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자존심이 있기에....
빨딱군에게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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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2개 가입
사망시 10억 + @
통장 2개 보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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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
저문자 [통화]버튼 누르자 마자
정말 5초도 안되서
빨딱군에게 문자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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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야~샤릉해
*-_-*난 이제부터
너꺼야.잇힝~(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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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케 어이없게.....
모 이러튼 저러튼
빨딱군이
2003년 6월 7일부로
내 소속사에 편입되었다.....
이 기쁜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고자....
빨대:엄마.아빠.오빠.멍멍아~
나 남자친구 생겼어....
잇힝~~*(__*)V
엄마:아이고~ 남의 귀한 아들
불쌍해서 어쩐데....
아빠:그놈 누군지 몰라도...
쯧쯧.. 에휴......
오빠:미쳤구나.....
불쌍해서 어쩐데?
멍멍이:(그순간 응가 싸고있었다...)
아무래 내가 정말.....
얼굴. 몸매. 성격. 머리까지
두루두루 안되는 사람
(혹자는 나를 외계인이라구두 부름.....
그 혹자가 우리 오빠라고는 말 못함;;;)
이라고는 하지만.....
딸한테... 동생한테.... 주인한테....
저러는거......
너무......
당연하자네..잇힝~*
역시 가족이라 날 너무 잘아네?
쿨럭;;;;;;
여하튼....
이런 기쁜소식을
나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최양에게 전하기로하고....
최양을 메신져로 불러.....
말을걸었다....
빨대:최양아앙~~
최양:징그럽게 왜?
빨대:나 너한테 고백할께 있는데....
최양:너 또 아까
내 식권으로 밥먹었니?
빨대:안그래써!! 버럭...
(그건 어제 그랬고....
쿨럭;;;;;)
최양:그럼 모야?
빨대:나 있자네(__*)
빨딱군하고 사귀기로 했어(__*)
최양:정말? 진짜?
발딱군이 날 원한게 아니였다고?
빨대:-_- 응 날 원하고 있더라고..
최양:그래.. 어떤앤데....
얼마나 암울하게 생겼길래....
너랑 사귀는 앤지 사진이라두 좀 보자~!
라는 최양의 속뒤집어지는 소리에
발끈 하여....
빨딱군이 나에게 시도 때도 없이
보내주었던
빨딱군의 수많은 사진들중;;;;
가장 잘나왔다고 생각됐던
사진을 최양에게
전송해준 순간....
최양의 반응....
최양:뜨악...-0-
너 눈 겁나 낮구나?
어떠케 이런애랑?
빨대:그...그치? 얼굴은 좀 아니지?
(내눈엔 멋져 보였다)
최양:야~ 내가 소개팅 해줄테니...
제발~~ 이 아인....
나에게 넘겨라...
힘잘쓰게 생겼다*-_-*
빨대:너가 좀 볼줄 아는구나?*-_-*
최양:부럽다..ㅠ0ㅠ
빨대:너 놀라운 사실 알려줄까?
최양:몬데?+_+
빨대:빨딱군....
천연기념물이래...(__*)V
최양:아니.. 그 전설속에서만
전해져 내려오는 숫총각?0_0
빨대:응...부럽지?*-_-*
최양:너 봉잡았다....
빨대:부럽지? 난중에 새끼쳐줄께...호호
이러케 천연기념물이라 불리우는
숫총각*-_-*을 꼬셧다고
최양에게 자랑한번 해줬더니.....
다음날 등교한 학교에선
난리가 나있었다.....
친구1:너 천연기념물이랑 사긴다며???
친구2:진짜 부럽다....
친구3:너가 먹다가 질리면 나에게 패쓰~!
빨대:친구 3아~ 너 상당히 거슬린다?빠직-_-^
이러케 내가
남자친구가 생긴것이 아닌....
빨딱군이 숫총각*-_-*이라는
사실은 우리과 전체에게
커다란 충격이었고.....
내가 빨딱군과 데이트를 하고 온
다음날이면 친구들은 나에게 물었다
친구1:어제 에메랄드 갔었어???+_+
친구2:그래? 겁나 신선하지?
친구3:먹다가 질리면 패쓰~!
어디가나 친구 3처럼
분위기 깨는 사람 한둘씩 꼭있다.....
내가 예전에 친구가 남자친구 생겼다고
내앞에서 염장질할때....
위에 친구 3과 같은 대사를 쳤다고는
절대 말 못한다!
쿨럭;;;;;
여하튼.....
너무도 순수한 빨딱군.....
내가 첫사랑이라는 빨딱군......
당장이라도....
에메랄드로 데리고 가고 싶은
충동은 굴뚝 같았으나......
숫총각*-_-*이라자네.....
그리구 더더욱 중요한건.....
아직 뽀뽀도 못해봤는걸?
한번에 진도 마니 나감....
우리 순수한 빨딱군이
머리아파 할까봐.....
step by step
and
man to man
방식을 결합시켜....
빨딱군을 잡아먹을*-_-*
빨대만의 프로젝트를 세우기에
이르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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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어젯밤 그녀가 그곳에 간 까닭은....
어제 새벽 02시 45분.....
잠이 너무 안와서.....
지금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모인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너무 머리가 아파-_-
바다가 보구 싶어졌다......
바다를 가려했으나.....
너무 멀기에....
사실... 차에 연료가 별루 없어서....-_-a
한강에 가기로 결심~!
아끼는 프로월드컵-_- 츄리닝을 곱게 차려입은후.....
왠지 새벽엔 위험할것 같아....
보호자를 동반해야겠다고 생각....
9개월 난 우리집 강아지....
시츄.. 쭈미를 데리고....
차에 올랐다.....
우선 한강에는 잘 도착~!
내리자 마자 죵니 추우셔서...
얼어 뒈지는줄 알았다.....
그래두 이왕 간거 물은 보고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차에서 내렸는데......
이노무 강아지 새끼님-_-이....
지 세상 만난듯....
한강을 이리저리 돌아다닌결과....
30분동안.... 그 추운 새벽에....
한강을 뛰어 다녓다...
샹샹바 =ㅂ=
나두 영화속 주인공 처럼 폼잡아보고 싶었는데....
결국은 왕복 1시간 40분 걸려 간 한강에선....
빨대는 그 새벽에 강아지 운동시키러 나온
정신나간 여자가 되어버렸다는....
그리고 그 새벽에 집에 안들어가고
한강 벤치에 앉아 있는 니들 커플은 몬데?
새벽부터 염장질 당해 기분 안조은 빨대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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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기까지 공개 했는데.....
추천 안해주시면 겁나 미워할꺼에욧~!
즐거운 하루 되시구여~~
12월 1일.... 왠지 새로운 느낌이져?
저두 오늘부터....
몸, 마음... 모두다 새롭게 태어 나려구여(__*)
그럼 추천 한방씩.. 잇힝~~*
-웃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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