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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365389
    작성자 : 피콜로더듬이
    추천 : 2
    조회수 : 965
    IP : 125.130.***.17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2/22 17:07:36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65389 모바일
    내친구는 오줌싸개(스압 주의)

    지금은 떨어져 지내고있지만 한때 친구들과 같이살았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끄적끄적 적어봅니다 ㅋㅋ

     

    당연히 여자친구는 없음으로,.asky

     

    때는 4년전 2009년 여름날이였습니다.

    21살나이에 배달일을 하고있던 본인은 고등학교때부터 친하게지내던 친구와

    같이살기로 하고 방을 알아보는 중이였어여 ㅋㅋ

     

    그러다가 수원에 지동이라는 동네가있는데  그땐 어려서 돈도없구 친구와저는 서로집에 손벌리지말자

    말은 거창하게하며 보증금도없이 방을 구하고있었어여 ㅋㅋ

    때마침 친구가 지동에 방이 두갠데 무보증에월30이라는 데가있다고 해서 방을 보러갔었죠

    오우 생각보다 집이괜찮아서 po계약wer ㅋㅋ

    집주인할머니는 생각외로 친절하셧어여 ㅋㅋ 살면서 방세도안밀렸구 젊은애들 둘이서사는게 걱정되셧는지

    김장김치도 가져다주시고 ㅋㅋㅋㅋㅋ 한가지문제는 친구는 웨이터일을했구 저는 준코같은데에서일했는데

    끝나는 시간이비슷하다보니 밤에일을나가 아침에 집에 들어오는식이였음 ㅋ

    그냥자긴 아쉬워서 그근처에 팔달문 이라는곳이있는데 흔히 남문이라고부름 ㅋ 그옆에 지동시장이있는데

    거기엔 고기도 싸고 ㅋㅋ(오스트레일리아 산) 삼겹살을 사다가 구워먹으며 소주를 먹고 자고 하는식이였슴 ㅋㅋ

    어느날 집주인할머니가 손에 다정히 소주병과 김치를 들고오시면서 같이먹자구하심.....;;;

    막 우리 팬티만 입구자는데 열쇠로 문따고 막들어오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만 빼면 착한 할머니였어요

     

    때는 흘러 이제 준코같은곳을 그만두고 돈이많이필요했던 저는 친구가 일하고있는 화류게로 스며들게되었어여

    그러다가 만난 친구가있는데 ( 오줌싸개의 등장 )

    그친구는 나이트 웨이터를 하던 친구였음,, 그당시에 그놈은 여자친구가있었으므로 적대감을 가지고있었지만

    친구랑 저랑 쌍둥이형이랑 나이트를 좋아했으므로 자주가는 나이트에 웨이터로있어서 알고지내는 식이였음ㅋㅋ

    그러다가 연락이 온거에여 진지하게 할말이있다구,ㅋ

    뭔말인가해서 만나서 술먹으며 들어보니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막상 갈곳이없다'

    이러는거에여 ㅋ 그래서 같이사는 친구불러서 얘 방구할때까지만 지내게 해주자 식으로 데리고옴 ㅋㅋ

    같이 지내면서 처음얘기와는 다르게 점점더 눌러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 ㅋㅋ나갈생각을안함 ㅋㅋ

    먼저 살던친구와 서로 좀 안좋은 ? 그런 관계가 형성됨 ㅋ

    원래친구는 집을좀 치우고 더럽게하는걸 별로안좋아하구 오줌싸개는 싸질러놓고 방관 ㅋㅋ

    난 둘다? 그러는 도중에 일은 터짐...

     

    친형을 데리고와서 집에서 자고있는 도중에 아침에 전화가왔어요 싸개한테 ㅋㅋ

    " 야 내가 던킨 도너츠 사가지구 집으로갈테니까 자지말구 기다리구있어 이거먹고자 "

    라고하는거에여 ㅋㅋ 형이랑 저는 오?왠일ㅋ  하면서기다렸죠 ㅋㅋㅋ

    문열리는 소리와함께 손에들려있는던킨도너츠와 막걸리(응?)

    나: 야 왜 막걸리냨ㅋㅋ

    싸개: 이거나먹을거 ㅋ 니넨 도너츠 드셈ㅋ

    딱봐도 술을좀 먹고온거같은데 막걸리를 먹고자겠다는거에여 ㅋㅋ

    그래서 알았다구 하구 형이랑 저는 포풍 도너츠 흡입 하고있는데 어느순간에 자더라구여 ㅋㅋ막걸리먹다가 ㅋㅋ

    오늘 뭐할까 뭐하지 하면서 형이랑 얘기하는도중 갑자기 형이

    야!!!!!! 이러는거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놀라서봤더니 싸개가 갑자기 누워있는상태로 바지내리고

    콸콸콸콸콸콸ㄹㄹㄹㄹ 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래가지구  싸개를 막 깨움

    "야 미X ! 야 일어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형:뭐..뭐야 야 ㅋㅋㅋㅋ(하면서 싸개말고 친구를 꺠우러감)

    이미 수습할수없는 지경까지 방바닥은 오줌으로 흥건했고,, 이불을 돌돌말아서 자고있던 싸개의 이불에

    오줌이 파워흡수되고있었음.. 보통 자다가 축축하면 일어나지 않나요 ?

    얘는그런것도없이 머리카락도 오줌에 적셔가며 수면중이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셋이서 멍~하게 그 참사를 쳐다보고있다가 만지기도싫고 걍 냅뒀어여 ㅋㅋㅋㅋ

    걔일어나서 셋이서 욕한사발 퍼부어버리고 지는 일늦엇다고 미안하다고 일을 나가버리는 그런 ㅋㅋㅋㅋㅋㅋ

    결국 셋이남아서 고무장갑끼고 장판 들어내고 닦아내고 이불빨래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저살던친구는 같이못살겟다고 방얻어서 나가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한명이 나가버린뒤 갑자기 집주인할머니가 보일러실에 물이 많이새서 방을 빼라고 (?) 하셔서 급하게방을빼게됨 ㅋㅋ

    그때 저도 집에 다시들어가야지 하고생각하고있던 터라 얼씨구나 방을 뺐어요

    근데 싸개가 갈데가없다며 자기가 달방 (모텔에한달에 얼마 주고 사는 그런것)을 얻자고 첫달비용은 자기가 내겟다고해서

    난돈안나가니 (일하던것도 근처여서 ) 들어가게됬음 ㅋㅋ

    아무 별탈없이 지내다가  부모님집에서 자고 달방으로 갔는데  모텔방에 침대있잖아요 ㅋㅋ

    하얀 이불시트 하얀이불이였는데 가운데가 지도가 노랗게 새겨져있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야 너 오줌쌋냐 ?ㅡㅡ 이거뭐냐

    싸개 : 아니야 물엎질른거야

    그때 저희는 생수안먹고 하늘보리,옥수수수염차 이런거 물대신 사다먹었었거든여 ㅋㅋ

    아 이상한데... 아닌거같은데 ㅡㅡ 하면서

    나: 너침대에서자 나 바닥에서잘거

    그때부터 침대는 싸개전용이됬어요 ㅋㅋㅋ 그러다가 또 달방을 옴기게됬는데 일하는 가게 바로위에있는 모텔 달방을 들어가게됬어여 ㅋㅋ

    거기서도 아니다 다를까 어느정도기간 지나고난후에 노란 지도가 생겼는데

    아...이게 심증은 있는데 직접 보질못해가지고 ㅋㅋㅋㅋㅋ찝찝한데 ㅡㅡ 결국 그 달방 침대도 친구에게 줘버렸어요 ㅋㅋㅋ

     

    이제 싸개사건이 잊혀져갈 무렵 열심히 일을하고있던중 같이 일하는 형들에게 제안이 들어왔어요 ㅋㅋ

    ' 야 우리도 둘이서 사는데 넷이서 방값 뿜빠이 해서 같이살자 '

    돈도 적게나가니  싸개랑 둘이있는거보단 나을거같아서 저는 흔쾌히 알겠다고햇고

    싸개도 친한사람들이니 좋았나봐요 ㅋㅋ 그렇게 넷이서 생활하게되었어요 ㅋㅋㅋㅋ

    아무별탈 없이 잘~~~~ 지내고있었는데..하.....잘지내고있었는데 ...

    같은 가게에서 일하던 형이 일이있어서 새벽에 나갔다가 오후 12시?그쯤에 맥주 피쳐 하나를 사서 집에들어왔어요 ㅋㅋ

    그때 봉지소리에 저도 깨서 형왔어요 ? 했는데 그대로잤다면....하....

    그형이 갑자기 ' 야 맥주 한잔 하고 자라 ' 하길래 저도 그땐 술을 좋아했으므로 ㅋㅋ

     네형ㅋㅋ 하면서 같이 마시고있었어요 (싸개를 등지고 앉아있었어요)

    종이컵으로 맥주를 짠~ 하고 마시고잇는도중에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형잌ㅋㅋㅋㅋㅋ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많이들어본 톤의 "야"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설마해서 뒤돌아봣더니 대참사... ㅁ라ㅣ넘오리ㅏㅓㅁㄴ올

    그형도 놀란나머지 걔를깨워야겟단 생각밖에없었는지 손바닥으로 싸개의 배를 후려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싸개가 윽!~ 하더니 일순 물줄기가 멈췃음 그러다 다시폭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깨지도않고.... 이대로는 안되겟다 싶어서 그형과 저는 핸드폰을손에쥐고 사진을 찍기시작했음ㅋㅋㅋ

    그형曰 :일어나기만 해봐 넌 죽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날 저는 한사람앉을수있는 쇼파에서 쭈그려 잠을잠 ㅡㅡ

     

    쇼킹햇던 싸개 테러이후로 평화스럽게 지내다가 각자 본집으로 가고 방얻을사람은 얻고 흩어지게됬어여 ㅋㅋ

    저도 본집으로 들어갔고  싸개도 다른 형들과 방을 얻기로한거같았구요 ㅋㅋ

    그뒤로 싸개는 보증금을 모아 원룸에 들어갓다가 보증금 다까먹고 나오는 지경이됬을때

    우리 본집으로 조금만 신세지면 안되겟냐고 부탁을 하더라구여 ㅋㅋ

    뭐 그러라고 허락햇지만 첨엔 다시방 얻을때까지만 있겟다던놈이 5~6개월을 집에서 놀고쳐먹음 ㅋㅋㅋ

    화도났지만 내쫒아서 갈데도없는데 불쌍한생각 가지구있던 도중ㅋ

    저는 화류게를 그만두고 공장에다니고있을때였어요 ㅋㅋㅋㅋㅋㅋ 아침에 할머니가 깨워주시는데

    그날따라 발로 밟으면서 저를 깨우시는거에여

    ' 아뭐야..늦었나? '하고일어났는데 할머니가

    "야 얘 오줌싼거냐 ?"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래가지구 일어났는데 이불이 반이 젖어있는거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자다가 축축한기분들어서 중간중간 깻는데 이거였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싸개본능 폭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장 그자리에서 깨워서 욕을 하고싶었으나 일이 늦은관계로 일을 나감..ㅋㅋ저녁에 넌 죽었다 생각하며

     

    낮에 전화가왔어요 할머니한테  싸개가 집을 나갔다고 ㅋㅋ

    고개숙이고 죄송합니다 하더니 나갓다는거에여 ㅋㅋㅋㅋㅋㅋ어이도 없고 짜증도난상태였는데

    할아버지가 그이불을 빨래하셧다는 소리에 더 열이받음 ㅋㅋㅋ그때 걔 폰이 안됬었나 그랬어요 연락도안되고

    ㅋㅋㅋㅋㅋ그뒤로 연락이왔는데 뭐하고지내냐 (친구들끼리 욕하면서 이생키 뭐하고지내 요생퀴 하잖아요 ㅋㅋ)

    그따구로 연락이 오길래 정색 하면서

    "미친X 넌 사과해야될게 먼저 있을텐데 ?"

    하더니 분위기파악 급사과 잘못햇다며 빔 ㅋ 그래서 기분풀고 ㅋ

    지금도 연락하고지내여  아 물론 같이 살자고하면 안살겁니다.

     

    - 벌레들아 지금은 흩어져서 살고있는데  밥은 잘챙겨먹냐

      싸개너는 또 오줌 싸고 안다니겟지 ? 그거 습관이다..제발고쳐 ㅜㅜ

      지역이지금은 다달라서 다떨어져있지만 언제 한번 보자  보고싶다 .

     

    너~무 긴글..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유 여러분 복받으실거에요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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