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스스로의 조금 더 넓은 식견을 위해서 개인 블로그에서 발취한 글입니다.
-펌글-
오히려 환경을 보호하는 길 !! - 한반도 대운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반대론자들의 가장 큰 우려는 환경훼손과 생태파괴이다.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하나는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의 환경훼손 문제이고,
또 하나는 선박 등을 운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문제이다.
옳은 주장이다.
경부 운하만 보더라도 한강과 낙동강 유역에 대한 대규모 공사가 진행됨으로
그 과정에서의 환경훼손은 어쩔 수 없는 일일 수 있다.
하지만, 꼭 환경에 부정적인 면만 있을까?
대규모 준설 공사라고 해도, 요즈음은 친환경적인 공법들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턱대고 강바닥을 헤집어 놓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대규모 공사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친환경적인 면도 있을 것이라는 점이
필자의 생각이다.
첫째, 하천 바닥에 있는 오니(汚泥)를 제거한다.
둘째, 강변의 불필요한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을 제거한다.
셋째, 한강과 낙동강 전체 유역에 대한 환경오염 실태와 원인을 파악한다.
넷째, 전체 강 유역에 대한 오염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다섯째, 강변에 생태하천을 조성한다.
환경부에서는 우리나라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2016년 까지 약 32조원이라는 거액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 하천의 자정능력이 매우 떨어져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전체 하천 유역에 대한 환경 관리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 않고,
이미 수십 년간 누적되어 온 오염물질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이 상태가 계속 유지된다면, 지금의 환경 상태를 유지해 가는 데만
매년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한반도 대운하”는 현재의 문제들을 정리해내고,
종합적인 환경 보존 시스템을 구축해 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더불어 “한반도 대운하”를 통해서 대량이 물동량이 수송 될 때에도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면들이 존재한다.
첫째, 기름 소비를 억제한다. (육상 수송에 비해 기름 소모량이 약 1/3 정도이다.)
둘째, 수량이 풍부해짐으로써 수자원의 자정능력을 향상한다.
셋째, 선박의 운행으로 하천에 끊임없이 산소를 공급한다.
1배럴에 100 달러를 육박하는 고유가 시대에 기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과
그에 따른 지구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 및 각종 유해배기가스를 줄인다는 점은
매우 친 환경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하천 바닥의 준설과 수중보 등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풍부한 수량이
우리 대한민국 하천의 자정능력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선박 사고를 통한 식수원 오염 문제가 잠깐 논란이 된 적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 결론이다.
유해 물질을 선적하는 것 자체가 불법인데다가,
대한민국의 조선기술을 총 동원한 첨단시설의 선박이 운행되게 되고,
거기에 고도의 IT 기술을 통해서 관제시스템이 구축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박 사고는 어떤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서 사고율이 낮은
안전한 운송체계라는 것은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이런 종합적인 면으로 살펴볼 때, “한반도 대운하”는 U-Eco 에 근접해 있다.
대한민국이 가진 각종 첨단의 기술과 IT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환경대응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물류 시스템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한다.
꼭 운하가 아니라면 결국 새로운 고속도로나 철도를 뚫어야 한다.
우리가 다 알다시피 고속도로나 철도는 운하에 비해 더 많은 환경훼손과
비용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지형 구조 상, 육상 운송로를 만드는 일은 더욱 큰 문제를 야기한다.
수십 개의 교량과 터널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한반도 대운하”가 바로 친 환경적인 대안은 아닐까?
- 펌글 끝 -
대한민국 국민의 환경에 대한 의식 수준이 상당히 높아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턱대고 저지르는 개발 반대론이 더 이상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왜 꼭 필요한지, 그것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그리고 합리적인 대안이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할 때 입니다.
그 후 적극적인 환경과 생태 보존의 길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