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첫차는 뉴그랜저xg 2.5 휘발유 차량이었습니다. 시내6~7 고속10 이라는 경이로운 연비를 보여준 차량입니다.
집을 이사해서 출퇴근거리가 하루왕복 80km 정도로 멀러져서 유류비 감당이 힘들것 같아 차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바꿀때는 오로지 연비위주의 차량만 시승해봤는데요. 대표적인 차로는 골프.폴로.푸조208.i30디젤.아반떼디젤 이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푸조나 폭스바겐으로 가고 싶었으나 5~6년 탈 계획이었기에 세단보단 해치백인 i30디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 (아 참고로 저는 어느 회사의 빠가 아닙니다)
1.연비
제가 가장 중요시 여겼던 연비입니다. 저는 주유하고 평균연비를 리셋하지 않았습니다. 6천키로 운행할동안 한번도 리셋한적이 없는데요. 시내2/고속8 평균연비 트립상 17.1 찍혀있습니다.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경유는 거품때문에 주유가 너무 힘들더군요.ㅠㅠ 하지만 전 항상 깔랑깔랑 입구까지 가득채웁니다. 그렇게 채우면 주유소마다 조금의 오차는 있겠지만 보통 불들어오고 84000원 들어갑니다. 그럼 트립에는 주행가능거리 700~710km 뜹니다. 하지만 실상 주행해보면 정확히 830km 탑니다. 차를 고를때 폭스바겐 딜러가 제게 한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10000원에 100km 탑니다 보통. 그당시 그랜저를 탔던 저는 신세계였습니다. i30를 선택하고 `10000원에 100km은 못타더래도 80은 타겠지 그래도 디젤인데` 하는 마음으로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i30도 10000원에 100km를 타더군요. 연비적인 부분에선 만족스럽습니다. (연비 부분에서 폭스바겐이랑 동등하다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2.디자인 및 실용성 디자인은 솔직히 호불호가 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납작하고 네모져서 거북이 같기도 합니다만 100이면 70은 마음에 듭니다. 차의 내부 크기는 솔직히 저는 전차가 그랜져였기 때문에 좁다고 느낍니다. 앞좌석은 그냥저냥 탈만하지만 뒷좌석은 성인4명이 그냥 딱! 맞는정도.. 하지만 장거리는 힘들겠더군요.. 이건 제가 준중형이 처음이기에 동급의 차량과 비교했을때 넓다 좁다 비교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제가 시승해본 폴로.208 보다는 확실히 큽니다. 그리고 뒷좌석 폴딩기능은 실용성이 정말 좋습니다. 이삿짐을 옮길때 정말 편리하게 이용했습니다. 성인이 누워있어도 될 정도입니다. 물론 대각선으로.. 내부 인테리어는 그냥 무난합니다. 시트가 조금 딱딱한감이 있구요. 얼핏보기에는 버킷시트 비스무리하지만 저를 잘 잡아주진 못합니다. 그리고 순정네비인데요. 버튼이 약간 멀리 위치해 있어서 조금 불편함이 있습니다. 센터페시아에는 플라스틱이 아니고 말랑말랑한 재질입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100에 80프로 만족합니다.
3.숭차감 및 주행능력 승차감은 많이 딱딱합니다. 제가 그랜저의 물침대 승차감에 적응되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약간 노면의 느낌이 많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차체가 단단하다는 느낌은 들더군요. 주행능력에서는 악셀을 확 밟지 않는 이상 응답이 빠르진 않습니다. 기대하진 마세요 1.6은 1.6일뿐..하지만 쭉 밀고나가긴 하눈데요 x40정도까지는 흔들림없이 안정감이 있습니다. 그 이상은 제가 해보지 않아서..^^ 그리고 핸들링. 사기전에 mdps 말을 인터넷에서 수도없이 봤습니다만 큰 유격을 느끼거나 할정도는 아닙니다. 객관적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못타겠다 정도의 핸들링은 아닙니다. (하지만 푸조핸들링은 정말 갑....)
4.총평 제가 9월11에 구입해서 2달간 6천km를 운행해본 결과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해치백의 실용성 등으로 신혼부부나 사회초년 직장인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인터넷에보면 안정성에대한 문제를 많이 제기하지만 본인이 만족하고 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체적으로 봤을때 100이라면 70프로는 만족하고 탑니다. 이글이 부족하지만 i30디젤을 구입예정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