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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368005
    작성자 : 오유힝
    추천 : 7
    조회수 : 1188
    IP : 14.55.***.67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3/05 18:45:12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68005 모바일
    생리통이란걸 전교생에게알린 쒈

    핳ㅎㅎㅎㅎㅎㅎㅎㅎ지금 그냥 웃음만 나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저는 학교에서 야순이라고 불리며 똘끼충만한 중학교 2학년 여자학생입니다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탈도많고 말도많은 학교생활입니다ㅋㅋㅋㅋㅋㅋ아마 밤이되면 이불빵빵 찰거라는 예감이ㅋㅋㅋㅋㅋㅋ


    1.생리통

    저는 생리통이 정말 심합니다

    진짜 거짓말 하나안하고 맹장염으로 입원했을때 고통과 같습니다

    그런대 초경때는 별로 안아파서 생리통이 심한편 아니라고 생각했건만ㅋㅋㅋㅋㅋㅋㅋ

    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리한지 얼마 안됬을때의 일입니다

    밥을 빨아들이고 눈꺼풀에 아령달아놓은 5교시

    약간 조짐이 왔습니다.

    근데 배를 힘껏 움직이지 않는한 아프지는 않았으니까 별로 신경 안썼죠

    .....5분지나니까 죽는줄알았습니다

    와나 까마귀놈이 재 배에 칼빵놓는기분이란ㅋㅋㅋㅋㅋㅋㅋ

    설상가상으로 기가선생님(기가 수업이였습니다)이 잠오는것 같다고 창문 다열으라고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10월의 찬바람이 제 코끝과 뱃속을 타고 지나가는데ㅎㅎㅎㅎㅎㅎㅎ

    (한번시험해보시려면 숟가락 배에다 놓고 꾹 누르세요)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물이 맺히더라구요

    저 사실 억울하거나 감정제어 잘 안될때 잘울지 아파서 운적은 거의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질 짰습니다 선생님은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수업만 하시고

    왼쪽오른쪽 뒤 대각선까지에 모두 남ㅋ자 라서 sos는 개뿔ㅋㅋㅋㅋㅋㅋㅋㅋ(맨 앞자리)

    눈치빠른 남자야애가 갑자기 마이준다고하질않나 선생님께 말하려고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눈물도 질질 콧물도 질질

    배 고통은 흡사 제뱃속에 압정으로 된 공이 구르는 느낌

    선생님도 약간 눈치를 채셨는데 말을 안하시더라구요?

    기가선생님이라서 그냥 말하지 그랬냐고 하실수도 있지만

    남자구요

    가장 어리시구요(당시28)

    총각이시구요

    여러모로 말하기 힘든상황에 놓여있기에 말씀을 못드렸습니다 

    지금생각하면 그냥 말하고 질질짜면서 화장실 간게 나을뻔...;;

    본론으로 그렇게 45분이 지나고 

    친구이름은 애타게 불렀습니다

    "흐...현x.....흐야......흐으......"

    보건쌤(사실 학생수가적어서 사회선생님이 맡고계십니다)께 가자고 울먹이니

    가신줄 알았던 기가선생님이 저보고 할말있다고 밖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힣ㅋㅋㅋㅋㅋ

    배 부여잡고 나가니깐 어디가 아프냡니다

    헿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딱딱하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왜그러겠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화나기도하고 아프기도하고 서럽기도하고 

    제가 "스애.....으......애.....사호.....사회쌤...." 그러니까

    천사같은 친구가 와서 부축해주더니 사회쌤한테 가자고하더라고요

    근데 걷다가 갑자기 다리애 힘풀려서 풀썩 주저앉았습니다

    쉬는시간이라서 언니오빠들 옆반애들까지 다나온 상태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하필 출입문 앞에 앉은 바람에 남자애들 문열려고 문으로 저를 치고ㅋㅋㅋㅋㅋㅋㅋ

    기가쌤 갑자기 화나셔서 문을 쎄게 쾅 닫으시더라구요

    막 그만하라고 앞에 사람있다고

    남자애들 여자애들 언니들 오빠들 모두 관심이 제게로...^^

    정만 증발해버리고 싶은데 배는 죽을것같이 아픈겁니다

    막 화장실로 몸을 이끌었는데


    어머 3학년 언니들


    아시겠지만 중1 여자에게는 중3언니들이 최고죠


    중3언니들이 더 놀래서

    "어머왜그러니어머왜우니생리야?응응언니들도알아 야!!!!!!늬들 사회쌤한테 생리통 약달라그래!!!!!!!!"

    언니들이 정말 듬직하더라구요....근데...ㅋㅋㅋㅋㅋ중요한건ㅋㅋㅋㅋㅋㅋㅋ전교생이 다안다는거

    화장실 문앞에 왜그러냐고 오빠들목소리도 들리고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이 괜찮냐고하고 약먹고나니 언니들이 등 두드려주고....

    근데 복도에 어떤언니는 웃고 어떤언니는 동정심에 바라보고....

    담임선생님이 저보고 아빠께 연락했다고 집에 가서 쉬라고....

    남자애들 왝그러냐고 물어보고 진짜 배는 더아프고

    복도가 시끌시끌하더라구요

    집에가서 좀 쉬니까 나아지고

    다행인건 금요일이라는거.....


    뒷이야기로


    기가쌤이 왜 안말했냐고 그러시더라구요

    힝ㅋㅋㅋㅋㅋㅋㅋ


    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저 가고나서 약간 진지하다 싶은애들은 다 조용하라그러고

    그냥 그러고 끝났다네요


    그뒤 기가쌤과는 거의.....말을.....안한......듯......

    뭐 그냥 평상시 쌤보다 덜했긴 했네요

    어색하기도 했고











    여기서 끝나면 안되죠




    그렇게 일이끝나고 반편성날

    거의 애들에게 확정되다싶이

    (기가쌤과 친하신)수학선생님과 사회선생님 두분이 2학년 담임맡으신다고....했죠(저희학교는 2개 반으로 갈림)

    사회선생님을 좋아하기때문에(여자십니다)

    은근히 사회선생님이 되길 희망했는데

    수학 쌤이 되셨냐구요?





    기가쌤이 되셨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반 담임이 기가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재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담임을 한번도 맡으신적도 없으시고 부담임쌤은 설마 아니시겠지 했는데


    담임쌤ㅎㅎㅎㅎㅎㅎ

     


    학교에서 가장 어리시길래 생각도 못했는데


    담임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담임쌤! 

    보시진 않으시겠지만

    이번일년 잘보내구요

    ㅈㅇ이 ㅎㅈ나 ㄱㅇ이등 이런무리의 애들 편애 하시는거아시죠?

    이런무리애들 외에 다른 아이들은 감지하고 있답니다

    제발 편애같은거 안하셨음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과댓글은 인생의 진리지


    긴글읽느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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