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이 글(천체사진촬영에대한 맛보기글인데관심있으시면 가서봐보세요)을
써버렸으니 오늘 쓸수있는 마지막글이네요
어제 오유에 가입한이후 첫3개의글은 천체사진을 올렸기에 이번에 쓸글은 천체사진이아닌 사진으로 올릴려다보니 무슨사진을 고르지 한참을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샌디에고 사진들이 땡기네요.
(전에 스르륵에도 똑같은글을 쓴적있어서 글쓰기도편하고요)
학교댕기느라 미국 샌디에고에서 북쪽으로 30분가량떨어진
La Jolla 라는곳에 4년조금넘게 살았었습니다.
라졸라가 아니라 보석이라는 뜻의 스페인어이기떄문에
라호야 라고 읽습니다 처음에 학교왔을떄 멋모르고 라졸라 라고 읽었다가 얼마나 민망했던지....
(근데 집값이 졸라비싸서 라졸라인거 같기도....)
라호야에서 빼놓을수 없는건 제일먼저 바닷가입니다
샌디에고를 포함한 남가주에는 아름다운 바닷가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이곳 라호야 바닷가들이 정말 제일 멋졌던걸로기억하네요
보통 라호야에는 크게 3가지 바닷가가있어요
라호야 코브
라호야 쇼어
블랙 비치
이렇게요
우선 라호야의 중심지 바로옆에있는
라호야 코브에요
이렇게 절벽구경도 할수있고
이렇게 동굴도있어요
그리고 아까 말햇듯이 라호야의 중심지인 라호야 올드타운이
이곳에 위치해서 바로옆에는 식당가가 이렇게 몰려있어서
맛난식당도정말많고요
그리고 이건 라호야 코브의 또다른 명물!
바로 찰싹찰싹 떄리고 싶은 탐스런 궁둥이를 가진 바다사자들이에요
코브에가면 바다사자들이 저렇게 바위위에 누워서 잠자는것을 볼수있고요
또 사람들 수영하는데 옆에가서 바다사자들이 수영하는광경도 볼수가잇어요
라호야 코브를 떠나서 북쪽으로 차로 한 10분 정도 이동을 하면요
라호야 쇼어라는 곳이있어요
이곳은 보시다 싶이 굉장이 넓은 백사장과 잔디밭이 있어서
정말 물장구도치고 모래사장에서 족구도하고 잔디밭에서 고기도구워먹고
하는 용도로 가는 바닷가에요
그렇다보니 매번 물놀이나 서핑들을 하러가기에 카메라를 안들고가서 폰카로찍은사진뿐이네요
참고로 아래사진에서 빨간동그라이 친곳이 아까본 라호야 코브이고요
위에사진에서 동그라미친곳이 이제 이동할 블랙비치에요
라호야 쇼어에서 해안가따라 걸어서 20분정도를 북쪽으로 이동하면요
넓은 백사장이 뒤로 거대한 절벽이 있는 것을 볼수있는데요
그 절벽이 시작되는곳이 블랙비치와 라호야 쇼어의 경계에요
이게바로 100m가까이되는 절벽위에서 내려다본 블랙비치!
그리고
블랙비치는 이렇게 넓은 모래사장 뒤로 높은 절벽이있는 특징때문에
위 사진에서 작게나마 보이듯이 사람들이 패러글라이딩을 많이하는곳이기도한데요
그것보다도 중요한건 이사진을찍은곳에서 한 10분정도 쭉걸어가면...블랙비치는 누드비치로 변한다는것!!!
물론...저는 쑥쓰럼이많아 안가봤습니다만....이곳이 면적규모로는 미국에서 제일 큰 누드비치라고하더라고요..
(솔직히 말하면 안가본이유는 갔다온친구 曰 : 가봤자 할아버지할머니뿐이라서 눈버려 라고 말하길래...)
그리고 이건 라호야에서 차로 북쪽으로 한 30분정도 이동한곳에 있는 칼스배드라는 곳의 바닷가인데요
캘리포니아의 여느 바닷가가 그렇듯 이곳도 바닷가가 멋지지만
칼스배드에는 더 유명한것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칼스배드 플라워필드!
해마다 봄이면 형형색색의 라난타너스 꽃이 꽃밭을 수놓아서 정말 장관이 펼쳐지는 곳이에요
물론 솔로가 가면 옆구리 시려죽습니다
칼스배드에서 다시 라호야 쪽으로 돌아가다보면요 중간지점에
솔라나 비치라는곳이있는데요
1학년때 차가 없을때(라기보단 10년넘은 똥차캠리를 몰고잇어서 장거리운전이 부담될때) LA에있는 집을 오가기위해서
주로 기차를 이용했는데 학교까지는 오는기차가없어서 학교에서 20분정도거리에있는
이 솔라나 비치 기차역에서 주로 기차를 탔어요
기차역이 참 예쁘지않나요?
아그리고 솔라나비치 기차역 바로 옆에는
이렇게 화가분들이 그림을 파는 가게들이 모여있기도해요
아내가 미대출신이라 이곳에 방문했을때 많이 좋아했었네요
그리고 다시 라호야 쪽으로 돌아오면요
저희학교 옆쪽에 UTC 라는 쇼핑몰이 하나있거든요
제 자취방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라서
평소에 옷같은걸 안사더라도 기분전환차
자주 놀러가서 사진도찍고
의자에서 책도읽고 바람도 쐬곤했어요
그리고 이건 유티씨는 아니고 패션밸리라고 샌디에고에있는 또다른 쇼핑몰인데
여기가 규모도 유티씨보다크고 가격도 더싸고해서 실제쇼핑은 여기서많이했었네요
이사진은 블랙프라이 데이 새벽3시인가에찍은사진인데요
오후 5시만되도 길거리에 사람보기가힘들정도로 밤이빠른 미국에서
예외적으로 새벽에도 사람이 북적이는 날이 바로 블랙프라이데이입니다
저는 이런 북적북적한게 너무좋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남쪽으로 내려와서 학교를 지나쳐서 더남쪽으로가면유
코로나도섬이란곳이있는데여
이곳에선 바다건너 샌디에고의 야경을 볼수가있어요
해운대 마천루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멋진 도시야경이라고 생각하네여
그리고 라호야로 돌아와서 저희모교로 가보면요
학교가 건물들이 죄다 새로지은거라....
막 고풍스럽거나한느낌의 건물은없는데요
학교중앙도서관인 가이젤도서관의 모양새 하나만큼은 정말특이해요
이걸로 저의 샌디에고 사진은 끝이네요.
샌디에고에는 여기에 나열한곳 말고도 USS미드웨이 박물관, 씨월드, 발보아 파크 올드타운등의 관광지도 있는데요 이상하게도 거기서찍은 사진들은 찾을수가없네요 ㅠ
제작년에 졸업하고 제작년 12월에 샌디에고를 완전히떠나서 그 이후로는 쭉 LA에서 생활하고잇는데요....
진짜 LA에서 샌디에고 고작 2시간거리지만
너무나도 다른곳이기에 늘 샌디에고가 그립네여
마지막사진은 라호야 코브 인근 절벽위에서 찍은 파노라마사진올리고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