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예요.

같은 고등학교에 국내 탑3대기업중 하나의 손녀딸이랑 같이 다녔어요.

정말 못생기고 피부도 곰보 피부고 뚱뚱한건 괜찮아요. 하지만 여기다 성격까지 더러웠어요. 막상 남자들 앞에선 수줍수줍 하면서 말 한마디 못하면서

뒤에서 친한 애랑은 이사람 욕 하고 저사람 욕하고 이쁜 여자애 트집잡아 이리까고 저리까고 그러다가 이사람 저사람이랑 문제 생기고 관계 악화 되고 그랬어요. 특히 제일 심한건, 남자애들한테 관심좀 받는 여자애라면 무조건 까고 무조건 여자들끼리만 있을때 막말하고 은근은근 따돌리고 정신적 피해주고 그래요. 하지만 여기에 남자가 한명이라도 끼면 바로 이미지 관리 하며 말 한마디 안하고 말투가 180도 바뀌고 그랬어요.

자기가 연애 한번 못해보고 남자들이 관심을 안가져줘서 그런지 다른 여자애가 연애하거나 남자랑 같이 수업 가거나 그런거 한번 보면 바로 그 여자애 까기 바쁘던 그런 애예요, 그것도 남자 애들 없을때만요.

제가 궁금한건 이제 말할게요.

얘가 고등학교 졸업후, 얼굴 두세군대 성형 하고 미친듯이 다이어트 해서 살을 뺐어요. 얼굴은 턱라인이 갸름해진거 빼곤 별 다를 바 없어요. 근데 고딩땐화장 하나도 안하던 애가 갑자기 화장을 진짜 진하게 해요. 손가인 눈화장에다 제가 본 여자들중 제일 진하게 해요. 살은 뺐다 해도 원래 키도 작고 골격이 넓어서 육덕진 스타일이죠. 절대 객관적으로 봤을때 이쁘진 않아요. 제가 고딩동창들만 본모습을 알아서 그런건가 시험해 볼라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사진 보여줬지만 다들 평균~평균 이하, 아니면 좀 혐오스럽게 생겼다 이정도 평가를 내려요. 여자 외모 갖고 이런식으로 말해서 많은 오유누님들께 죄송하긴 해도 그냥 상황을 설명 하기위한거니까 끝까지 읽어주세요 ㅠㅠ

이렇게 변한 후로 대학 가더니 클럽 나이트 죽순이가 되더니 클럽에서 만난 이남자 저남자 1년에 두세번씩 바꿔가며 사겨요. 근데 신기한건 사귀는 남자들마다 다들 학벌도 안좋고 없고 개념도 없는 머리에 든게 없는 남자들인데 외모만큼은 평균 이상이예요. 절대 잘생긴 남자들은 아니지만 남자답게 생기거나 아니면 준수하게 생긴 남자들입니다. 전 이게 이해가 안가요...

제가 여기서 궁금한건... 저도 비록 남자지만 다른 오유남자분들께 물어볼게요. 제 생각엔 이 남자친구분들이 절대 얘의 외모를 보고 사귀는거같진 않아요. 남자친구들 외모정도면 얘보다 훠신 더 이쁘고 잘난 여자를 사귈수 있을정도 외모예요. 그렇다면 제가 다음으로 생각한건, 이 남자들이 얘의 배경(제벌집안, 돈, 등등) 을 보고 사귀냐? 이겁니다. 저도 그렇고 제 주위에 있는 남자들은 단 한명도 여자 사귈때 돈보고 사귀진 않아요. 외모는 봐도 여자 집안이 빵빵한가 이런건 안보거든요. 왜냐면 결혼 할것도아니고 여자친구가 돈이 많은 집안이면 무슨 소용이죠? 결혼이라면 예기가 달라지겠지만 연애상대로는 여자의 제력은 상관 없는거같아요.

오유분들 생각이 궁금해요. 이 남자들은 도대체 얘를 왜 사귀는걸까요? 진짜 여자 배경을 보고 사귀는 남자들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