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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cience_36665
    작성자 : ㅴㅵㅫㅩ
    추천 : 10
    조회수 : 967
    IP : 182.230.***.149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4/06/09 00:53:10
    http://todayhumor.com/?science_36665 모바일
    세계 4대 내해(內海) 아랄해의 줄어드는 크기 (1960~2008)
    The size of the Aral Sea from 1960 to 2008
     
    http://i.imgur.com/eITfViY.gif
     
     
     

    아랄 해 [Aral Sea, ― 海]아시아 염호 | 브리태니커 

    (러) Aralskoye More/Aralskoje More.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에 걸쳐 있는 큰 염호(鹽湖).


    카스피 해 동쪽으로 기후가 삭막한 중앙 아시아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이전에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내해(內海)였으나, 
    20세기 후반 면적과 수량이 두드러지게 줄어들고 수심이 얕아지면서 과학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난 것은 관개를 위해 아랄 해의 주된 수원(水源)인 시르다리야 강과 아무다리야 강의 물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1960년 아랄 해의 수위는 해발 53m, 면적은 6만 8,000㎢였으나, 
    1987년에는 면적의 40%가 줄어든 4만 1,000㎢였으며 수위는 12m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쪽에서 북쪽까지의 최장길이는 거의 435㎞에 이르는 반면 동쪽에서 서쪽까지의 폭은 290㎞ 남짓하고, 
    평균수심은 16m 정도일 뿐이지만 서해안 쪽은 최고 69m까지 내려간다. 

    아랄 해라는 이름은 '섬들의 바다'라는 뜻인 키르기스 아랄덴기스(Kirgiz Aral-denghiz)에서 나왔는데, 
    그 이름에 걸맞게 면적 1㏊ 정도의 섬들이 호수 전체에 1,000개 이상 흩어져 있다. 
    일부 지역은 높고 일부 지역은 낮은 아랄 해 북부해안에 여러 개의 만이 있으며, 
    낮고 불규칙한 동해안 북쪽으로는 거대한 시르다리야 삼각주가, 동해안 남쪽으로는 얕은 수면이 넓게 펼쳐져 있다. 
    남해안에는 마찬가지로 드넓은 아무다리야 삼각주가 있으며, 
    호수 서쪽 주변을 따라 206m 높이의 우스튜르트 고원 동쪽 가장자리가 거의 중단 없이 펼쳐진다.

    아랄 해의 지반침하는 160만 년 전 플라이스토세(世)가 시작될 무렵에 이루어졌으며, 
    그때 지각이 내려앉아 생긴 움푹 팬 골짜기에 물(일부 시르다리야에서 흘러든 물을 포함)이 가득 차게 되었다. 
    약 1만~14만 년 전 카스피 해에서 아랄 해로 잠시 물길을 바꾼 아무다리야의 범람으로 처음 골짜기가 물에 잠겼으며, 
    플라이스토세 이후부터는 계속 두 강이 함께 흘러들어 기후 변화에 거의 영향받지 않는 높은 수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아랄 해는 대기의 기온차가 심하고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에 강우량이 적은 전형적인 사막 대륙성기후 지역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00㎜로 증발률 가운데 아주 적은 양만이 비로 내린다. 7월의 수온은 23~25℃이며, 
    11~12월에는 수은주가 -0.7℃로 내려가면서 해면이 얼어붙는다.

    아랄 해 수위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소는 유입량 가운데 약 80%를 차지하는 강물의 유입 및 증발로서 
    이전에는 해마다 흘러든 강물과 거의 같은 양의 물이 증발했다. 기후 또한 장기적으로 수위 변화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여러 세기에 걸쳐 6m가 넘는 수위 변화가 일어났으며, 30㎝에서 3m에 이르는 연간·계절간 변화가 지금도 나타나고 있다.

    1960년 무렵부터 농업관개를 위해 아무다리야와 시르다리야의 물길을 바꿈으로써 아랄 해 수위는 체계적이고 급격하게 계속 떨어졌다. 
    소련 정부에서 아무다리야와 시르다리야 물을 이용하여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에 있는 막대한 면적의 목초지와 
    비(非)경작지를 관개 농지로 바꿈에 따라 아랄 해로 흘러드는 강물의 양이 줄어들게 된 것이다. 

    1980년대 들어 여름 몇 개월 동안에는 두 강줄기가 실제로 아랄 해에 이르기 전에 말라버리는 상태가 되었다. 
    강물의 유입이 동반되지 않은 계속적인 해수의 증발로 아랄 해는 줄어들기 시작했다. 

    1980년대말에는 수량 가운데 반 이상이 줄어들었으며, 수심은 이전에 비해 절반이 조금 넘을 뿐이었다. 
    이때문에 염분과 광물질 함유량이 급속히 늘어나 물을 음료수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으며, 
    한때 풍부하던 철갑상어·잉어·돌잉어·유럽잉어를 비롯한 어류들이 멸종했고, 
    이에 따라 아랄 해 연안어업은 실제로 폐업상태에 들어가게 되었다. 

    동북부의 아랄스크 항과 남부의 무이나크 항은 이제 해안에서 몇 ㎞ 떨어진 곳에 위치하게 되었으며, 
    이전의 해안선지역 인구는 부분적으로 계속 줄어들었다. 
    아랄 해가 말라감에 따라 겨울은 훨씬 혹독하게 추워졌고 여름은 훨씬 더워지는 등 주변지역의 기후변화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0세기 후반에 이같은 현상에 놀란 소련 정부는 호수 남부와 동부 지역에서 물이 적게 드는 농사방법을 이용함으로써 
    아무다리야와 시르다리야의 물을 더 많이 호수로 흘러들게 하여 수위를 안정시킬 수 있는 계획을 마련했다.

     
    ㅴㅵㅫㅩ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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