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통, 아니 보통이 아니라 거의 항상 아침에 머리를 감고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속옷을 갈아 입고 잠을 자고 다시 아침에 머리를 감고 밖에 나가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속옷을 갈아입고 잠을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를 감고...

이런 패턴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보편적인 생활 패턴인 줄 알았습니다. 군대에서도 거의 비슷하게 생활했거든요.

근데...제가 인터넷 좀 돌아다니다가 약간 컬쳐쇼크랄까? 좀 당연히 생각하고 있던 것들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생겼습니다.

아무튼... 그냥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원래 머리를 저녁에 감고 자야하는건가요? -_-;

1. 저녁에 머리를 감고 자면... 아침에 굉장히 수습하기 어렵잖아요? 그럼 아침에도 머리를 감고? 하루에 두번 감는건가요?

하긴 외출 후에 머리를 안 감으면... 안좋을 것 같긴 합니다. 그건 인정합니다. -_-; 근데 이틀에 한번 감으란 소리도 있던데... 정체가 뭐죠?

2. 아침에 샤워를 안하고 출근하면 냄새가 난대요. ㅠㅠ 근데 솔직히 집에 돌아와서 머리는 안 감아도 샤워는 하잖아요? 그럼 퇴근후에 샤워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또 샤워를 하나요?

아 그리고 좀 충격적인게...

3. 속옷은 하루에 몇번 갈아입으시나요? -_-;

이...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좀 많이 당황했고...아무튼 그렇습니다.

저녁에 샤워하고 속옷을 갈아입는데... 속옷을 입고 잡니다. 아침에 샤워 안하니까 걍 거기에 옷만 걸치고 가는데....... 잠잘때 입었던 속옷을 어떻게 그냥 입고 출근하느냐능..........헉.... ㅠㅠ

뭐 샤워를 자주하거나 머리를 자주 감으면 피부, 두피에 안좋다든가 그런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저는 건성이기도 하고 해서;; 드러운 사람의 비겁한 변명입니까?

원래 하루에 두번씩 머리감고 샤워하고.. 그런 거였나요? 저는 드러운 사람이었군요...

그리고 속옷은 하루에 두번갈아입는건가요? 아니면 잠잘때 원래 안 입고 자는 건가요?

물론 경우에 따라, 사람마다 다른건 아는데... 아 제가 어딘가 위생적으로 취약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마음속에서 뭐랄까... 커다란 모욕(?)을 받은 기분이 듭니다. ㅜㅜ

저는 그래도 제가 생각하기에 정말 깔끔한 이미지(?)인줄 알았거든요. 진짜로...

아........... -_-

근데 속옷은 정말 이해가 안가는데... 원래 하루에 한번씩 갈아입는다잖아요? 설마 원래 잠잘때는 속옷을 벗고 자는건가요? 

그럼 샤워하고 속옷을 갈아입고 잠잘때는 벗고 아침에는 어제 벗어두었던 속옷을 다시 입고 자는건가요?

아님 걍 샤워후에 쭉 벗고(-_-*) 그렇게 지내다가(?) 잠을 자는건가요? 저녁에는 걍 덜렁거리고 다니다가?

속옷의 기능이 .... 뭘까요? 중학교때 가정시간에 배웠던 기본적인 학습내용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