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에 표현도 잘 없는 친구라서 저를 정말 좋아하는지 믿음이 안생겼어요
그믿음만 있다면 다 이해할수있을만한 사소한 사건들도 섭섭해지고 결국 먼저 헤어지자 했을때
버스정류장에서 동그란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혼자 앉아 우는 모습이 처음 그애를 울린 기억인데
그기억만은 정말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생생하게 기억난다는 표현이 어떤의미인지 알겠어요..
멀리서 그모습을 발견하자마자 달려가서 미안하다 했는데
그렇게 쉽게 흔들릴 다짐이었다면 왜 입밖으로 꺼냈을까요
정말 최선을 다했고 사랑하고 또 사랑해서 후회될 껀덕지도 남지않았지만
그렇게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혼자 울게 뒀다는게 ... 그 기억만은 너무 미안해서 평생 사죄하고싶네요
너무 여리고 바보처럼 착한 아이인데 왜 그랬을까요
잊는것도, 연락해서 굳이 다시 사과하는것도 저에겐 사치인것같아서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이제 헤어진지 4달이 넘어가는데 잊혀질것같지않아요
그렇게 상처줬던 행동들때문에 제가 나쁜 기억으로 남진 않았을까 걱정되네요 제 심장이라도 도려내 줄수있는 사람이라서
나쁘게 기억되고 싶지않아요 .. 잊고싶지도않아요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지도않아요
그땐 나도 힘들었고 어쩔수없었다는 자기위로는 수백번은 무너져 내렸어요..
조언이나 위로좀 해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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