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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6628
    작성자 : 두번째상상Ω
    추천 : 3
    조회수 : 1050
    IP : 119.198.***.57
    댓글 : 22개
    등록시간 : 2009/05/05 15:43:58
    http://todayhumor.com/?gomin_36628 모바일
    오빠들..지금 남자친구가 왜이러는걸까요?ㅜㅜ
    안녕하세요


    그냥..답답해요..길어질지도몰라요 ㅠㅠ

    1월1일에 사귀게된 오빠가 한명있었어요

    저보다 다섯살 연상이었어요(ㅜㅜ...뭔가 다른 친구들이랑 달리 또래친구랑 사겨본경험이없어요,,).

    전 19살이구요..

    아참, 남자친구관련고민글이에요..읽어주실분만 읽어주세요!ㅎㅎ

    오빠랑 저 서로 처음 보고 우리둘다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이상형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온것처럼 그랫다고.그만큼 서로 좋아했었어요.

    고3이 되던해라 사귀기전에 개학하면 자주 볼수없다고 , 가끔씩보자고 약속하고 사겼어요.

    사귀기전엔 오빠도 저도 고민도많이했었어요

    나이차도 다섯살이나나고, 많이나는건 아닐지라도 일단은 전 고등학생 오빤 대학생이니깐..

    또..ㅠㅠ돈쓸일이생기면 항상오빠가 쓰게될테니까 

    데이트비용도 고민많이됐었고, 주위의 시선이라던가,,무지신경많이쓰이죠.

    처음만난날,

    나만볼꺼라고,힘들때언제어디든불러라고,내말이면뭐든좋으니까뭐든시키면다한다고말한것도

    벙찐얼굴로 나만보면서 너무좋아서 웃음밖에안나오면다면서 계속웃던오빠얼굴도 생생하게기억나요ㅜㅜ

    그만큼 거짓말로라도 듣기좋은말 해주고,듬직한오빠가

    너무좋았어요 오빠가, 

    저 정말 이상하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오빠한테 제몸까지 허락했어요.

    이건 엄마도 알고계시구요 ㅎㅎ 정말좋아하는오빠가 생겼는데

    오빠랑있는게 너무좋아서 정말 섹스가 하고싶었다고.

    오빠도 원했지만 나도 원해서한거라고.

    엄마가 좀 개방적이라 그때 저보고 임신하면말하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셨어요..ㅋㅋ

    다른커플보단 스킨쉽진도가 좀 빠른감이있었지만.

    전 원래 정말 좋아하는사람아니면,결혼하기전엔 함부러 몸안굴리고다니려고..(?)생각하고지내왔거든요

    혹시나 정말혹시나 오빠가 

    어리니까, 재미로 대충 만나고 한번자고 갖고놀다 버린다

    이런생각으로 날 만났다 치더라도 너무 좋아서 내몸 처음으로 준거 후회하지않을자신있어서 한거에요.

    자고나서 사이가 틀어지거나 한건 없었구요,변함없었어요, 더잘챙겨주지도 소흘해지지도않고,

    근데 제 성격이 이상한건가요

    친구들은 아침에 눈떠서 잘때까지 남자친구랑 문자하는데,(꼭제친구들이아니더라도..)

    저는 이상하게 남자친구랑 문자 자주 하기 싫거든요.

    조금조금씩 문자 주고받으면서,너무쓸데없는말만 계속 주고받는거말고

    한통을보내도 정성이담겨있는 그런 연락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하루에 문자도 많이하면 10통? 

    절대 싫어서그랬던건아니었어요.ㅜㅜ 오빠도 바쁠땐 제연락 쌩까고(?) 서로서로 그랬거든요.

    근데 둘이 연락은 잘안해도 되게 믿음하나는 굳건했는데

    개학하고나니까 정말 만날시간이없어져서 (오빤 주말에일하고 평일에 쉬거든요,전 주말에쉬고평일엔학교)

    못만났던기간이 너무길었던적도있어요.

    그리고 오빠가 다른여자 만나는거 크게 뭐라고 한적도없어요.

    전 19살이고 오빤 24살 대학생인데 (휴학중이지만) 주위에 여자도많을텐데,

    괜히 나때문에 묶여있다는 기분 들게 하기싫었어요.

    질투가 안났던건아니지만 티는 많이 안냈었어요.

    오빠가 이런 제모습때문에 너무 힘들었을까요?ㅜㅜ

    전 정말 연락은 뜸했지만 오빠만큼은 사랑한단말은 항상해줬었어요.

    주위에서 사귀는거맞아? 라는 소리를 몇번이나 들어봤는지 셀수가없어요 ㅎㅎ

    이렇게 점점 자꾸 시간이 흐르니까 나때문에 괜히 오빠도 나도 서로 지치는것같고

    아무리 서로 좋아한다고 해도, 아니면 누구혼자만 좋아한다고해도

    학교때문에 자주못보는게 사실이니까 괜히 미안한마음도들어서,

    오빠또래여자 만나면 더 자주만날수있고 할수있는것도 더많지않을까 싶어서,

    헤어지잔말도 생각했었어요.

    근데 오빠도 그렇고 저도그렇고 둘다 성격이 너무비슷해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오빠는 오빠대로 나 귀찮게 하기싫고 나는 나대로 오빠한테 짐되기싫어서

    분명 서로 뭔가 안맞았던건 사실인것같아요

    제가 혼자 원룸에서 살거든요?^^; 가정사정은 건너뛰고

    혼자산지는 좀 됐어요 13살때부터 혼자살았다고 하니까 남자친구도 놀라더라구요.

    저도이렇고 오빠도 가정환경이 많이 안좋았어요.그러다보니 둘다 외로움이많은편인데

    둘다 신경써주거나 챙겨주거나 할 성격이 되지못했어요.

    마지막으로만난날 어쩌다가 정말 어쩌다가 처음으로..오빠한테 혼잣말로 하소연한적이있는것같아요.

    대충 혼자있는거 무서운사람도많고 외로워서 싫다는 말이었는데

    오빠가 그때까지만해도 미안하다고 절대 외롭게 안한다고 계속 미안하단말만 

    술취한사람처럼 되풀이했거든요?ㅜㅜ

    그때 만나고 지금 안만난지 17일정도됐어요.

    오빠한테 연락이 안와요..ㅎㅎ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하루정도 지났을때 제가 먼저 연락해봤는데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바쁜가보다 하고 평소처럼 오빠 일끝날때 문자보냈는데 마찬가지로 연락이없었어요.

    혼자 고민고민하면서 시간보내다보니 17일이나 돼버렸어요.

    오빠한테 귀찮게 인식되기 싫어서..연락도 꺼려지구요.

    이거 헤어지잔 뜻일까요?

    이오빠 정말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믿고 진심으로좋아했어요

    헤어지잔뜻이 맞는거같아서 번호도 지웠거든요

    아..이때까지 같이 사진한장 안찍은게 너무 후회되요.....오빠가 너무보고싶어질것같애요

    오늘 어린이날. 오빠 생일인데말예요.

    어제까지만해도 그러려니 하고 체념했었는데

    막상 오늘이되니까 자꾸오빠생각이 ㅠㅠㅋㅋㅋ

    하소연끝..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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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5 16:21:41  211.2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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