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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는 12년. 지금 내 나이 21.
12년전부터 저희는 아주 친한 친구였습니다.
같이 학원다니고, 같은 아파트 살면서 방과후 즐거운 시간 보내고,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행복했던것 같네요.
근데 그 후로 5학년때쯤 제 친구가 먼 곳으로 이사를 갔어요.
중2때쯤 제가 유학을 갔구요.
전 유학가고 제 친구는 다른곳으로 이사가서 8년 동안 딱 한번본게 다였죠.
그런데 시간이 흘러 어쩌다보니 6개월 전쯤부터 다시 연락이 다았고
서로 바다 건너 다른곳에 있어도 계속해서 어느정도 연락은 주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름 8년만에 (한번 간단히 본것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근데...뭐랄까요....행복했어요. 간단히 만나서 스사찍구 밥먹구 영화보구 강남거리를 활보하구...
오랜만에 드디어 만났다는 것에대한 행복함인지...아니면 제가 갑자기 사랑에 빠진건지...
답답하네요...... 제 자신이 짜증나구 막 그래요..
그런데
만나서 수다 떨면서 보니 남친이 막 생겼다고 하더군요...
근데 뭐랄까....그냥 얼떨결에 별 감정 없는데 타이틀만 커플인...이런 느낌이 들었어요...
아 근데 이러면 나만 나쁜놈이잖아 ㅜㅠㅜㅠ.
근데 따지고 보니까 진짜 얘가 내 이상형에 가장 근접한 사람이더라구....
나 어떡해 오유형들 ㅜㅠㅜㅠ.
나 어짜피 2달 반정도 뒤면 다시 떠나. 아무리 겨울에 다시 온다지만 어떻게 된다 해도 이건 아니잖아?
그리고 어짜피 남친 있긴 있대잖아. 미지근해도 있긴있는거잖아? 내가 뭐 해서 어쩌려구
10년 넘게 사귄 진짜 내 베프중 베프다. 괜히 상처주기도 싫고 괜히 쓸대없는 맘 가질 생각도 없었고
아 나 진짜 시발 나 병신인가 진짜 아오ㅓㅗㅗㅗㅗ 이 미친개 씨빨 새끼 왜 또 헛소리 질이야 시발.
이 개새끼가 진짜 머리에 뭐가든건지 이 병신짓을하고 있어 아오오오오오오오ㅗ오오오오ㅗ 나좀 떄려줘봐 형들
엉덩이 찰지니까 좀 쳐봐 아오ㅗㅗㅗㅗ 머리가 문젠가????
근데 일욜,월욜 또 만날거 같아....
근데 만나면 행복해. 어릴때 그 시절로 돌아온 느낌도 들구.
으음......글이 너무 중구난방으로 개판이군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틀린건 죄송해요. 한국인으로서 부끄럽습니다. 어쩌다보니 한글로 글쓰는건 이제 좀 힘드네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털어놓고 싶었어요. 울고싶어.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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