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사범대 가산점이 폐지되었습니다. 이제 슬슬 가산점이라는게 사라지는것 

같습니다. 혹자는 군가산점도 사라지고 하는데 전반적으로 가산점이 다 사라져야

옳은것 아니냐고 하시는데요. 저 지금 24살입니다. 저랑 동갑인 여자동기들 올해

3월부터 발령받아 교사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겨우 2학년이네요~

군대갔다오니깐 머리가 굳어서 공부하기도 힘들고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이런 남자들의 어려움은 인정하지 않고 오직 동등한 기회만을 주장하여 가산점이 생기는

것은 오히려 여성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별하지말라고 해서 군가산점도 없어진걸로

알고있는데 차별이라는 것은 없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차이라는 것은 분명히 존재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대학교때부터 직장잡기까지 남자와 여자는 분명히 차이가 있는 길을

걸어가고 그길이 남자에게 더 어렵고 힘든길임은 모두가 인정하실겁니다. 저도 고등학교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남자가 군대갔다오는건 당연한건데 새삼스럽게 무슨가산점?

그러나 한번갔다와보십시오. 다른말 안합니다. 정말 한번갔다와서 말씀해주세요.

사범대 가산점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는 국공립사범대학만 졸업을하면 국가에서

알아서 발령을 내주었습니다. 그런데 사립사범대를 다니던 학생이 소송을 걸었습니다.

자신들도 똑같은 사범대인데 왜 우리만 불리하냐고...그래서 임용고사라는 시험이

생겨나게 된겁니다. 이런것이 기회의 균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지방국립사범대

다니고 있는데 솔직히 아쉽다고 생각은 했지만 합리적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실시되고 있는 교직이수제도나 최근불거진 가산점폐지는 절대 기회의 균등이

아닙니다. 지금이 해방직후라 학교교사가 모자란것도 아닌데 왜 사범대라는것을 놔두고 

전혀 관련없는과 학생들까지 끌어들이는 겁니까? 안그래도 지금 중등교원의 경우에는 

자리가 많이 부족한게 현실입니다. 그와중에 교직이수도존재하고 가산점도 폐지되고....

교육행정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교직이수제 전면 폐지하고 사범대인원 축소합시다!

그리고 다른과로 진학했다가 뒤늦게 교직쪽에 적성을 발견한 사람들은 전과나 편입제도를

이용하면 될거 같구요. 밥그릇 챙기기 아닙니다. 제가다니고 있는 사범대라는 곳의 

존립근거가 없어지는 상황입니다. 여러분의 자식들 교육이 달린 문제입니다.

관심가져주시구요. 이것과 관련해 의견있으신 분들은 덧글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