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글이 길꺼라 예상하고 시작합니다.
긴 글을 싫어하시는 분은 뒤로 버튼을 눌러서 
나가주시는 방법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글의 내용도 이해할 줄 모르면서 무작정 악플 달고 시작하는
 악플러나 초딩은 즐입니다.)

사과 먼저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자게의 쓸데 없는 농담이 베스트까지 가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단 오유가 커뮤니티 라는 것을 알고 시작합시다.
사람은 사회성이라는 게 있지요. 
어디에서 어떻게 살건 혼자 살 수는 없는 겁니다.
그것인 인터넷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유 게시판이 기성세대[이미 자유게시판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의미]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들어오세요. 끼리끼리 노는 게 아닙니다.
누구나 들어올 수 있습니다.
왜 그렇게 하지 못하시죠?
로그인조차 하지 않고 악플 다는 분들이나 도배신공을 펼쳐
기존 유저들의 눈썰미를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은 자유게시판에서도
받아 드리지 않습니다. 마치 제가 자유 게시판을 대표하는 것 같은
입장으로 여기고 기분 나빠하실 분들도 계실 꺼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알려 드릴 것은 알려 드려야겠습니다.

일단 사람과 사람이 사귀기 위해서는 서로의 이름이 필요합니다.
인터넷에서는 ID라고 하는 것이 자신의 이름이 되지요.
즉, 인사만 하면 누구나 친해질 수 있는 겁니다.
새로 들어와서 기성세대들이 하는 말을 못 알아들으시겠다구요?
물어보세요.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인데 지금 당신들이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없다. 좀 가르쳐 달라.'

특이한 정신병자(삼국지 같은 놈)만 아니면 가르쳐 드릴 껍니다.
그것마저 싫다면 오히려 기성세대를 '뭉친다'라는 표현으로 일축하시는
분이 잘못인 거지요.


자유 게시판입니다. 무엇을 쓰건 자신의 맘대로 지요.
자게에서 친분을 쌓으려면 왜 자게에서 하냐. 카페를 만들어라!
카페를 만들어서 거기서 활동하라구요?
자유 게시판인데요? 무엇을 하건 자유입니다.
단지 다르다는 점은 서로가 잘 알고 있다는 거지요.
예전 유머글 게시판의 빈수레 양 글을 보면
밑에 주렁주렁 달린 리플이 거의 다 '빈수레님 안녕하세요' 입니다.

뭐가 다른 거지요?
빈수레양은 그 리플들을 다 읽고 그 다음 자신의 글에 넣어주곤 했습니다.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사람과 사람이 친해지는 기본적인 법칙입니다.
유머글 게시판에서 누군가와의 생각에 동의하여 '↑뭐뭐뭐에 올인' 하는 것 역시
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끼리끼리 모였다 와 왕따 라는 건 다른 의미입니다.
기성세대들 중 일부는 이미 사회에서 직장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너희끼리 노는 게 왕따지 도대체 뭐냐"
왜 친해지려 하지 않으십니까? 아~ 저희와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구요?
그럼 도대체 뭐가 못마땅한 겁니까? 끼리끼리 논다 
역시 맘에 들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삼국지라는 개 하나 처리하기 위해 오유인들이 한 곳에 모았던 마음 역시
끼리끼리라고 부를 수 있는 겁니다.


일전에 이 이야기는 끝난 것으로 알지만
여전히 자게가 특정인들의 전유물로 알고 계신 분들을 위해
저의 생각을 한번 써 봅니다.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몇 분이나 자유 게시판에 들어와 신경써서 한 글 한 글
읽어보실 지 의심스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