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삼성의 갤럭시S6는 처음으로 널리 보급될 64비트 제품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앞서 나온 64비트 A7칩을 적용한 아이폰5S에 비해 1년 반이나 뒤처진다.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64비트 개발자 키트가 나오기까지는 2년이나 늦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이전의 32비트 앱과 새로운 갤럭시S6폰용 64비트 앱 간의 충돌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64비트 영역에 들어서는 것은 대단한 일이며 갤럭시S6가 미래형 단말기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
갤럭시S6는 시장별로 두 개의 다른 버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 시장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10칩을, 다른 시장에서는 엑시노스7420칩을 사용한 단말기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의 스냅드래곤810은 ARM기반으로 설계돼 4개의 코텍스A53코어와 4개의 코텍스A57코어를 갖고 있다. 이는 갤럭시S6에 들어가는 스냅드래곤810과 엑시노7420칩이 코어 설계면에서 매우 유사하게 만들었다. 두 칩 모두 3GB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갤럭시S5의 1080p대신 기존 HD의 4배해상도인 5.1인치 QHD(2560x1440) 슈퍼아몰레드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이 디스플레이는 녹색 색조의 컬러 정확성이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최근 내놓은 갤럭시노트4의 아몰레드디스플레이는 훨씬더 좋아보인다.
갤럭시S6에서는 잘 조율된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화면사이즈는 5.1인치에서 시작하겠지만 5.5인치를 넘을 것같지는 않다.
■인터페이스
안드로이드 OS 위에 설치된 삼성 고유의 터치위즈 유저인터페이스(UI)는 수년 간 논란의 중심에 있어 왔다.
엄청나게 많은 기능을 가진 UI이지만 속도가 계속 떨어져 왔다. 삼성이 첨단 프로세서를 자랑하고 있지만 어떤 순간에는 속도가 늦다. 그렇지만 삼성이 이를 이른 시일내에 반전시키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또한 갤럭시S6의 터치위즈버전에서 단순성과 속도상의 개선을 기대하지만 쌩쌩 돌아가는 버전으로 만드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카메라
갤럭시노트4 수준의 뛰어난 성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5는 16메가픽셀카메라로 히트를 쳤다. 삼성의 이같은 고해상도 카메라 장착 결정은 개별 픽셀이 작아지는 약점을 불러왔다. 이는 갤럭시S5가 낮은 광원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성능을 보인 주요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은 갤럭시노트4에서 16메가픽셀 카메라로 훨씬더 좋아진 성능을 보였다. 갤럭시S6 디자인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16메가 픽셀을 사용할지 20메가픽셀을 사용하지에 대한 내부토론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하 지만 삼성은 갤럭시S5에 자체개발한 카메라센서를 채택한 것이 별로 만족스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갤럭시S6는 갤럭시노트4에 사용한 소니 IMX240 카메라센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흥미로운 점은 전면부에 업그레이드된 5메가픽셀 카메라가 장착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기본 스토리지 32GB, 자체 개발센서
삼성의 단말기들이 최근 수년간 프로세서와 카메라가 느리게나마 성능향상을 보여준 데 반해, 스토리지 영역은 정체돼 왔다.
내장 스토리지는 그간 표준처럼 돼 왔던 16GB에서 업그레이드해 32GB를 기본으로 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삼성 갤럭시S6에서는 삼성이 자체개발한 LTE 모뎀칩을 다른 센서와 통합해 하나의 칩에 넣는다.
삼성은 브로드컴의 새로운 BCM4773칩과 GPS 및 모든 다른 센서와 하나의 칩 다이에서 통합시키게 된다. 4G LTE 단말기 갤럭시S6는 크게 높아진 배터리 효율성을 갖게 된다.
■출시 시기, 가격, 이통사
예년의 삼성 신제품 발표를 볼 때 내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언팩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유통점에는 내년 4월에나 나올 전망이다.
이통사들은 삼성갤럭시S6 코드명에서 보이는 미국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 US셀룰러, 캐나다 벨모빌리티 등이 될 전망이다.
삼성의 판매가격은 649달러(언락폰)이며 이통사 2년 약정시에는 기존처럼 19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