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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367992
    작성자 : 밤구름
    추천 : 0
    조회수 : 226
    IP : 182.215.***.149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3/05 18:04:44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67992 모바일
    생각나는 대로 쓰는 소설

    1.

     

    꿈이었다.

     

    밤? 낮? 구분이 잘 안간다. 한가지 확실한건 내 몸의 정확히 반 쯤은 어둡고 제 색을 가지지 못했다. 어두운 곳에 누군가 있는듯 싶었지만 고개를 돌릴 수 없다. 신기하다. 자각몽이란 원래 이런건가?

     

    어느정도 환경에 익숙해질 쯤 고개를 돌아보았다.

     

     

    2.

     

     진료실이었다. 왠지 띨빵하게 생긴 의사가 마주앉아있었다.

     

    '외모에 편견을 가진건 아니지만 바보같이 생긴 의사라니 신뢰가 안가네'

     

    그는 굉장히 심각하지만 우스꽝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예... 당신은 아이를 가질 수 없습니다."

     

     ......예?

     

      "안좋은 곳을 지나갔어요."

     

      "예? 뭔소리예요????"

     

     

      "포기하세요. 어쩔수 없어요"

     

     

    그 때 갑자기 벌컥 하고 또다른 의사가 들어왔다.

     

      "야 임마! 너 이런데서 놀지 말라그랬지? 어서 나가!"

     

      "네~~"

     

    그러더니 천진난만하게 진료실을 나갔다.

     

     ".... 뭐죠?"

     

     "쟤요? 운영자요"

     

     "네?"

     

     "신경쓰지마세요. 그나저나 늦어서 죄송합니다. 영혼의 한타를 하는중이었거든요."

     

     뭐라는거야...

     

     그때 책상 앞에 놓인 명패가 눈에 들어왔다.

     

     [외과의사 쉔]

     

     ....?

     

     "지금 백도어 가야되서 짧게 말씀드릴께요. 용기있는 행동을 하셨지만 본인도 죽을뻔하셨어요. 말파한테 치였어도 찰과상에 그친건 천만다행이죠. 하늘에 감사하세요. 아간호사! 처방전 내드리고 미드에서 호출왔으니 한번 가보도록"

     

     "네. 저 따라오세요"

     

     뭐지? 뭐지? 하면서도 얼결에 따라가고 있었다.

     

     "정글이 좀 위험해서 데려다 드릴께요. 요즘엔 육식정글러가 너무 많아서요. 퇴원하시면 푸른참치 자주 드시고요. 그럼 이만"

     

     하얀옷을 입은 간호사가 손에서 무엇인가를 떨어트렸다.

     

       펑

     

     

     

     

     ... 참 지랄맞은 꿈이었다.

     

     

     

    3.

     

    은 크리티카 하러가야되서 ㅂㅂ

     

    밤구름의 꼬릿말입니다
    엄마가 신지드는 따라가지 말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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