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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36389
    작성자 : 오골오골
    추천 : 47
    조회수 : 2248
    IP : 1.220.***.141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09/18 16:11:14
    http://todayhumor.com/?panic_36389 모바일
    대학 기숙사에서 3.

    이거 누가 댓글로 빨리 안써주면 베오베 간데서

    가지말라고 짧게 하나 뿌리고 사라질려고 잠시 왔습니다.

    짧고 간단하게 하나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니 여학생들은 여기저기 모여서 

    귀신본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했죠

    그러다 남학생들과 뭉쳐서 음주하러간 자리에서 귀신 이야기하는데 한사람이 안절부절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자기가 그 기숙사가 남자기숙사 였을때 한학기 살았다며 경험담을 이야기해 줬는데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요기부터 시작========================================




    남학생 이눔이 술을 엄청 많이 마신 금요일 기어서 기숙사에 들어왔다함.

    10시에 들어와서 11시에 점호 & 소등을 해야하는 시스템이라

    초저녁부터 엄청 들이켰다함.. +  여친과 헤어졌었음.


    아무튼 그러고 들어와서 기숙사 침대에 널부러짐.

    이윽고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깼는데 누가 자길 보고 있었다함.

    근데 너무 안쓰럽게 보길래 그간 일이 서러워서 

    헤어진 여친 욕도 하고 사는게 힘드네 어쩌네 이야기를 한참 나누었다함.


    아무튼 이야기하다 날이 밝아졌다함.

    그러니까 그 이상한 눔이 " 나 이제 갈께." 그랬다고.

    그래서 방이 어디야 물었더니 손가락으로 천장을 가리키며

    머리부터 천장속으로 천천히 올라가면서 사라졌다함.

    그리고 생각해보니 자기가 쳐다보고 있던 곳이 허공이였다고..

    그길로 그 남학생은 짐싸고 나옴.




    근데 그 이상한 귀신이 가리킨 방이 그당시 내가 쓰던 방..ㅡ..ㅡㅋ

    아무래도 내가 그 귀신과 함께 1년을 보냈나 봄..





    어.. 재미없다~!!!








    사건2 . 


    주로 귀신이 나타난 곳은 복도를 중심으로 오른쪽 방들 (거기에 공중화장실과 공중 목욕탕이 있음) 

    그리고 여자라는 점과 나쁜짓은 하지 않았다는 점은 동일했음.

    그래서 친구들한테 그냥 옆집사는 학생쯤으로 보라고 이야기해주곤 했음.


    내 밑의 방.. 위 사건의 남학생이 쓰던 방에 같은 학과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날 부리나케 달려와서 방에 같이 들어가자고 조름.

    무슨일이냐고 물었더니 일단 가보자고 함.

    갔더니 방이 너무 어두웠음. 커튼이 창을 다 가리고 있었는데 꼭 붉은 빛이 감돌아 음습했음.

    그래서 커튼을 걷으면서 왠만하면 이런건 치지 마라 했더니 친구가 그랬음


    " 나... 방나오기 전에 커튼이 안쳐져 있었는데.. 화장실 갔다오니까 방이 이렇더라."



    사건 3. 


    2~3층에서 소문나던 귀신이 4층도 올라갔는지 거기서도 이야기가 들림.

    근데 계속 위치는 복도 오른쪽 방들이 타켓이였음.

    주로 가위눌림, 또는 2층 침대에 아무도 없는데 귀신이 있었던게 보이는 현상 이였음.

    왠지 무서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는데 기말고사가 되니 친구들이 하나둘 먼저 끝내고 집으로 감.

    배신 때렸름......ㅠㅠ

    암튼 그래서 절~대 침대쪽은 못보겠다 생각하다가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기로 함.

    3명이 모여서 한명은 침대(나)  2명은 책상에서 공부를 시작함.

    내가 침대에 있으니 아무도 없을 것이라 판단한 것도 있었음...

    암튼 공부 하다가 졸았는데 누가 크게 웃음 그래서 잠에서 깼는데 

    책상에서 친구하나가 미친듯이 웃고 있는거임.

    그래서 "너 왜그래" 하고 물었는데도 대답도 없이 미친듯이 웃음.


    아무래도 안되다 싶어서 친구한테 가서 손으로 친구를 흔들면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일단 방 나가서 이야기하자함. 그때까지 계속 웃음

    방 나오니까 미친듯이 울고 있음.


    왜그러냐고 했더니 친구가 있는 책상 옆 배란다 창문에 누가 서서 창문을 열려고 했다고..

    내가 왜그러냐고 물었을때 손톱을 막 세우고 미친듯이 창을 열려고 하다가

    침대에서 내려왔을때 째려보고 갔다며.. 내방에서 공부 못하겠다 함.


    다들 이동!!

    오골오골의 꼬릿말입니다
    근데 왜 난 안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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