는 정확히 말하면 AC(교류전기)를 DC(직류전기)로 바꿔주는 변압기입니다. 이렇게 변압을 하게 되면 이 과정에서
아까운 전기가 열로 변환되어 날라갑니다. 80 PLUS 등급이 이와 관련이 있는건데요. 파워서플라이에 20% 50% 100% 부하를 걸었을 때
각 단계별로 특정치 이상의 효율이 나와야 하는데 그게 80%이상이면 STANDARD 등급이고
82%라면 BRONZE, 85%라면 SILVER, 87% 골드, 89% 플래티넘, 90%이상 티타늄 등급으로 표기합니다.
위에 적어드린 퍼센티지는 정확한게 아니에요 각 부하별로 얼마 이상씩 나와야하는 퍼센티지가 다른데 이해하기 쉬우라고 적어드린 겁니다.
그러면 계산을 쉽게하기위해 80 PLUS STANDARD 1000W 파워가 있다고 가정해보죠. 보통 1000W에서 80% 효율이니까
800W만 사용 가능하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정확하게는 1000W의 출력을 모두 뽑아내기 위해서는 손실 20%만큼인
1200W 의 전기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1000W 짜리가지고 800W만 사용가능하다 그러면 그냥 등급 없애버리고 800W라고만 적으면 되는데
이렇게 복잡하게 효율 등급을 나눌 필요가 없죠. 여튼 이러한 파워의 효율이 보통 총용량의 50% 구간즈음에서 가장 효율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각 부품이 필요로하는 전력량의 *2 배 의 파워 용량을 고르라는 말이었는데 각 부품 상세설명란에 적힌 소비전력은
해당 부품이 100%로 일을할 때 필요로하는 전력량이기 때문에 고사양의 게임이나 고사양의 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 그보다 낮은 전력을
소비합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심하게 갈구지 않고 게임도했다가 영상도봤다가 웹서핑도했다가 하시는 분들은 *1.5배 만큼의 용량을
추천드린 겁니다. 그리고 이미 검증 된 유명한 제조사들 중에서 인증을 안받고 파는 파워서플라이도 있습니다. 이런경우는 뻥파워라기보다
효율이 75%이상 나와주거나 혹은 80%이상 나오는건데 인증비용을 아껴서 판매가격을 낮추는 흔히 말하는 가성비 제품을 위해
그러는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80인증이 없다고 무조건 뻥파워는 아니니까 제조사를 잘 살펴보면 가성비 제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BRONZE 등급정도 효율인데 한단계 낮춰서 STANDARD라고 표기해서 파는것도 있습니다.
3. 12V 출력 용량
컴퓨터의 부품 중 가장 전기를 많이 먹는 부품 CPU와 그래픽카드는 12V 전압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은근 전기를 많이 먹는 하드디스크도
12V 전기를 사용하죠. 이 말은 파워서플라이가 전력을 공급하는 곳 중 12V를 사용하는곳에 가장 많은 전기를 뿌려주겠죠?
이건 글보다 사진이 더 빠르겠네요..
위 두사진은 같은 600W 80PLUS STANDARD 제품의 파워 입니다. 위하고 아래하고 빨강색으로 표기해드린곳이 다르죠?
사실 본인이 사용하는 CPU, 그래픽카드, 하드 디스크보다 파워에서 12V 출력해주는 값이 크다면 크게 필요는 없는 부분이긴하지만
이 역시도 파워의 효율에 어느정도 영향이 있기에 설명드리는 겁니다.
4. 효율에 대한 고찰
그러면 효율이 좋은 파워가 전기세가 적게 나오니 무조건 효율이 좋은 파워를 사야겠네요? 라고 질문을 하실 수 있겠죠.
이 부분은 개인차이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같은 제조사의 같은 용량이라도 등급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적게는 몇천원 많게는 만원단위를 넘어가기도하죠.
그런데 가장 낮은 등급인 스탠다드와 가장 높은 단계인 플레티넘의 효율차이는 10%~12%정도쯤됩니다.
용량낮은거에 플레티넘등급없고 용량 높은거에 일반등급이 없습니다. 그말은 즉 낮은 용량일 때에는 스탠다드 vs 브론즈 vs 실버 등급의
싸움이 될거고 중급 용량일 때에는 브론즈 vs 실버 vs 골드 등급의 싸움이 되겠죠. 그럼 이 등급들 사이에선 효율이 한 자릿수 차이 입니다.
아마 등차이로인한 전기세 차이 이걸로 파워서플라이 등급에 따른 가격차이를 극복해내시려면 최소 2~3년이상은 써줘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전력이 큰 고사양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최소850W이상?) 등급이 높은게 유리하고
중저가 사양(5~600W)급 에서는 스탠다드로도 충분하다 라는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사실 뭐 자기 만족이긴합니다.
저도 650짜리에 실버등급 파워도 있고 이번엔 750와트 골드등급도 사봤어요...;;
5. 일반파워와 풀모듈러 차이
요건 사진으로 보고 간단히 넘어갈게요. 일반파워는 그냥 흔히 보던것들이구요.
이런식으로 본인이 필요한 케이블만 파워서플라이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게 풀모듈러 제품입니다.
풀모듈러의 장점은 사용하는 케이블만 연결하기 때문에 선정리하기가 편합니다.
대부분은 플랫케이블이라고해서 납작한 케이블을 사용해서 보기에도 깔끔하기도 하구요. 다양하게 생긴 모양과 컬러로
꾸밀 수 도 있죠.
이런게 플랫 케이블입니다.
6. 싱글레일과 멀티레일
꼭 알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파워서플라이에 적혀있어서 저도 적어봅니다. 일단 요즘 나오는 파워서플라이는 대부분 싱글레일입니다.
싱글레일은 12V 출력부를 한 채널로 묶어서 전원을 공급하는 방식인데요. 그래서 싱글채널이라고도 부릅니다. 어렵죠?
정원에 있는 식물들한테 물을 준다고 생각해봅시다. 물탱크가 1개이고 제가 쓰는 스프링클러도 1개 입니다. 물 호스를 큰거를 써도
물 잘 나옵니다. 그런데 스프링쿨러가 2개가 되었습니다. 둘다 사용하면 수압이 약해집니다. 그 중 1개만 사용하면 다시 수압이 올라갑니다.
쉽게 설명하기위해 예를 든다고 들었는데 위 예시를 생각하면서 아래 싱글레일과 멀티레일의 장단점을 살펴볼게요.
싱레일은 전압변동이 거의 없습니다. 멀티레일보다 안정적이라는거죠. 그리고 하나의 레일을 통해 이동하기 때문에 전압 손실률도 적습니다.
반대의 경우가 멀티레일의 단점일텐데 그러면 멀티레일의 장점은 없는것이냐? 싱글레일같은 경우 한 개의 레일에서 모든 전압을 관리
하기 때문에 과부하나 과전압이 걸리면 레일에 물려있는 모든 부품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멀티레일은 그게 분산이 되어 있으니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거죠. 근데 워낙 기술이 발달해서 싱글레일이라도 보호회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딱히 뭐가 더 좋다라기보다 이것도 취향차이이긴한데 아무래도 안정적으로 제성능 뽑아주는 싱글레일이 인기가 많아서인지
요즘 나오는 파워들은 거의 싱글레일입니다.
여기까지해서 파워서플라이에대해 알아봤는데요. 파워서플라이도 메이저 제조사 가성비 제조사 등등 사용자들이 급을 좀 나누는게
있긴합니다. 구글에 파워서플라이 메이저 제조사 혹은 파워서플라이 추천~ 이라고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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