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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고 아끼는 여자후배가 있어요
우린 고등학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만낫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서 문자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감정을 어필했어요
그렇게 한두달이 지낫고, 저는 사정때문에 알바를 그만 두게 되었어요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겻죠, 한 일년쯤 뒤인가 후배가 새벽쯔음에 술에 만취한체 저에게 전화가 걸려왔어요
생일 축하한다고, '아 오늘 내생일이었지' 생각을 하게되고, 괜히 후배가 너무 보고싶었어요
내일 만날 약속을 잡고, 들뜬채 잠을잣어요
다음날 우린 데이트같은것? 를 했어요 마지막으로 맥주나 한잔 마시자고 호프집을 들어와서 예기를 하는데
할말있다고 하네요 자기 어제 남자친구랑 해어졌다고 속상하고 위로받고 싶다고..
전 당황했고 미안했어요, 그렇게 후배를 택시태우고 저도 집으로 왔어요
잠자리에 누워서 생각을하니 후배가 안쓰럽고, 지켜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날도 먼저 연락을 했죠 '집은 잘들어갔어?, 밥은먹었니?' 이렇게 문자를 이어가고 시간이 지나
우리둘은 사귀는것도 아닌, 안사귀는 것도 아닌 그런사이가 되어 버렸어요
그러다 제가 군대를 가게 됬죠, 다행이도 운동을 하다 어깨부상이 있어서 4급보충역이 되어 공익근무를 하게 되었어요
후배는 잠시휴학하고 학비마련으로 집앞 모던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고, 우리는 자주 만낫죠
'군인은 가난하다' 를 알고 있어서 항상 데이트 비용은 여자쪽에서 냈죠
저는 군인월급을 모아서 고백을 하려고 반지를 삿어요 그런데..
이런게 반년이나 지속되다보니 티는 내지않아도 경재적으로 부담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힘들게 돈을모아 반지를 삿지만 고백할수가 없었어요, '나는 이런생활이 일년반이나 남았는데...이런생활을 이어간다면...'
당현히 알바도 했죠, 알바해서 번돈은 집세,핸드폰비,차비 등 순식간에 소멸되니까..
도저히 고백할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고심끝에 날을잡고 아는후배를 불러 둘을 소개시켜 주었어요
그리고 자리를 비켜줬죠..
집에가는 길이 너무 멀게느껴지고, 가는 길에 맥주캔 하나를 사서 집으로 갔죠 맥주캔를 마시려는데 문자가 한통왔어요
'오빠 진심이야?'
'응'
눈물이 엄청 나네요....
'정말 실망이다'
'미안'
진짜 죽고 싶었어요
'나 이남자 맘에들어 이남자랑 잘되고싶어'
'그래'
진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제 연락하지마, 괜히 오빠있으면 껄끄러울꺼야'
답장을 하지 못했어요
마음속은'사랑해'천번만번 했는데 정작 입으로는 나오지 않는 말
"정말 행복해야된다 넌 내 마지막사랑일 꺼야"
벌써 몇개월 지난얘기에요, 후배랑 남자후배랑 그늘이후 연락한번 안했다고 하네요.
말은 안했지만 내가 군복무가 끝나고도 니가날 버리지 않았다면 그때는 이반지 꼭! 전해줄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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