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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36355
    작성자 : 검사Kei
    추천 : 11
    조회수 : 793
    IP : 211.235.***.96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03/12/04 22:38:19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6355 모바일
    아르바이트-09 (롯데리아 4편)

    08편 '롯데리아 3편'보러가기(클릭!!)


    *이성찬님의 글입니다.










    [1] 치킨맨.

    고기굽기 1개월, 햄버거 만들기 2개월, 이제는 눈 감고도 고기를 구워내고

    햄버거를 척척 만들어 낼수 있는 경지에 까지 이르러.....진 못했으나 -_-;

    어쨌든 여러가지 종류의 햄버거를 기가 막히게 빨리 만들어 낼수 있는

    실력을 겸비하게 되었다. 진정한 프로가 된 것이다.

    시간당 여전히 950원을 받고 있는 진정한 프로........제길..-_-;

    (현재는 시간당 약 2,000원정도 받는걸로 알고있음)


    오전근무라 일찍 출근했다.

    오전근무는 손님이 별로 없고 음식들을 만들어 내야 하기에 일을 배우기 딱좋다.

    병구 : 자, 오늘은 치킨 시즈닝을 배워보도록 하죠.

    리앨 : 오오...드디어 제가 시즈닝을?

    병구 : 시즈닝이 뭔데요?

    리앨 : 몰라요. -_-

    병구 : 자...시작합시다. -_-;;


    병구씨가 시키는대로 냉동치킨을 꺼내왔다.

    병구 : 모두 뜯어서 여기 큰 파레트(쟁반)에 담으세요.

    리앨 : 예.. ( 와르르르..)

    병구 : 자 널부러져 있는 치킨들을 자세히 보세요. 4종류가 있죠?

    리앨 : 음...예...

    병구 : 잘 보시고 4가지 종류를 한번 말해보세요.

    리앨 : 으음....뉴 햄프셔와 레그혼......그..그리고..

    병구 : 이제부터 모르면 모른다고 하세요. -_-;

    리앨 : 모릅니다. -_-;

    병구 : 치킨을 자세히 봐요. 치킨엔 4종류가 있어요.

    날개, 가슴, 다리, 허벅지가 있지요.

    그걸 종류별로 잘 정리해서 파레트에 가지런히 놓으세요.

    그리고 해동이 되면 가슴과 허벅지에서 내장을 꺼내야해요.

    리앨 : 내...내장..-_-

    병구 : 잘 보세요. 이렇게 검지손가락으로 내장을....

    리앨 : 우우욱...-_-


    냉동치킨은 기계가 자동으로 잘라내기 때문에 가슴과 허벅지의 내장은 제거되어

    있지 않다. 이걸 치킨맨이 제거를 해주어야 하는데 구역질 나는 작업이다.

    병구 : 그리고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시즈닝 가루를 골고루

    뿌리는거죠. 앞뒤로 다 뿌리고 나면 튀김가루액이 들어있는

    이 쇼트닝 상자에 치킨들을 모두 넣고 마구 흔들어서 가루를 입혀요.

    그리고 저기 기름에 넣어서 튀기는거죠.

    리앨 : 으음 별로 어려워 보이진 않는군요.

    병구 : 아직 중요한게 남아있어요. 기름에 넣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여기 길다란 포크를 들고 가서 다리와 허벅다리의 이 지점을

    한번씩 찔러줘야해요.

    리앨 : 이미 죽었는데 왜 또 찌르죠?

    병구 : -_-; 그렇지 않으면 피가 나오거든요.

    리앨 : 피가? 찔러서 피가 나오는거겠죠.

    병구 : 찌르지 않아서 피가 나오는거에요. -_-;


    얼른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병구씨의 설명을 듣고 알게 되었다.

    치킨 허벅지와 다리에는 피가 모여있는 피주머니 같은게 있는데 기름에 암만

    튀겨도 익혀지지 않기때문에 손님이 먹다가 피주머니가 터져 피가 줄줄 흐르는

    무시무시한 현상이 일어난다는거다.

    당연히 손님들은 고기가 덜 익어서 그런줄 알고 생난리블루스를 피우게 된다.

    그래서 튀기는 중간에 다리와 허벅지를 기름속에서 모두 꺼내어 피주머니를

    찔러서 터뜨려 주어야 바싹 익혀지는것이다.

    병구씨의 설명을 몇번이나 반복해서 들은후 드디어 실습시간이 왔다.

    병구 : 자 이제 혼자서 해보세요. 곧 주문이 들어올꺼에요.

    리앨 : 예.


    배운대로 냉동치킨을 파레트에 모두 쏟아부어 부위별로 정리를 했다.

    그리곤 파레트위에 널부러진 닭의 시체를 바라보았다.

    맨살의 토막난 닭의 시큼한 비린내에 오바이트가 쏠렸다.

    ' 여기에 오바이트를 해서 기름에 한번 튀겨볼까? -_-'

    닭의 시체를 보자니 마치 내가 검시관이 된 기분이다.

    ' 음.... 사인(死因)이 대체 뭘까? -_-; '

    ' 이 엽기적인 토막살인의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_-; '

    ' 가슴에 상처를 보아 반항한 흔적이 역력해. -_-; '

    ' 다리에 털이 많이 나 있는걸로 봐서 수탉인거 같군. -_-; '

    ' 날개 밑 겨드랑이에 암내가 나는걸로 보아 외국닭인거 같어 -_-; '

    파란캡 : 미스터..-_-;

    리앨 : 아, 오셨군요. -_-;

    파란캡 : 지금 뭐하나요?

    리앨 : 예. 해동시키고 있어요. ^_^

    파란캡 : 지금 치킨이 별로 없으니 빨리 만들어요.

    리앨 : 예.


    파란캡의 명령으로 즉시 허벅지와 가슴부위에서 내장을 파 내려는데...

    바짝 얼어 있어 쉬운일이 아니었다.

    리앨 : 이익...-_-++

    손가락에 수많은 상처를 내고서야 내장을 모두 골라낼수있었다.

    그리곤 상자에 치킨을 넣어 마구 흔든 뒤 치킨들을 모두 기름에 넣었다.

    ' 후후..이렇게 간단한걸..뭐 '

    일정한 시간이 흐르고 난 뒤 피를 따기위해 기름속을 뒤적였다.


    그러나....역시 세상에 쉬운일은 하나도 없었다.

    기름에 튀겨져 있는 허벅지는 생김새와 크기가 비슷해서 이게 대체 허벅지인지

    가슴인지 엄청 헷갈리는 것이다. 게다가 오른쪽 허벅지인지 왼쪽 허벅지인지도

    구분을 할수 없어서 어디를 찔러서 피를 따야 하는지 도통 알수 없었다.

    ' 주여.. T_T '

    주문은 자꾸 밀리고 계속 지체할수는 없고해서 하는수없이 허벅지 비스무리한

    치킨은 모두 꺼내서 포크로 마구 쑤셨다. 모두 쑤셔보고 나니 내가 기름에 넣은

    허벅지는 40개정도 되는데 피를 딴 허벅지는 70여개에 이르렀다. -_-;

    그래도 미덥지 않아 혹시 손님들에게 클레임이 들어올까봐 노심초사하면서

    후로아를 돌며 입에서 피를 흘리는 손님(-_-;)을 찾아 헤매기도 했다.

    아! 아직도 프로의 길은 너무나 멀고도 험하구나..



    [2] 미스들과의 데이트

    나는 롯데리아 미스들에게 꽤 인기가 있었고, 그에 따라 수많은 미스들과 데이트를

    하곤 했었다.

    ..라고 말한다면 내가 왕자병 말기에 걸렸다며 왕재수라고 하실거 같아 말하진

    않겠다. 으음..벌써 말해버렸군. -_-;

    암튼 제대로 된 미스터들이 없었던 관계로 인기를 모을수 있게 되었는데

    그중에는 스토커 수준인 미스도 있었다. 이름하야 성경이!

    성경이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나를 좋아한다는걸 표현하여 미스터들에게도

    놀림감이 되곤 했었다.

    하지만..이미 언급했다시피 난 수많은 롯데리아의 아름다운 미스들을 제쳐두고

    노영심을 제일 좋아했었다. -_- 아마도 그녀의 여성스러움에 반했나보다.


    하루는 시즈닝을 하고 있는데 수희씨가 와서 데이트 신청을 하는거였다.

    수희씨는 백치미로 미스터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있던 미녀 아가씨다.

    수희 : 후후...뭐하세요?

    리앨 : 내장 파내요. -_-

    수희 : 내장 판다구요? 누구에게 팔아요?

    리앨 : ' 아아...저 백치미..-_-; '

    수희 : 건 그렇고 내일 시간있으세요?

    리앨 : 왜요? (무덤덤한척..-_-)

    수희 : 영화 보러 가지 않을래요?

    리앨 : 다....단둘이서요? -_-

    수희 : 아뇨..엄정화씨도 같이 가요. ^_^

    리앨 : 으음... 요즘 잼있는 영화 별로 안하잖아요.

    수희 : 노영심씨도 가요. ^_^

    리앨 : 하긴 전 영화광이니 뭐.... 같이 가요. -_-;;;

    이로서 미스 3명이랑 같이 지지리도 잼없는 영화를 같이 보고 저녁식사도 하고

    맨정신에 노래방까지 가서 잼있게 놀게 되었다.


    다음날...

    출근해보니 내 유니폼이 칼같이 다려져 있었다.

    리앨 : 얼라? 누가 이랬지?

    성경 : 물론 나야 오빠..

    리앨 : 그래..너구나..-_-;

    얼른 그릴로 가서 치킨 시즈닝을 하고 있는데 성경이가 따라와서 옆에 붙는다.

    성경 : 오빠. 내일 시간있어?

    리앨 : 아니. -_-;

    성경 : 에이..그러지 말구. 시간있어? 난 시간많은데...

    리앨 : 그럼 내장 좀 대신 파줄래? -_-

    성경 : 엄청 재미있는 영화표가 2장 생겼단 말야. 보러 안갈래?


    성경이가 내미는 영화표 2장. 제목은 대한극장의 공포영화 '펌프킨 헤드'

    정말 엄청이나 잼있는 영화군. -_-;

    리앨 : 미안해. 내일은 정말 시간이 없어..

    성경 : 그럼 언제 시간있는데?

    리앨 : 너 시간없는날..-_-;


    이윽고 성경이는 시무룩해서는 서빙으로 돌아가버렸고, 성경이와 제일 친한

    현숙이란 미스가 화가 나서는 내게 따지는(?)사태까지 벌어졌다.

    현숙 : 아니, 오빠. 그럴수 있어요? 같이 영화좀 보면 덧나요?

    리앨 : 넌 덧안나면 뭐든지 하나보지? 그거 잼없는 영화야.-_-

    현숙 : 흥~! 남자들이란 다 똑같구먼. 어제는 그 지지리도 잼없는 영화를

    수희씨랑 정화씨랑 같이 잼있게 봤다면서요?

    리앨 : 니..니가 왜 난리냐?

    현숙 : 흥....남자들이란....!


    엄정화랑 수희씨가 이쁘고 인기가 많아서 현정이는 그렇게 말한것이었다.

    쯧쯧...영심이 때문에 간것도 모르고.. 하지만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막 출근한 영심이가 내게 다가와서는 데이트 신청을 하는것이었다.

    영심 : 리앨오빠. 내일 시간있어요?

    리앨 : 으응....내일? -_-

    뒤를 살짝 돌아보니 현정이와 성경이가 나를 흘겨 보고 있었다.

    리앨 : 시...시간이 말야..

    영심 : 없어요?

    리앨 : 응.. T_T

    영심 : 피이..그럼 언제 시간있어요?


    다시 뒤를 돌아다보니 두명이서 아예 나를 노려보고 있다. -_-++

    리앨 : 아마...영원히 없을꺼야. T_T

    영심 : 예~..-_- 알았어요.

    이후로 난 영심이랑 한번도 데이트를 해보지 못했다. 사랑은 정말 용기있는자만의

    특권일까? 여자사귀는데 눈치를 보다니..아-! 그리움만 쌓이네.. ♬





    [3] 손님들.

    롯데리아에서 일하다 보면 이런손님들을 자주 보게 된다.

    ① 세트를 따로 주문하는 손님.

    미스 : 세트로 드실래요?
    손님 : 아니요. 그냥 콜라랑 불고기버거랑 감자주세요.
    미스 : 그게 세트에요. -_-

    세트로 되어 있는지 잘 보고 시키자. -_-+

    ② 빨대 내놓으라고 하는 손님

    손님 : 아니, 왜 빨대는 안 줘요? 가다가 다시 돌아왔잖아요.
    미스 : 빨대는 손님이 직접 뽑아가셔야 해요. -_-

    빨때까지 챙겨주랴? -_-+

    ③ 햄버거를 만드는 손님.

    손님 : 에...불고기버거 주시는데요, 양상치를 좀 많이넣구요
    마요네즈는 조금만 넣어주시고, 고긴는 살짝 익혀서..에..또...
    미스 : -_-

    그렇게 햄버거를 만들고 싶으면 이력서 써서 내 밑에 들어 오시길..-_-+

    ④ 닭 부위 고르는 손님.

    손님 : 에... 치킨 다리만 2개 주세요.
    미스 : 죄송합니다. 지금 다리는 하나도 없구요, 날개만 있는데요?
    손님 : 에이...세상에 날개만 있는 닭이 어딨어요?
    미스 : -_-;

    치킨이 많이 남아있을땐 몰라도 없을땐 고르지 말자. -_-+

    ⑤ 프렌치 후라이 하나 사면서 케찹 많이 원하는 손님

    손님 : 감자 하나하구요, 케찹 6개정도 주세요.
    미스 : -_-;

    케찹에 감자 말아 먹을건가? -_-+

    ⑥ 우기는 아줌마 손님들.

    아줌마 : 저기저 장난감 하나 안줘요?.
    미스 : 아! 그건 라이스버거 세트를 먹어야 주는거랍니다.
    아줌마 : 이렇게 많이 샀는데 그냥 하나 주면 되겠구만 뭐.
    미스 : -_-

    장난감가게 가서 많이 사면 햄버거 주디? -_-+

    ⑦ 음료수를 만드는 손님들

    손님 : 콜라에 얼음은 넣지말고 콜라만 가득주세요.
    미스 : 정량이 있어서 얼음을 빼도 양은 같아요.

    콜라에 목숨걸래? -_-+

    ⑧ 줄 안서고 새치기하는 손님

    손님 : (새치기....샥 ) 데리버거세트 하나 빨리 주세요.
    미스 : 손님 줄서셔야죠.

    뒤에 줄선 손님들에게 몰매 한번 맞아보실려우? -_-+

    ⑨ 쟁반을 버리는 손님.

    가끔 쟁반이 모자라서 쓰레기통을 뒤져보면 거기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집에서도 그렇게 하는지 정말 정말 궁금하다.
    쟁반으로 한번 맞아볼려우? -_-+

    ⑩ 다 마쳤는데 햄버거 주문하는 손님

    리앨 : 지금 막 마쳤습니다.
    손님 : 그러지 말고 새우버거 하나만 만들어줘요.
    리앨 : 2시간 걸리는데 기다리실래요? -_-+

    다시 만들려면 그릴에 불 지피고, 코팅없애고, 기름 온도 높히고, N으로
    포장한 소스와 포장지등 기타 물품 꺼내고, 인건비가 더 든다.-_-+



    [4] 눈물의 롯데리아.

    롯데리아에서 남자 메이트가 그만두게 되면 마지막 근무날에 휴식시간도 없이

    하루종일 고기만 구워야 하는 불문율이 있다. 마지막으로 고생시키는거다.

    아무도 도와줘서는 안되고 혼자서 하루종일 고기만 구워내야 하는 고독한 작업이다.

    보는사람마다 갈구고 고생을 시키려 든다. 하지만 모두 속마음은 다르다.

    메이트1 : 고기 빨리 안구워요? ( 흑..T_T )

    메이트2 : 어허...고기가 다 타고있잖아요. ( 흑..T_T )

    메이트3 : 얼라? 패티맨이 농땡이를 치네? ( 흑..T_T )


    패티만 굽느라 쌩땀을 흘려가며 하루종일 허덕이는 재영씨...

    그렇게 드디어 퇴근할시간이 다가오고...

    아르바이트 근무를 모두 마친 재영씨의 마지막 신고가 매장내에 울려퍼진다.

    재영 : 김재영 근무 마쳤습니다. 메이트 여러분 수고하세요!

    파란캡 : 캔슬!

    재영 : 김재영 근무 마쳤습니다. 메이트 여러분 수고하세요!

    파란캡 : 캔슬!

    마지막 신고는 파란캡이 여간해서는 받아주지를 않는다.

    다시는 받을수 없는 신고인데다 이 신고를 받아주면 다시는 같이 일할수 없기에

    계속 '캔슬' 해버리는거다. 같이 힘든일을 하면서 정이 들어버린 메이트들..!

    매장의 손님들이 결코 이해할수 없는 눈물의 신고식이 거행되는 중이다.

    재영 : 김재영 근무 마쳤습니다. 메이트 여러분 수고하세요!

    파란캡 : 캔슬! 가긴 어딜 가려구?

    재영 : 유경씨...이젠 그만하고 받아주세요. -_-;

    파란캡 : 얼라? 신고 다시 못해욧?

    여기저기서 눈물을 글썽이는 미스들이 속출한다. 재영씨랑 별로 친하지도 않았던

    나까지 울적한 분위기에 괜시리 찡~한 기분이 들정도였다.

    재영 : 김재영 근무 마쳤습니다. 메이트 여러분 수고하세요! 흑..T_T

    파란캡 : 캔슬! 흑...T_T

    매장의 손님들은 대체 뭐하는 짓거린가 싶어 킥킥 거리며 쳐다보고 있다.

    재영 : 김재영 근무 마쳤습니다. 메이트 여러분 수고하세요! T_T

    파란캡 : ....예. 수고하셨습니다. T_T

    직원들 : ....예, 수고하셨습니다. T_T


    신고를 마치자 모두들 재영씨에게 다가가서 어깨를 다독이고 악수를 하고 인사를

    하며 그동안 수고했다며 꼭 놀러오라며 눈물을 글썽인다.


    병구 : 꼭 놀러와요. 안 태운 고기로 햄버거 만들어 줄께요. T_T

    경호 : 꼭 놀러와요. 달팽이 없는 양상치로 햄버거 만들어 줄께요. T_T

    은찬 : 꼭 놀러와요. 땅에 안 떨어뜨린 빵으로 햄버거 만들어 줄게요. T_T

    리앨 : 꼭 놀러와요. 내장제거 안하고 피 줄줄 나오는 치킨 만들어 줄께요. T_T

    재영 : 모두들....고마워요. 안녕히....안녕히...


    이래서 지금까지 해본 아르바이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아르바이트가 있다면

    바로 롯데리아 아르바이트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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