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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3684
    작성자 : 하원맘
    추천 : 12
    조회수 : 1605
    IP : 59.20.***.230
    댓글 : 24개
    등록시간 : 2014/09/25 12:07:15
    http://todayhumor.com/?baby_3684 모바일
    연산동 MS여성병원(정확히 이름을 밝히진 않겠습니다. 이니셜만..)
    안녕하세요 저는 여기 조리원과 분만을 다 이용한 환자입니다.
    도저히 이건 그냥 넘어갈수 없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직 오래 앉아있기도 힘듭니다만 ...


    15일 새벽 4시경 제가 분만을 하러 왔고 예정일 보다 4일 일찍 이슬이비치고 진통이와서 
    이렇게 오게 되었습니다. 1시간을 진통간격을 재 보고 왔고 크게 아픈 진통은 아니었지만
    피도 나고 하니까 전화를 해보고 오게되었죠 그런데 
    유도제를 맞고 저는 허리 진통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다는 진통 . 배진통은 그나마 측정이라도 되지
    허리진통은 아프기는 겁나 아픈데 측정되는 게 없죠
    자그마치 그때로부터 20시간을 진통을 했습니다.
    다른사람들은 진통이 간격이라도 있지요
    아프다가 쉴수있는 타임이 있고 그래요
    그런데 저는 1분간격으로 계속 진통이 왔고 안아픈 타임이 거의 없었습니다.
    배가 안아프면 허리가 틀어질것 같았고 더이상은 견딜수 없었습니다.
    체력에 한계가 오더군요 생각을 해보세요 낳아본 사람은 압니다.
    진통이 얼마나 아픈지..


    그런데 거기 분만실 간호사 거의 젊은 사람으로 되어있었죠
    다른 산모들한테 들어보니 첫째둘째때는 나이가 좀 있는 간호사였는데
    간호사가 교체되고 나서 되게 불친절해서 기분이 많이 상했다고 하더군요
    특히 안경낀 간호사에 대한 불만을 저 뿐만 아니라 조리원을 이용하고 있는 산모들 대부분이 가지고 있더군요.
    이름도 모릅니다. 정신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잊을 수 없지요


    알겁니다. 분만할때 기억은 평생을 간다는거
    그때 엄청 서러웠던건 까먹지 않습니다.

    간호사가 두명이었습니다. 젊은 아가씨 간호사였습니다.
    애기 안낳아본것 같더군요
    제가 아파서 우니까 밖에 있던 산모들 진통하는데 그앞에서 뒷담화를 하더랍니다.
    그때 저랑 옆방은 가족분만실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엄마 둘이
    밖에 여럿이 분만하는 분만실을 이용하고 있었고 커튼만 쳐져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간호사들이 하는 말이 다 들렸답니다.

    "저엄마 또운다 또울어"
    이런식으로 말을하면서 제 방에 들어올 생각도 하지 않았죠
    저는 견디기가 힘들어서 무통도 3번을 맞았습니다.
    자궁이 열리진 않고 아기는 끼여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힘든상황이었고
    그래도 아기를 위해 자연분만을 하겠다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호흡도 잘 안되고 굉장히 힘들었는데
    호출을해도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건 없다"
    이런식이었고 

    답답한 마음에 내진이라도 좀 해달라고 하니 "내진도 자꾸하는거 아니거든요?"
    우리 엄마를 무식한 사람쳐다보듯이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뿐만 아닙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저를 낳으실때 3일을 유도분만을 해서 낳았습니다.
    갑자기 양수가 터지는 바람에 8개월만에 조산을 한 케이스였는데
    그래도 자연분만을 하겠다고 몇날몇일을 아무것도 안먹고 버티면서 유도제 계속 맞으면서 저를 낳으셨습니다. 그런데 그때 이야기를 했더니 간호사가 아주 어이없다는 듯이 따지듯이 이야기를 받아치더군요
    "어머님 지금은 그때처럼 그렇지 않고 예전이랑 다르거든요?"
    "유도제를 그렇게 맞고는 어머님이 못버티셨을거고 아마 기본수액이랑 들어가서 유도제를 일정량 맞으셨겠죠 그건 어머님이 모르시고 하는 소리구요. 지금 따님은 진행이 지금 워낙 안되기 때문에 수술을 하셔야되는건데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지켜보고 있는거구요 나중에 필요하시면 말해주세요"
    이런식으로 말을 하면서 나가더군요

    제가 아파서 소리를 지르니 "애기 스트레스받는데 그렇게 소리지르시면 안되요" 
    "많이 아픈거 아니잖아요 어디가아프신데요 ? 그정도는 다 견디는건데 엄마가 못견디는거에요"
    "소리지르지마세요 "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낳아보신분들 아시겠지만 소리 안지를 수 있던가요 ? 
    진통이 얼마나 아픈지 알거아닙니까
    애기가 스트레스받고 그런거 다 알지만 아파서 견딜수 가 없는데 어쩝니까



    그와중에 또 하루가지나가는 시점에 밤이 늦어 수술이 안된다는 겁니다.
    20시간을 진통을 했기때문에 지칠대로 지치고 진행은 안되서 
    저는 수술을 하고싶다고 간호사한테 이야기를 했고
    남편도 동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하는 소리가 

    "지금은 의료진이 없어서 오전까지 기다리셔야되구요 제가 알기로는 친정어머님께서 반대를 하셔서 수술 캔슬난걸로 알고있거든요 ?  나중에 수술했는데 수술왜했냐고 그런식으로 나오게 되면 저희가 방법이 없기때문에 의견 맞춰서 다시 불러주세요 "

    이러는 겁니다 그것도 3번이나 불러서 3번을 똑같은 소릴 하더군요
    분만실에 의료진이 없는게 말이 됩니까 ? 24시간 의료진이 있어야되는거 아닙니까 ?
    지금 당직자밖에 없다고 수술을 안해주려고 하는겁니다 
    나는 죽으려고 하는데 오전까지 기다리라니요
    아침 10시까지 어떻게 기다립니까 
    1분도 힘든 상황에 더이상 못버티겠으니까 말을 한거 아니겠습니까 
    그때 그말을 듣고 남편은 그 간호사 때리고싶었다고 합니다.
    말투부터가 수술을 피하려는의도가 확실하게 보였습니다.
    그런불쾌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고
    빨리 끝내고 싶었습니다 .

    결국 새벽에 수술을 하게되었고 우리 아기는 16일 새벽 1시에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술도 담당한테 받지 못하고 아기를 낳았습니다.
    진통할때도 담당과장님은 딱 한번 뵀네요
    그때 내진을 하다가 양수가 터졌었습니다.
    처음에 양수가 터지진 않았었는데 양수가 터지고 나서 진통을 계속해서
    쉴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간호사한테 물어보니 양수를 터뜨린게 아니고
    터뜨려 준거랍니다. 막을 하나 터뜨려 준거랍니다.
    아기가 나올때 양수가 같이 터져야 아기낳기가 더 나을거 아닙니까
    양수는 계속 새고 아기는 끼여서 못나오고 자궁문은 안열리고 진통은 허리 배로  다하고
    상황은 최악이었는데 간호사는 내가 못견디는거라고 하더군요
    이게 쉬운일입니까 ? 내가 잘못한거에요 ?

    그러고 나서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조리원으로 올라왔죠 
    그런데 조리원도 그렇더군요 
    마사지라고 해주는게 그게 왜 4만원 6만원씩하는 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다른산모들도 받아보고 다시 안하고 다른곳에서 받겠다고 예약을 할 정도였어요
    가슴마사지라고 받으러 갔더니 이렇게 하는 겁니다 가르쳐주는 식이었는데 
    한번에 4만원이랍니다 . 그리고 전신마사지라고 받으러 갔더니 그것도 한번에 6만원이랍니다
    돈을 쓰라고 계속 말을 하는 게 기분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부를때 보통 그 전날이나 미리 전화와서 나를 불러야되는거 아닙니까 ? 내가 뭐하고 있을줄 알고 뜬금없이 전화와서 
    지금 바로 올라오라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자기들 스캐쥴에 산모가 다 맞춰야 되는겁니까 ?

    성의껏 해주고 배려를 해주는게 아니고 돈을 써야 된다는 식으로 관리해주는거면 받고싶지도 않고 마음도 안편합니다. 그런데 다른 산모들한테도 그렇게 했더군요 . 다들 불만이 많아서 관리 받고 싶지도 않다고 하더군요 잘하고 효과가 좋으면 받으러 갈텐데 효과도 모르겠답니다. 불친절하고 기분이 좋지 않아서 받기도 싫구요 . 저또한 효과도 잘 모르겠습니다.

    식단도 문제입니다 미역국을 도데체 언제끓이는지 모르겠지만 
    한날은 미역국이 섞여서 나오더군요
    황태랑 소고기가 섞여서 국이 나왔습니다 . 재탕을 한다는 기분이 들어서 불쾌하더군요

    그리고 신생아실 간호사들도 그렇습니다 .
    우리가 애기를 찾으러가거나 그럼 우리가 듣지 않는다고 해도 
    최소한 "00 님 아기 어디있지 ?"라던지 "00산모님 아기 "라는 식으로라도 말을 해줘야하는데
    무슨 물건이름 찾듯이 "00 어디있지?" 이런식으로 호칭을 쓰더군요 
    평소에 저희에대해 어떻게 말을 할지 뻔히 보이는 행동입니다 . 전혀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안듭니다
    입원했을때도 간호사님이 그러더군요 저보고
    "아직 엄마될 준비가 안되있다"라구요

    제가 남들보다는 어린편이지만 결혼했고 아기 10달품고 있었고 저도 나름 엄마로써의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애기 낳는건 너무 힘든 일이었고 난생처음 겪는 엄청난 고통이 었습니다 .
    수술은 하고 나서 바로 괜찮은게 아니라 몇일은 앉는것도 고통입니다
    그런데 아직 엄마 될 준비가 안되있다. 엄살을 부린다 라고 말을 하면 
    제 고통을 보여줄수도 없고 사람마다 견딜수있는게 한정이 되있는건데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면 
    기분이 좋지 않죠. 당연한거 아닙니까


    전체적으로 이런식이었는데 하나하나 일일히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 입니다.
    도데체 이걸 어디다가 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도저히 이건 그냥 넘어가기 힘든 문제인것 같아서 
    그것도 나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라 여기 있는 산모들이 다 그렇게 느끼고 겪은게 하니씩있다면 
    확실히 문제가 있는거 아닙니까 
    제발 똑바로 해주십시오. 평생 가져갈 기억을 이런식으로 망치다니 
    굉장히 억울하고 화납니다.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면 이 병원 오지 않았을 겁니다.
     
    게다가 애기가 힘들게 태어났기 때문인지 호흡수가 빨라서 계속 지켜보다 백병원에 가야될 일이 생겼습니다.
    병원이 작기때문에 여기서는 조치를 취할수 있는 게 없다는 이유에서 였죠
    그런데 아침 7시 40분엔 출발을 해야된답니다 .8시 20분까지 해운대까지 가기 위해서였죠
    태어난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때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구급차를 이용하게 끔 해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구급차는 9시부터 이용된답니다.
     
    의료진도 그렇고 구급차도 그렇고 무슨 출퇴근 시간 확실하고 이용할 수 없는게 산부인과에서 당연한겁니까 ?
    그럼 우리 애기를 데리고 택시를 타라는 거냐고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자가용이 없기때문에
    그런데 하는 말이 다른 사람들도 다 탄다고 별 문제없답니다.
    보통 사람 만나는것도 쉽게 하면 안되고 소독하고 만지고 그러는데
    이사람 저사람 다 타는 택시를 무슨 병이 있는지 뭐때문인지 호흡수가 빨라서 병원에 가야되는 아기를
    태우고 가는게 문제 없다고 말을하는 병원이 믿음이 갑니까 ??
     
    하는 수 없이 친정엄마한테 부탁드려서 아침 댓바람부터 오게 되었고
    세차도 그 전날 싹해서 데리고 가서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대학병원도 불친절하긴 마찬가지 였지만
    (무슨 병원들 다 짰습니까 ???? 왜 환자는 초조하고 그런데 그런식으로 대처하는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자기들 애기였음 그랬을까요 ?)
     
    결국 검사를 다 받고 교수님 면담을 했더니 여기서 정확히하기 위해서 48시간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입원조치를 하는 게 좋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쪽병원에서도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된다면 거기서 지켜보고 다시 와도 된다는겁니다
    그럼 당연히 엄마 마음에 입원시켜서 수유도 못하고 애기 잘 보지도 못할 바에야 바로 앞에서 볼수 있게 데리고 와서도 경과를 볼수 있다면 데리고 오고싶은게 당연하잖습니까 . 그래서 병원이랑 이야기를 해보고 말을 해준다기에 기다렸죠
    그랬더니 병원에서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니 데리고 오랍니다.
    그래서 다시 갔더니 가자마자
    "산모님이 지금 애기 입원을 거부하셔서 저희가 봐드리는 거지만 지금 저희로써는 지켜보는것만되고
    만약에 무슨일이 있으면 저희가 대처가 안될수도 있으니까 원래는 그쪽에서 입원을 하는 게 맞다"
    이렇게 말을 하는 겁니다
     
    그럼 무슨일이 있어도 자기 책임 아니라는 겁니까 ??
    병원인데 무슨 애기에대해 대처가안되면 만약 여기서 애기가 무슨일이 있었다고 한들
    저희는 손놓고 지켜보는 수 밖에 없는겁니까 ??
     
     
    그리고 나서 다음날 전화가 오더니 자기 퇴근시간이라 간단히 말씀드리겠다고
    알고있으라고 하더니
    애기를 지켜보기만 하는거고 산모님이 지금 조리원에 있기때문에 저희가 데리고 있는거라서
    애기가 입원처리 안되고 의료보험이 안되기 때문에 병원비는 별도 부담을 하셔야됩니다 .이러는 겁니다.
    그러고는 퇴근해야되니까 전화를 끊습니다
     
    사전에 대학병원에 갔을때 이야기를 해준것도 아니고
    데리고 왔더니 대뜸이런식으로 나옵니다.
    어디다가 이야기를 해야될지 몰라서 소아과 과장님께 그다음날
    이야기를 드렸더니
    "저희는 대처할수 있는것도 정밀검사를 해줄수도 없고 의료진도 약해서
    입원처리는 못해드리고 그냥 호흡수 모니터링만 가능한부분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러는 겁니다. 병원에서 내가 조리원에 있는거랑 애기가 아픈거랑 별도로 쳐야되는거 아닙니까 ?
    어른들도 아픈데 원인을 정확하게 모를 시 입원을 해서 지켜보지 않습니까 ?
    그럼 지금 보는 애기 모니터링도 입원으로 쳐야 맞는거 아닙니까 ?
    그런데 그런식으로 계속 이야기를 하더군요
    답답해서 이야기를 했지만 달라지는건 없더군요
     
    그래서 조리원 2주 예약했던걸 도저히 여기 있으면 더 스트레스 받겠다 싶어서 1주로 변경을하고
    환불요청을 했더니 대강대강하던 그 마사지값은 또 내고 가야된답니다 .
    내가 해도 그정도는 하겠다 싶을 정도의 마사지였는데
    10분도 안되서 끝나는 마사지가 돈이 4만원이고 별로 한것도 없는데 6만원이라니
    그것도 어이가 없습니다.
     
     
    도데체가 하나도 제데로 뭔가 한것 없이 돈만 날린기분이고
    오히려 더 스트레스받고 쉬는것도 쉬지 못한것 같습니다.
    기분이 상해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순 없고
    그렇다고 어디 말해도 말이 안통해서 말을 할 곳이 없습니다 .
    후기 좋고 내친구도 좋다고 해서 여기로 결정을 한거였는데
    정말 후회됩니다.
     
    다른분들 진짜 잘 생각하세요 다른곳보다 행사해서 싸고 그래서 이쪽으로 생각을 한다면
    절대 비추천입니다. 이런식의 병원은 진짜 처음봤습니다. 이렇게 불친절하고 대처가 안되는 병원인줄 알았다면
    절대 안왔습니다. 더이상의 피해자가 없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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