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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6903
    작성자 : 스타일세븐
    추천 : 6
    조회수 : 1348
    IP : 99.146.***.50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09/05/11 09:15:55
    http://todayhumor.com/?gomin_36903 모바일
    6살 연상 누나를 좋아하는데요..
    제 나이도 적지 않지만 저보다 6살 많은 누나를 많이 좋아합니다
    참고로 제 나이가 올해 서른 하나가 되는군요
    일 년 전 우연히 만나게 되서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해서 구슬리고 타일러 왔습니다
    중간 중간 싸우고 연락 안 한적도 있지만 잘 풀어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연인도 아닌 동생도 아닌 애매한 줄타기를 일년동안 하면서 올 해초 프로포즈도 했고 
    역시나 동생이길 원해서 그냥 그렇게 또 넘어간 상태였습니다
    시작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힘들지 않았을때가 없었지만 나아지고 있었기에.. 또 
    생각을 진지하게 해보겠다고 하는 말때문에 그냥 넘어갔죠...
    얼마 전 그녀의 생일날에는 며칠 밤을 새워가면서 만든 선물을 주었고 내심 좋아하는 모습에 
    저도 기뻤지요 그런데 지난 일요일에 같이 교회에 갔다가 밥을 먹는 중간에 
    제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갑자기 꺼내더군요 
    자기가 꼭 해보고 싶은게 양다리라고 하면서 좋은 사람을 한번에 2명 3명 만나면 얼마나 
    행복할까.. 라고 제게 묻더군요..
    머라고 대답해야되나 정말 모르겠더군요
    물론 제 생각은 그건 아니다 싶었구요
    평소 그분의 이상형이 이해심 많은 남자이기에 어지간한 것들은 이해하려고 했지만
    이건 아니다 싶었죠.. 
    한 삼사일 정도 전화 통화를 안했어요 와도 안 받고 생각을 했었죠
    그래도 결론은 그 사람을 안보면 못 살꺼 같아서,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 미안한 마음에 편지를 썼죠.. 
    마지막에 나한테만 와 준다면 괜찮다고..
    제가 너무 한심해 보였지만 정말 그런 마음이 들기에 써서 만나서 전해주려고
    전화를 했죠.. 
    서로 어색해서 잠시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가 대뜸 나한테 많이 화가 났었다고 
    자기가 보고싶을 때만 전화하는 내가 이해가 안된다고..
    머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제가 어려서 철이 없다는 식의 말 때문에 꼭지가 돌더군요
    처음으로 화를 냈내요 그래 우리 연락하지 말자고 말을 했는데
    잠이 안오더군요 분한 마음과 서운한 마음에 잠도 못자고 삭히고 있다가
    어제 다시 전화했죠.. 미안하다고 전에 했던 말을 우리 모두 잊자고 했더니..
    누구시냐고.. 누구신데 전화하시는지 모르겠다고.. 앞으로 전화하지 말라고..
    이거 어떻해야 되는건가요?
    솔찍한 제 마음을 어떻게 그 사람의 마음을 풀게 할수 있을까인데..
    근본적으로 이번일을 풀고 자시고를 떠나서 이 사람을 계속 좋아하는게 옳을까요 아님 그냥 
    이대로 끝내는게 옳을까요?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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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1 10:11:23  210.219.***.165  
    [2] 2009/05/11 10:43:24  58.225.***.220  
    [3] 2009/05/11 11:09:34  220.68.***.62  
    [4] 2009/05/11 12:54:37  203.24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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