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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lo_3688
    작성자 : 연애교수
    추천 : 1
    조회수 : 624
    IP : 203.241.***.16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5/28 12:51:56
    http://todayhumor.com/?solo_3688 모바일
    근데 한번 솔로에 익숙해지면 탈출하기 싫은 마음도 있다.

    솔직히 솔로생활 2년째인데요..


    애인이 간절히 필요할 때는 사실 거의 없는거 같아요.


    그냥 가끔 외롭다.  심심하다.. 뭐 이정도?


    나이도 어느정도 먹고 나니까 연락할 사람이 없다고 그렇게 슬프거나 하지도 않고


    주중에는 일하느라 바쁘고 주말에는.. 역시 일하느라 바쁘고..ㅠㅠ  


    애인 없는거 보다 주말에도 일하는게 더 슬픔. ㅋㅋ


    쉬어도 일하는 동안 못한거 하느라 바쁘고.


    저 같은 경우엔 미드도 봐야하고 영화도 보고, 등산도 하고, 친구만나서 밥도 먹고


    맥주도 한잔 씩 하고...  등등.. 


    친구도 한달에 한번이나 볼까 말까.. 


    주말에  혼자 보는 심야영화가 얼마나 재밌는지..  


    물론 누군가 있으면 좋겠죠..  하지만 그만큼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저는 그게 싫거든요. 


    그렇다고 내가 키크고 잘생겨서 원하면 언제든지 여자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더욱 신경 안쓰고 더 나한테만 집중하게 된느거죠.


    사실 이런 곳에 외롭다, 힘들다 글 쓰는 분들도 그 순간 울컥해서 쓰는거지


    24시간 365일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번씩 술로도 달랠 수 없는 그 쓸쓸함에 그냥 글 한번 남기는 거죠.


    그걸 가지고 너무 뭐라그러지 마세요.


    좀 밖으로 나가라느니, 노력을 하라느니..  너무 혼내지 마시고 그냥 


    오늘은 비가 와서 무척 쓸쓸하였구나 라고 생각하면 좋을듯. 


    저도 서른을 반년 앞두고 있네요.


    이 게시판에는 처음 글을 남겨보지만 모두들 힘 내고 좋은 인연이 다 찾아올거라 믿어요 ^^


    아니라면 또 아닌대로 즐겁게 사는 방법이 많으니까 걱정마시고. 


    애인이 없다는건 그만큼 나 혼자 즐길 수 있는 시간과 자유가 많다는 거랍니다. 

    연애교수의 꼬릿말입니다
    하지만 가끔 깊은 밤에 명치 끝에서 올라오는 외로움에 이불을 뒤집어 쓰는건 어쩔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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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8 16:13:03  221.153.***.41  sayho!  286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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