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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본 글 -----------------------------
진지하게 고민이라서 이렇게 올립니다..
도움 구하는 입장이지만 장난성 리플, 메달확보성 리플은 정중하게 사양할께요..
저는 고3입니다..
돈이 많지도.. 잘생기지도.. 몸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한창 공부해야 할 나이인거 알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7시까지 등교를 하려면 저희집 근처 정류장에서 6시 반에는 버스를 타야 합니다.
그런데 매일 6시 25~28분쯤 도착하는 4318번 버스에 제 이상형이 타고 옵니다.
매번 정장차림인 것을 보면.. 직장인 같은데요..
저는 이제 19살.. 그녀는 어림잡아도 24살 이상..
저를 너무 어리게 보지 않을까요??
------------------------------------------------------------
리플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읽으면서 많은 용기를 얻었구요..
하나하나 읽으면서 좌절감에 빠졌습니다.
그중 직장인 여성분들이 달아주신 리플을 보고 고백을 하기로 했습니다..
연하남이 좋다느니.. 일년만 기다리면 된다느니..
저번주 목요일이 개교기념일이라 학교를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복을 입고 버스에 올라 고백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너무 도도해보이고 시크한 모습에 어떤 말도 붙일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 천금같은 기회를 놓치고..
월요일에 꼭 고백을 하고자 다짐을 하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근데..
그녀가 없었습니다..
화요일도.. 수요일도..
그제서야 지난주에 고백을 하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멍청해이고 후회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목요일도.. 금요일도 보이지 않는 그녀 모습에.. 저는.. 걱정이 됐습니다..
무슨일이 생긴건 아닌지..
그리고 평소에 믿지도 않는 신에게 기도를 했습니다..
다시 한번만 그녀를 볼 수 있게 해주신다면.. 반드시 고백할 것이라고..
꼭 붙잡겠다고..
..
..
..
..
거짓말 같이 3일뒤에 다시 그녀를 보았습니다.
늘 같은 시간에 같은 자리에서 말이죠..
저는.. 너무 기쁜 마음에.. 또 그 자리에 얼어 붙었습니다..
하지만 죽을 각오를 하고 그여자에게 다가갔습니다.
버스에 5~6명 정도가 있었지만 상관없었습니다.
그녀를 얻을수만 있다면 말이죠..
저는.. 고백했습니다..
당신을 보아왔다고.. 너무 오랜시간에 걸려 고백한다고..
근데.. 내가 지금 학생이니까.. 조금만 기다려 줄수 있냐고..
그녀가..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도도해보이던 그녀가 당황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말 없이 한 정거장이 지났을 때 쯤...
그녀가 말을 했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그녀도 저를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 지금도 그 생각하면 떨려서 못 적겠네요..
그냥 그녀가 저에게 했던 말을 다 적을께요..
아니야 난 괜찮아 그런 부담갖지마 어차피 지금 나도 남자친구 하나 없는데
하지만 너는 왜 아무말도 없을까 너에게 내가 정말 필요하다는 걸 알아
넌 너무 이상적이야 네 눈빛만 보고 네게 먼저 말걸어 줄 그런 여자는 없어
나도 마찬가지야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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