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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363619
    작성자 : 처녀
    추천 : 4
    조회수 : 1296
    IP : 116.34.***.161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2/18 11:01:46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63619 모바일
    더러움주의))동생 똥 먹인ssul

    동생이 똥을먹고 미각을 잃었으므로 음슴체

     

    불과 30분전에 있었던 일임

     

    저에겐 한살차이나는 남동생이있음.

    그런데 어제 동생과 함께 치느님을 영접해서인지 연약한 장에 무리가왔음.

    복통에 못이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푸드드듣덛헏흐더덛ㄱㅎ 똥을쌌고, 딴짓하다가도 똥이마려워서 싸러가고를 두번정도 반복했을때쯤

    갑자기 변기가막혔음

     

    분명 내가 싼 똥은 새끼손가락만했는데..!! 휴지를 많이써서 막힌거같았음

    동생에게 말없이 찾아가서

    '내가 똥을 너무 파워있게 싼걸까?'라고 말하자 동생은 'ㅇㅇ그런듯'이라고 대충대답해줌

    저는 배시시웃으며 '변기막혔어ㅎㅎㅎ'라고 말했고 동생은 게임을 하다 흠칫 하더니 다시 게임을함

    '알아서 뚫어'라는 말만을 남긴채...

    변기뚫는법을 잘 몰랐던 저는 물을 내렸음. 그런데 맙소사 물이 차오름....

    당황해서 한번 더 내렸더니 물이 철철넘침.....대 참사였음.....

    '어...어어어어..!!!' 하고 소리를지르자 낌새를 눈치챈 동생이 달려나옴 그걸보더니 한숨을 푹 쉬면서

    뚜러뻥줘봐 내가 뚫어줄게.....라고 말하긴개뿔 알아서뚫으라고 무심하게 가버리는거였음.

    아무리 내똥때문에 막혔다지만 도와주지않고 게임만하는 동생이 너무 미웠음. 그렇게 20분정도가 흐르고 물이 어느정도 내려갔을때쯤

    이젠 뚫렸겠지?싶어서 물을 또 내렸음. 근데 또 넘침

    동생이 뚜러뻥으로 뚫으라고 화를냈음. 근데 뚜러뻥을 만질 용기가 차마 나질않아서 동생에게 도와달라고 애원했음.

    그러나 동생은 '고무장갑끼고뚫어~'라고 말하며 먼발치에서 실실웃기만했음....ㅠㅠ...

    결국 고무장갑을끼고 뚫는데, 아무리 펌프질을해도 뚫릴기미가 안보였음. 보다못한동생이 '나와!내가뚫을게..'라고 말했고

    저는 기다렸다는듯이 바톤체인지~동생이 고무장갑을끼고 뚜러뻥을 잡았음. 그런데 너무 힘이 센 탓이였을까.....

    펌프질하려고 손잡이를 땡기는순간 무언가 물이 촥 하고 같이올라옴

    동생은 '끄아아악!!!얼굴에 튀었어!!'라며 비명을 질렀음. 그리고나서 5초정도 지났을까.. '아!!입에들어갔어!!우욱...!!'하면서 입을 계속행굼

    그 상황이 뭔가 웃겨서 계속 낄낄댔음 동생은 토하고싶은데 변기가 막혀서 토하지도못하고 하여튼 옆에서 웃는 나를 때려죽이고싶었을텐데 용캐도 참았음

    동생아 미안'-^

    어제먹다남긴 콜라로 입가심을 하는 동생에게 저는 계속 낄낄거리면서 'ㅋㅋㅋ야 무슨맛이냐?ㅋㅋㅋ'를 외침

    동생은 '누나가 알아서 뚫어!!!'라고 역정을낸뒤 방으로 들어가버렸음. 그렇게 다시 뚜러뻥은 내 손에 들어왔음.

    고무장갑을끼고 뚫는데 도저히 뚫릴기미가 안보였음. 동생이 옆에서 코치를해줬지만 짜증만 샘솟을뿐이였음...

    정말 못하겠어서 동생한테 뚫으면 만원준다고 살살꼬셨음..꼬임에 넘어간 동생과 자리를 바꾸는데 화장실에서 나가는순간 제가 미끄러지면서 그게 자빠짐.

    아프고 챙피하고 화나고... 그 상황이 서글퍼서 엉엉울었음..

    동생은 울지말라고 저를 달래고 화장실로 들어감. 그런데 펌프질을 한번하는순간 변기가 뻥~하고 뚫림. 동생은 변기가 뚫렸다고 기뻐하고 나는 그냥 엉엉울고있고 그야말로 개판이였음. 그러던와중에도 동생이 배가고팠는지 자기가 볶음밥을 해줄테니 그만울라고함

    저는 울음을 싹 그치고 요리를 하는 동생에게 '무슨맛이였어?','어땠어?'라고 물어봄ㅋㅋㅋㅋㅋㅋ

    동생이 참다못해 칼질을멈추고 '써!!!!!!!!!!!!!'라고 역정을냄. 듣자마자 저는 빵터졌고 자기도 그 상황이 웃겼는지 같이 웃음ㅋㅋㅋㅋ

    동생을 위로하려고 '아까 그 물 똥물은 아닌거같았어....'라고하자 '갈색물 못봤어?'라고 말함

    솔직히 갈색물이 걔한테 튀는걸 봤기때문에 뭐라고 할수도 없었음ㅋㅋㅋ입가심용으로 옆에서 사과를 깎아주면서 똥물에대한 질문을 이것저것했음.

    '아깐 얼굴에튀었다고 소리지르더니 왜 갑자기 입에들어갔다고 소리질렀어?'라고하자

    '5초지나니까 똥맛이 입안에 퍼지더라...'라고말함

    똥맛은 쓰고 똥냄새가 났다고함. 여기까지 듣고나자 동생한테 정말로 미안해서 견딜수가없었음. 내가 뭘 할수있을까 고민하고있는데

    동생이 이 걸 오유에 올리라고함. 그러면서 덧붙여서 오늘저녁은 부대찌개를해달라고..........

     

    막힌변기덕분에 우리 남매의 우애는 더욱 깊어진거같음. 동생은 요리를 하는내내 '이 나이에 똥을먹다니..'라며 중얼거린거같은데..착각이겠지..'-^...

     

    어..글을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음...아....

     

    내동생은 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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