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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63480
    작성자 : 나르나르샤
    추천 : 36
    조회수 : 5151
    IP : 121.134.***.186
    댓글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6/16 15:02:51
    원글작성시간 : 2011/06/16 13:00:37
    http://todayhumor.com/?humorbest_363480 모바일
    [직접겪음]부엌에서 나는 이상한소리..
    몇년전 여름이네요 

    옛날에 그 주온 이라는 공포영화 아시죠

    그 꼬마애기 나오는거 "토시오"라는 ..

    저는 갠적으로 일본공포영화보다는 한국공포영화를 훨씬좋아합니다.

    장화홍련 같은 영화.. 

    그래서 일본공포영화는 그닥안좋아하는데 친구가 보고싶대서 어쩔 수 없이 보게되었습니다.

    보면서 그닥 무섭지도않고 재미도없어서 대충대충 봤죠..

    영화가 끝나고 친구랑 술한잔하고 1시쯤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에 불은 다꺼져있었고,

    어머니는 안방에서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그리고 밤에 집에들어와서 세수하는데 이상하게 그 망할 토시오의 얼굴은 머리속에서 계속

    떠오르더군요... 

    세수할때 눈을 감고 세수한다음 고개를 들면 거울로 비치는 제뒤쪽에서 왠지 토시오가 서있을거같은

    상상을 저도 모르게 게속 했습니다. 그래서 얼굴 쳐들고 눈뜨고 세수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자려고하는데 ..

    도무지 토시오가 무서워서 불을 다 끄고 잘 수 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방에 불이 켜져있으면 절대 잠을 못자거든요...

    그래서 방문을 열어놓고 부엌에 불을 켜놓고 (부엌 바로 옆이 제방)

    방의 불은 껏습니다. 그러니 부엌의 빛이 방문을 통해서 제 방에 조금 들어오는 상황이 되었죠

    그리고 누워서 잠을 자려는데..

    왜 계속 무서운 상상이 드는지 ..

    방문을 통해 제방으로 들어오는 불빛 가운데로 누군가의 그림자가 올라올것 같다는 환상이 계속 

    느껴졌습니다.  도무지 잠을 잘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죠.. 그렇지만 저는 침대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무서운 상상에 꼼짝못하고 있었는데 방문 밖에서 무언가 소리가 들렸습니다.



    "쉬익. "





    전 온몸에 소름이 돋고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그러나 이내 뭔가 잘못들었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누워서 반쯤 잠들었다 깻다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몇초뒤


    "쉬이이이이이~~~~익 "





    ....

    이건 도저히 잘못들었다고 생각할 수 없는 소리였습니다. 


    분명 귀에 너무나도 선명하게 들려왔습니다. 


    극도의 공포에 온몸이 얼어붙는듯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선명하게 들려온 소리는 오히려 저를 더 냉정하게 만들었습니다. 


    무언가 바람이 새는 소리같았는데

    혹시 부엌에 가스렌지 밸브에서 가스가 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귀신에 대한 공포보다는 가스폭팔사고가 나지않을까 하는 현실적인 공포가 더 커졌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벌떡 일어나서

    방문밖으로 뛰쳐나가 부엌에 가스렌지가 있는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가스렌지 밸브에는 아무런 이상도없었습니다. 





    저는 그걸확인하자마자 어머니가 주무시고 계시는 안방으로 부리나케 달려가

    방문을 쾅 열고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방금 무슨소리 못들었어?!!"


























    엄마 : 모기약 뿌릿다. 
























    저는 그날 이후로 왠만해서는 겁먹는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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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16 13:47:37  203.226.***.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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