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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36426
    작성자 : 안겸손씨
    추천 : 1
    조회수 : 270
    IP : 61.81.***.67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03/12/05 17:09:28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6426 모바일
    아내..
    아내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했다... 

    난 똥 때리고 오면 괜찮다고했다... 

    근디.....화장실에서 "철석~철석" 소리가났다... 

    난 순간 눈치를 깠다... 

    보고 싶지 않았지만....너무 시끄러웠다... 

    역시....똥을 손으로 때리고 있었다... 

    그리곤 웃으며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정말 똥 때리니깐 안 아파요.....고마워여" 

    이혼하고싶다 ㅜ.ㅜ..... 



    (2) 

    아내랑 쇼핑을 했다... 

    아내가 DDR를 해보고 싶다고했다... 

    할줄 알어? 하고 물어보니깐....모른다고했다... 

    난 발로 밟으면 된다고했다. 

    그런디.....아내는 발로 밟고 가만히 있었다... 

    난 발을 뛰라고했다.....그러니 이번엔 뛰고 

    가만히 있었다.... 

    사람들이 웃는다....쪽팔려서 그만 내려오라고 했다.... 

    아내는 웃으며 나에게 얘기한다...."넘~재밌어여" 

    죽고싶다......ㅜ.ㅜ.... 



    (3) 

    아내가 이쁜 아기를 출산했다.... 

    아기가 계속 울길래........아내에게 "아기쫌 봐요" 

    라고했다... 

    아내는 아기를 계속 보고만 있었다....아기가 더욱더 

    심하게 울었 다... 

    이번엔 소리질러서 "똑 바로 아기 봐~"라고 말을했더니...... 

    아내는 눈을 부어뜨고 아기를 째려본다..... 

    그리곤..... 울며 나에게 얘기한다..... 

    "계속 봐도 울어요" 

    미치겠다......죽고싶다.....ㅜ.ㅜ..... 

    그이후로 아기 는 내가 키웠다...... 



    (4) 

    아내가 맛있는 과자를 먹고 있었다.... 

    난 먹고 싶어서 쫌~만 달라고했다..... 

    그러니 아내가 과자 한개를 준다..... 

    너무 황당해서....왜 이것만줘...."나한테 주기 아까워~"라고 

    말했다.... 아내는 "쫌~만 달라매요"라고 대답한다.... 

    그래서 이번에 다 달라고했다.... 

    그랬더니...내손에 그 많은 과자를 다뿌린다...... 

    바닥이 넘~드러워졌다.... 

    그래서 방에 흘린거 깨끗이 훔쳐라고했다.... 

    그랬더니..나에게 썽을 내며..."훔치기 싫어요"하고 대답한다.... 

    난 또 황당해서..... 



    남편: 훔쳐~ 

    아내: 싫어욧~ 



    남편: 빨리 훔쳐~ 

    아내: (.. 울면서 ~~~) 훔치는건 나쁜거에요... 



    난....그제서야....눈치를 깠다.... 

    그래서 "방바닥 깨끗이 닦아"라고 말했다.... 

    아내는 울면서 "네~~" 하며 방을 닦는다.... 

    울면서 방을 닦는 그녀가 너무나 안쓰러워보였다..... 

    미안해서....."여보 내가 사과할께"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아내는...."그럼.....난 수박"하고 대답했다..... 

    농담이었지만.......왠지 진지한 아내의 표정을 보니 농담으로 

    들리지 않았다..... 

    그래도 아내가 넘~귀엽당~.....ㅠ.ㅠ....... 



    (5) 

    아내가....10번이 넘는 시험끝에.....자동차 면허증을 

    땄다...... 

    자기가 차를 몰아본다고 하길래...쫌걱정은 됐지만 

    승락을했다.... 

    난 사고 날까봐 겁이나서....."천천히 타~" 라고 했다..... 

    그러자.....아내는 "응"하며....씩씩하게 대답한다...... 

    왠지....씩씩한 대답에 걱정이 사라졌다.... 

    그런디....아내가 차문을..... 

    슬로우~~~슬로우~~~슬로우~~~천천히 열더니........ 

    차에 타는것도.....슬로우....슬로우...... 

    바로.....차열쇠를 뺏었다..... 

    이젠 정말 이혼할꺼다......ㅠ.ㅠ..... 



    (6) 

    TV를 보는데....햇빛때문에....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아내에게...."커튼 쫌 쳐요" 라고말했다... 

    그래서 아내는 커튼을 툭~치고 돌아왔다... 

    ....내가 커튼 치고 TV봤다...... 

    이젠....아내를 때리고싶다.ㅠ.ㅠ.... 



    (7) 

    아내가 밖에 나갈일이 있다고하길래..... 

    난 아내에게 "문 닫고 나가~"라고말했다.... 

    아내는 문을 닫고 가만히 있었다...... 

    그리곤 "문이 닫혀있어서 못나가겠어요"라고 말한다.... 

    그래서....한숨을 쉬며..."문 열어놓고 나가라고했다"..... 

    역시.....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나간다...... 

    이번엔... 아내를 때렸다....ㅠ.ㅠ..... 



                괜찮았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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