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방이 많은건사실이지만 ㅅx... 여튼 가진게 음스므로 음슴체

사건의 전말은 이러함 본인이 엄니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 비스무리한걸 하게됐는데,

엄니께서 월급한달에 50주는것중 40을 적금넣는다고 가져가심. 동생은그냥넣어주는데 좀섭섭했음

그래도 내가 잘난거없는자식새끼니 할말없다 싶어서 그냥있었는데

최근에 사정이 좀생겨서 알바를 그만두게됨

그러다 오늘 문득궁금해져서 엄마한테 '엄마 내 적금어떻게됐어여?'

'그거? 니가알바안하니더 안넣고있지'

'그럼나 그거 주면안될까요?'

'니가 그돈이 왜필요해!!!!!!!!!!!!!!!!!!!!!!!!!!!!!!!!!!!!!x버럭'

'아니 그러니까 내가 그거..'

'이게 보자보자하니까 돈 몇십만원을 우습게알아?!!!!!!!!!!!!!!!!!!!!!!!!!!x버럭'

'그런게아니라 내말좀 들어봐요;;'

'뭔데 말해봐'

'아니 그러니까 나 컴퓨터가 너무느려서 ㅇㅇ이(동생)도 컴퓨터 얼마전에 바꿨으니까 

어차피 적금더안넣을거면 나 컴퓨터나 바꾸려고'

'컴퓨터 그냥있는거 쳐써!' 이러고 소리를 꽥지르시더니 뚝 전화를 끊어버리심

????;;

내입장에선 우리집에서 내가쓰는컴퓨터는... 한 세네번 세탁(?)을 거쳐서 내게오게된물건임

옛날부터 가지고있던 좋은컴퓨터는 엄마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써야한다고 가져가고

예전에 집사정안좋을때 학교에서 지원받은컴퓨터도 한 삼일쓰다가 일한다고 가져가고

사무실에서 쓰던컴퓨터는 우리한테 휙던져주면서 '그게더좋은컴퓨터야'

좋은컴퓨터는 무슨 컴퓨터사양을 보니까 그때기준으로도 조선시대컴퓨터라 불릴만하더만..;

그런식으로 몇번이나 쓰던거 저사양컴퓨터를 우리한테 던져주고 좀만좋은컴퓨터가 들어오기만하면 홀라당 가져가버리심.

내컴퓨터도 어지간히 오래쓴건지 동생말로는 cpu같은게 너무오래되서 심지어 안파는 물건이라고함

그냥 좋게생각하려해도 엄마가기분나쁜거겠지.. 하려해도

나한테 꼭그렇게 소리를질렀어야했나..... 나도 그냥 이러이러해서 이러할때 써야하니까 나중에줄게~라고 말해줘도 알아듣는데

내가 벌어서 넣은적금인데.. 나는 그걸로 뭐사고싶다고 말한마디못하는건가.......

아니뭐 그렇다그영..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하긔.. 밤이라그런지 괜히감성폭발해서 우울하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