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언제나 맛있었지만~! 특히나 기억나는 맛있는 술 베스트3가 있어요
1. 쭈꾸미 낚시
새벽6시에 배타고 나가면 7시쯤에 포인트에 배를 세워 두고 낚시를 시작하고 포인트를 돌면서 낚시하다가
오후 1시에 돌아오는 코스로 선상 쭈꾸미 낚시를 해보셨나요
적게잡아도 최소 100마리는 잡히고 저같은경우 대략 200마리는 잡은거 같아요 ㅋㅋㅋㅋ
낚시대를 넣으면 바로바로 물어 올리는데
그게 워낙 계속 올라오다보니 (정말 낚시대 넣으면 바로바로 올라옵니다 ㅋㅋㅋ)
옆에 소주병하나 초장을 가져다 놓고
한마리 잡아 올리면 시간아까우니 바로 병나말 한모금 그리고 방금 낚은 쭈꾸미를 그냥 바로 초장에 찍어 한입에 다먹었었죠
그리고 점심때에는 라면하나에 쭈꾸미 10마리씩 넣어서 막 먹는데
..... 그 술맛이 죽여줍니다 ㅋㅋㅋㅋㅋㅋ
2. 멸치때의 습격
아주 가끔 동해안 해변가에 멸치때가 올라와서 파닥파닥 거려요 ㅋㅋㅋㅋㅋ
제가 군생활할때... 아주 가관이었죠 ㅋㅋㅋㅋ 해변가에 완전 은빛물결이 반짝반짝반짝
그때 선배 후배와 함께 양쪽 호주머니에 소주 한병씩 찔러넣고 손에는 초장을 들고 ㅋㅋㅋㅋ
해변가를 거닐며 멸치 하나 집어들고 바로 씻어서 병나발 한모금 멸치 한마리 통으로 씹어먹고 그랬죠 ㅋㅋㅋㅋㅋ
... 그 술맛도 죽여줍니다 ㅋㅋㅋㅋㅋㅋ
3. 최고의 전복양식!
그... 동해에 약간은 비밀스런곳인데 아무나 못들어가는 곳이 있어요 ㅋㅋㅋㅋㅋ
거기 아주 자연적으로 조그마한 만이 하나 형성되어있는데
그 근처에서 전복 양식을 하거든요 ㅋㅋㅋㅋ
그런데 전복이 양식하면서 자기네들끼리 새끼를 치나봐요
문제는 그 새끼가 아주 쪼만해서 그물사이로 슝슝슝 하고 다 나오는거죠 ㅋㅋㅋㅋㅋ
걔네들이 물길따라 돌다가 그 만에 들어오게 되요
그 만 안에는 물살이 약하니깐 걔네들이 가라 앉아서 거기서 살아가게 되는데
이게 아무나 못들어가도록 되어있는곳이다보니 ㅋㅋㅋㅋ 4월에서 5월사이에 보면 전복이 그냥 바위가 안보일 정도로 새까맣게 붙어있어요
수심도 깊어봐야 제 키보다 좀더 되는 깊이라 ㅋㅋㅋㅋ 물안경 하나만 쓰면 막 뜯어낼수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남자 세명이서 한사람당 쌀가마니로 한가마니 반씩 뜯어서...
소주 한잔에 전복 두개씩 먹고 ㅋㅋㅋㅋㅋ 라면하나에 전복을 십수마리 넣어서 먹는데
... 그 술맛은 아주 죽여줍니다
아.... 뭐 그렇다고요 ㅋㅋㅋㅋ 술먹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