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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라고 쓴건가요 설마?
한국인이 못하는 사람은 없다고요? 패줌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면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다고요? 보스전을 3분안에 클리어하거나 공격력이 무식하게 높다고요? 승률 80%가 넘으면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다고요?
그리고 일본유저의 플레이 스타일이 좀 변태같다고요? 한국 유저를 보고 열폭을 한다면 일본인이라고요? 중국유저는 그냥 다 핵으로 통일됬네요 아예? 정말 멍청하고 한심한 자위방식이네요.
글을 쓰기에 앞서 작성자분이 쓴 글들이 일본인을 상대로 '쪽바리', '플레이 스타일이 좀 변태같음', '한국 유저를 보고 열폭을 한다면 일본인', 중국인은 다 '짱꼴라', '핵을 씀' 라고 말하는거보니 알만합니다만 외국 유저 친구가 있는 입장에서 참 작성자야 말로 일본 유저나 중국 유저를 상대로 열폭하고 있는것 같고 제 친구들에게 미안해서라도 적습니다.
* 주의 : 장문입니다.
* 주의 : 조금은 흥분해서 단숨에 써내려 간 글이라서 글이 뒤죽박죽일 확률이 높습니다.
FPS의 경우 배틀필드3, 모던워페어, 서든어택, 아바, 팀포트리스2, 워록, 카운터스트라이크에서 보아온 바로는 오히려 기본 실력층은 일본이 한국보다 낫습니다. 서든어택의 경우에만 한국이 오래 서비스 되어서 그런지 기본실력층이 한국이 낫고요.
다만, 일반 공방에서 1~3등을 차지하는 꽤 괜찮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유저나, 최상층 유저 (리그에 나가거나,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등)의 유저의 경우 한국인의 실력이 더 나을 확률이 월등히 높습니다.
그리고 외국유저들을 봤을때 외국 유저들을 상대로 가장 격하게 반응하는 나라는 오히려 한국입니다. 외국의 경우 몇몇 서버군단은 (우리나라의 팀버닝헤드같이 서버를 여러개 호스팅하는 경우) 다른 나라에 대한 격한 반응이 인종차별로 변질될 우려가 있어 강하게 대처하고 있고, 일본 또한 일본 내의 유명한 클랜들, 서버가 있는 게임이라면 서버 어드민들이 외국에 부끄러워지지 말자며 이 사실을 주지하고있습니다. 국내의 경우는 이런게 전혀 없지요. 장담하건데 전-혀 없습니다.
(특히 배필3, 팀포2 같이 개인 서버로 돌아가는 게임의 경우는요)
오히려 국내유저야말로 외국 유저가 들어왔을때 한국어로 그들을 비웃는 경우가 더 많지요.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 처음 본 사람도 아니고 옆에서 보고 있는 한국인이 더 화끈해지도록 말입니다. 특히 아이디라던가 언어같은게 일본인이면 그 빈도는 더 늘어납니다.
(제가 외국에서 플레이하면서 다른 외국인 들어왔다고 oh japanese! do you like sex? ang! ang! 이런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못 봤습니다. 그리고 그걸 제지하기보다는 같이 sex? sex? ang! 이러면서 즐기는 사람은 더더욱요. 외국인 처음 봅니까?
오히려 일본이나 싱가폴에서 oh korea, do you know gangnam style? plz teach me how to dancing. 이런식으로 말하는 건 봤네요.
한번 씨애틀쪽 서버에서 korea? i know! nuclear monkey man! 이런식으로 내뱉자마자 융단폭격으로 욕쳐먹는것은 봤지요.)
RPG요? 한국은 RPG에 관해서 (특히)일본한테는 아무런 할 말이 없습니다.
플레이 스타일이 변태같다고요? 오히려 국내유저보다 RPG 구매층이 더 두꺼워 그만큼 많은 인간군상이 있다는 거고, 새로운 플레이 방법을 더 많이 시도하는겁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어느 한 게임이 나오면 짧으면 이틀, 길면 6~7일만에 거의 모든 공략(사이드 루트, 치팅, 이스터 에그 포함)가 다 나오는 걸로 유명합니다.
국내요? RPG 구매층이 수많은 게임커뮤니티에서 따로 노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절대적인 유저층이 매우 얇습니다. 제가 주로 활동하는 스팀만 해도 현재 보더랜드2, XCOM, 디스아너드 등으로 외국인들이 포럼에서 (스팀 포럼이나 reddit, 니코동 등) 난리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한국인의 비율은 매우 적네요.
게다가 타임어택의 기록같은데에 있어서 보스전을 몇분안에 끝내고 이런건 국내보다 일본이 더 정형화&체계화되어있고 더 많이 시도됩니다. 인구수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빈도수를 따져봐도 그렇습니다. 그냥 단순히 youtube 들어가서 타임어택 영상들을 찾아보면 답 나옵니다. 대부분 양키들꺼지만 은근히 높은 비율로 일본것들도 있습니다. 한국꺼요? 전혀 없지요.
만약 타임어택에 대해서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아마 MMORPG, 특히 와우나 디아3같은 블리자드류 게임을 보고 말씀하셨을텐데. 애초에 일본의 경우 요즘 추세가 점점 바뀌고 있기는 하지만, 온라인게임, 특히 그중에서도 외산, 또 특히 그중에서도 MMORPG의 경우 유저층이 다른 것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다른 게임들에 비해서) 그걸 감안하셔야 할겁니다. (제가 알기로 심지어 와우는 서비스조차 하고있지 않습니다.)
RTS는 제가 스타2밖에 하지 않을 뿐더러, 골레기밖에 되지 않으므로 말을 할 수가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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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적으면서 제가 느낀 국가별 게임 플레이어 특징을 골라내자면 이렇습니다.
물론 제가 말한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FPS (카운터스트라이크, 서든어택, 아바, 배틀필드3, 팀포트리스2, 워록)
한국 - 스나이퍼의 비율이 월등하다. 만약 그 게임에 은신 케릭터가 있다면 그 케릭터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팀포2의 스파이, 굳이 예를 더들자면 롤의 은신케릭터들 같은)
게임내에서 단독 행동이 많다. 일반 공방에 실력자들이 다른 국가에 비해 많다. 최상층 유저의 실력층이 다른나라보다 높다.
일본 - 기본에 충실한 유저가 많다. 기본적으로 평균 유저층의 실력이 높은 편이다.
팀 플레이가 무엇인지를 안다. (특히 자신이 점수가 낮아지더라도 아군을 백업하는데에서 재미를 느끼는 플레이어들이 있다.)
총기만 다루는 게임보다는 차량, 헬기, 탱크를 조종할 수 있는 게임의 유저층이 비교적 더 두껍다. (워록, 배필3 등)
중국 - 다른 나라에 비해 확실히 핵 유저가 많다.(어쩔 수 없는 사실..) 좋은 플레이 방법이나 장소를 찾았을때 장시간 머무르는 성향이 있다.
폭탄이나 대포같은 누커형 스타일의 케릭터가 강세다. 유명한 게임의 경우 다른 게임에 비해 극단적으로 유저층이 두껍다.
RPG (MMORPG의 경우 국내랑 일본에 둘 다 서비스하고있는 테라, 프리우스, 라그나로크, 엘소드 : RPG의 경우 수십개)
한국(MMORPG) - 게임 초반 경험치를 빨리 올리는 루트의 공유가 빠르다. 레벨이 가장 높은 유저의 인지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퀘스트의 경우는 '경험치 뭉텅이로 주는 사건'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꽤 많다. (퀘스트 내용도 모르면서 미니맵에 찍힌 몹을 잡거나 아이템을 가져오는 경우)
만렙의 비율이 높다. 서브 계정을 파는 빈도가 높다. 컨텐츠의 소모가 매우 빠르다.
한국(RPG) - 솔직히 말해서 디아블로3가 특이한 경우고, 나머지는 모두 전멸이다.
다른 게임보다는 한글화되어있는 게임의 유저층이 '극단적으로' 크다. 정품 유저층이 비교적 낮다.
일본(MMORPG) - '귀여운 케릭터'가 있는 게임이 아니면 살아남지 못한다. (테라의 엘린 같은) 아니 농담이아니라 진짜로
국내가 대부분 만렙을 찍고 컨텐츠를 다 소모한다음 노가리를 까는 편이라면 이쪽은 그냥 노가리를 깐다. (마을같은 곳에서)
해당 게임을 가지고 일러스트를 그리거나 특이한 공략을 하거나 노래를 만드는 등 특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의 인지도가 높다.
일본(RPG) - 게임 오픈과 동시에 게임 시작부터 엔딩까지 거의 모든걸 시도해가면서 플레이 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다.
커뮤니티에서 게임의 헛점이나 이스터에그를 공유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다.
공략 모음같은 것을 국내의 카페 커뮤니티 같이 글 하나하나씩 팁의 개념으로 쌓기보다는 위키같은 곳에 모두 모으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위키를 읽다보면 정말 상상치도 못했던 플레이가 넘쳐난다.
게임의 플레이 방식이 다른 게임과 다르거나, 특이한 게임 시스템이 있는 게임을 찾는 유저층이 은근히 두껍다.
중국의 경우는 잘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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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공격적으로 상대방을 지적하는 글이라고 반대먹고 보류로 갈지는 몰라도 저는 내일 일어나서 중국이나 일본 친구들한테 이런일이 있었는데 내가 해명했다고 말할수는 있겠네요.
십선비질이라고 말하면 할 수 없지만 다른 국가 대상으로 비하하는 글이나 인종차별로 변질될 수 있는 글은 안 됩니다. 선생질하려는게 아니라 정말 실제로 그렇습니다.
특히나 게임에서는요. 게임은 즐기라고 있는거지 그곳에 국가적 감정을 이입해서 서로 싸우라고 있는게 아닙니다.. 수많은 글로벌 리그 (롤, 모던워페어, 카운터스트라이크, 팀포트리스2, DOTA2, FIFA 등)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이슈입니다. 정말로요.
대부분의 리그가 다른 국가의 팀끼리 만났을때 상대방 국가를 비하하면 반대편측에서 증거제출시 얄짤없이 몰수패입니다. 따로 조항이 있던, 스포츠맨쉽 룰에 어긋나던요. 다른 리그에는 제가 참여해보지 못하거나 시청하지는 않았지만 카스, 팀포2, 피파의 경우는 확실합니다. 한국은 외국인의 비율이 적어서 크게 못 느낄지는 몰라도 글로벌적으로 정말 민감한 이슈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런 글들이 올라오더라도 한국에 듣기좋고 일본을 까니까 추천박기보다는 십선비질이라고 욕먹더라도 반대를 주거나 뭐라고 충고하는 문화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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