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학교떄부터 알고지낸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같은반이되고 친해지다보니 서로 카톡도 하고 연락도 자주하고

집안사정까지도 훤히 알정도로 정말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였습니다.

제가 유학공부를 하고있어서 연락을 못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뜬금없이 연락오더니

자기과 선배가 자신을 좋아하는것같다며 연락이 왔어요. 저는 친구로서 어~그래? 그거 부럽네

라며 속으로 불안+질투를 느꼈습니다. 예전부터 좋아해서 시험이 끝나자마자 찾아가서 고백할려고했는데

결국 그 선배가 먼저 낚아채갔네요.자세하게 조금 들어보니 선배가 되게 찝쩍거리더군요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속으로 끙끙앓으면서

바보같이 제 자신을 낮췄습니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 친구라는 경계가 참 애매하더라구요.

그녀는 첫 연애인데..(물론 저도 연애경험이 없어요) 그 상황에서 제가 붙잡고 싶지만 

그 첫설레임의 행복을 깨트릴까봐 잡지 못했네요..괜히 제가 상처주기 싫었어요.

남자답게 고백하고...친구가 아닌 남자로써 다가가고 싶었는데..차마 말을 못했어요.

그리고 시험이 별로 안남았네요^^.. 지금은 둘이 행복하게 지내겠죠?

이제 더 이상 예전에 순수했던 친구관계로 돌아갈수 없을것같아요.

제 마음속 한편에 그녀가 친구가 아닌 여자로 새겨졌으니까요..

시험끝나고 당당하게 그녀에게 고백할려고합니다.

예전부터 널 좋아했었어..너가 남친생겼을때 친구로써 정말 축하해줬고 응원했지만

사실 속마음은 상당히 아팠고 언짢았어 내가 지금 너에게 하는말은 현재 남친이랑 갈라놓을려는게 아니고

단지..내가 친구가 아니라 남자로써 나중에 너에게 다가가면 고백을 받고 거절하기를 떠나서 

내가 너한테 고백할 기회를 줄수있겠니? 

라구요.. 보고싶고 그립네요..

사랑이란 감정을 주던 그녀 JH.. 고마워 

그리고 친구로써 많이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