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정리를 끝내 마땅히 할일이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곧 또 다른 업무가 들어올 것 같아 짧게 쓰겠음.

본인은 초중고 호주에서 다닌 사람임.

문제는 kpop이 외국에서 잘된다고 하는데, 난 진심으로 게이팝이 부끄러움.

외국은 동성애자가 한국보다 훨씬 개방적이라 남고다니는데도 "나 게이임 ㅇㅇ"하는 친구들 꽤 있고, 고1-2때는 놀리고 욕하지만 고3되면 철들어서 걍 그려려니함.

한국 남성 아이돌 진짜 다 게이같음. 한국인들은 잘 모르던데, 여성 스럽거나 (꽃미남/스키니진/동작 등) 남성미가 느껴지지 않는 남자는 게이 취급 쉽게 받음.

전문용어로 gaydar (레이다 -> 게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동성애자 몇번 대화나눠보면 그 사람 행동하는것만 봐도 동성애자인지 아닌지 구분됨.

난 호주에 살았고, 호주 뮤지션도 꽤 있지만 영어 쓰는 국가이다보니 국내차트가 대부분 빌보드 차트랑 같을때가 많음.

다시말해 음악 프로 / 채널을 틀면, 장르도 다양하고 음악성도 뛰어나고 춤도 찰 추는 재능꾼들이 많이 나옴.

근데 이런 환경에 살면서 케이팝 좋아하는 친구들은 뭐하는 친구들인가??

내 동생이 대학교에서 한인 동아리를 만들었는데 거기 외국애들이 케이팝 케이팝 하면서 막 가입함.

케이팝 춤 열심히 배워서 공연한다고 함 (유투브 보면 케이팝 따라하는 외국애들 많잔혀) 대학 축제라길래 가족끼리 카메라 들고 찾아감.

부끄러워 죽는 줄 알았음.

대부분 히키코모리 같이 생겨서 쭈삣주빗 춤추는 소년, 조권이나 가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오는 과도한 자신감에 스스로 자아도취돼서 입술 깨물며 스키니진 입고 독주하는 게이형, 키 160에 몸무게 100키로 되어보이는 여자가 10명 이었음.

당연히 조금 주관적이지만 매력적이라고 생각되는 이는 없었음.

"그런 사람들은 동아리도 하면 안되냐!"하는 사람도 있고,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는 사람 있겠지만, 진심으로 케이팝이 우리나라에서 빌보드 쳐다보듯 진출하는 줄 아는 사람들 있어서 적는 것임.

자기네 나라보다 음악성, 춤실력, 비주얼이 딸리는 음악을 일부러 듣는 친구가 있다는것 자체가 솔직히 조금 비정상 적임

우리나라 문화 좋아해주셔서 고맙긴 하지만, 아직도 코리아? 하면 노스 or 사우스 하는 마당에, 이런 이미지 만드는거 안좋다고 생가캄.

진짜 부끄러움.

제발...

데이비드 레터맨에 소시나온거 기억함?

나 진짜 아놔;;;

비가 다이나믹 코리아 하면서 티비에 한국 광고하던데 애들이 왜 게이가 한국 대표 모델이냐고 물어봄;

이런식으로 투자자들 속이고 재능있는 뮤지션 죽이고 상업성만 밀고가서 우리나라 이미지까지 말아먹는 놈들이 싫어서 쓴 글임.

자기네 나라 노래가 더 예술성 있는데도 우리나라 노래 좋아해주고, 본인 콤플렉스 이겨내고 무대위에 서는 사람들 존경함.

다만 이런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을 현혹하고 낚으려는 기획사 너무 싫음;

혼자 이상한 말 했네..

죄송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