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했다...
난 똥 때리고 오면 괜찮다고했다...
근디.....화장실에서 "철석~철석" 소리가났다...
난 순간 눈치를 깠다...
보고 싶지 않았지만....너무 시끄러웠다...
역시....똥을 손으로 때리고 있었다...
그리곤 웃으며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정말 똥 때리니깐 안 아파요.....고마워여"
이혼하고싶다 ㅜ.ㅜ.....
(2)
아내랑 쇼핑을 했다...
아내가 DDR를 해보고 싶다고했다...
할줄 알어? 하고 물어보니깐....모른다고했다...
난 발로 밟으면 된다고했다.
그런디.....아내는 발로 밟고 가만히 있었다...
난 발을 뛰라고했다.....그러니 이번엔 뛰고
가만히 있었다....
사람들이 웃는다....쪽팔려서 그만 내려오라고 했다....
아내는 웃으며 나에게 얘기한다...."넘~재밌어여"
죽고싶다......ㅜ.ㅜ....
(3)
아내가 이쁜 아기를 출산했다....
아기가 계속 울길래........아내에게 "아기쫌 봐요"
라고했다...
아내는 아기를 계속 보고만 있었다....아기가 더욱더
심하게 울었 다...
이번엔 소리질러서 "똑 바로 아기 봐~"라고 말을했더니......
아내는 눈을 부어뜨고 아기를 째려본다.....
그리곤..... 울며 나에게 얘기한다.....
"계속 봐도 울어요"
미치겠다......죽고싶다.....ㅜ.ㅜ.....
그이후로 아기 는 내가 키웠다......
(4)
아내가 맛있는 과자를 먹고 있었다....
난 먹고 싶어서 쫌~만 달라고했다.....
그러니 아내가 과자 한개를 준다.....
너무 황당해서....왜 이것만줘...."나한테 주기 아까워~"라고
말했다.... 아내는 "쫌~만 달라매요"라고 대답한다....
그래서 이번에 다 달라고했다....
그랬더니...내손에 그 많은 과자를 다뿌린다......
바닥이 넘~드러워졌다....
그래서 방에 흘린거 깨끗이 훔쳐라고했다....
그랬더니..나에게 썽을 내며..."훔치기 싫어요"하고 대답한다....
난 또 황당해서.....
남편: 훔쳐~
아내: 싫어욧~
남편: 빨리 훔쳐~
아내: (.. 울면서 ~~~) 훔치는건 나쁜거에요...
난....그제서야....눈치를 깠다....
그래서 "방바닥 깨끗이 닦아"라고 말했다....
아내는 울면서 "네~~" 하며 방을 닦는다....
울면서 방을 닦는 그녀가 너무나 안쓰러워보였다.....
미안해서....."여보 내가 사과할께"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아내는...."그럼.....난 수박"하고 대답했다.....
농담이었지만.......왠지 진지한 아내의 표정을 보니 농담으로
들리지 않았다.....
그래도 아내가 넘~귀엽당~.....ㅠ.ㅠ.......
(5)
아내가....10번이 넘는 시험끝에.....자동차 면허증을
땄다......
자기가 차를 몰아본다고 하길래...쫌걱정은 됐지만
승락을했다....
난 사고 날까봐 겁이나서....."천천히 타~" 라고 했다.....
그러자.....아내는 "응"하며....씩씩하게 대답한다......
왠지....씩씩한 대답에 걱정이 사라졌다....
그런디....아내가 차문을.....
슬로우~~~슬로우~~~슬로우~~~천천히 열더니........
차에 타는것도.....슬로우....슬로우......
바로.....차열쇠를 뺏었다.....
이젠 정말 이혼할꺼다......ㅠ.ㅠ.....
(6)
TV를 보는데....햇빛때문에....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아내에게...."커튼 쫌 쳐요" 라고말했다...
그래서 아내는 커튼을 툭~치고 돌아왔다...
....내가 커튼 치고 TV봤다......
이젠....아내를 때리고싶다.ㅠ.ㅠ....
(7)
아내가 밖에 나갈일이 있다고하길래.....
난 아내에게 "문 닫고 나가~"라고말했다....
아내는 문을 닫고 가만히 있었다......
그리곤 "문이 닫혀있어서 못나가겠어요"라고 말한다....
그래서....한숨을 쉬며..."문 열어놓고 나가라고했다".....
역시.....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나간다......
이번엔... 아내를 때렸다....ㅠ.ㅠ.....
괜찮았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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