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전에 사람몸은 모두 다 다릅니다.
제가 성공한 방법이라 해서 참고는 되겠지만 또 다른 문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직접경험이 최고 입니다.
현재 9개월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육아중 저에게 가장 멘붕은 모유수유 였기에 약간의 팁이라 생각하고 남겨요.
전 아기가 태어나면 모유가 쭉쭉 나올거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됐다해서 몸까지 '난 엄마' 이렇게 되지는 안더군요.
물론 정말 운이 좋게 모유가 처음부터 쭉쭉 나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분유소비가 꾸준이 있다는 말은 그만큼 모유를 안먹이는 엄마도 많다는 말이겠지요.
모유가 아기를 위한 최고의 음식이라는 말은 너무 많이 들어 패스하구요.
일단 아이를 놓으면 처음에는 가슴이 말랑말랑 평소와 똑같습니다.
보통 3일 정도 부터 약간의 초유가 방울 방울 짜면 나옵니다. 그럼 그동안 아이는 어떻게 되는냐..
젖을 물리세요. 엄마들이 빈젖을 물린다 생각하는데 아니라 합니다. 정말 미세하게 젖이 나온다네요. 아기가 빨면 나온다 합니다.
(젖은 유룬에 아기가 빠는 자극이 가면 젖이 생성이 되어 젖샘에서 유선을 통해 나옵니다.)
만약 아기가 소변 기저귀가 평균이하이면 위험하니 가슴이 준비 될동안 어떠한 방법을 취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전 무식하게 그냥 물렸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분유를 먹이구요 그럼 정말 아기가 숨도 안쉬고 먹습니다.
그럼 또 좌절하지요...난 어떻게 해야 하나.. 초반 수유로 많이 울었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유륜의 자극입니다. 여튼 빨려야 되요.
그다음은 중요한건 맛사지로 유선을 풀어줘야 합니다.
전 젖뭉침이 일주일체 안되니 오더군요.한 5~6일?
처음 보통 젖몸살이 온다 합니다.
하지만 유방 맛사지를 잘 하시면 젖몸살은 생기지 안습니다.
4발 짐승은 젖몸살이 없다 해요.
왜냐 가슴이 아래로 쳐저 유방 조직이 근육에서 분리 되어 있어서 그렇다 했는데 정확한 명칭들은 기억이 안나네요.
그래서 상체를 구부리고 가슴을 털어주는 마사지 방법, 뭉쳐 딱딱한 부분을 손으로 주물주물해서 풀어주는 방법, 앉은 자세에서 유방만 밀어 푸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보통 통곡 마사지 많이 받으시는데요.. 거의 같은 원리라 하네요. 그리고 가슴이 딱딱한 상태에서는 아기가 아무리 빨아도 모유가 콸콸 나오지 안습니다.
그래서 아기는 금방지치고 조금먹다 잠들어 버리고.. 금방깨고.. 모유먹는 아가가 소화도 금방되는데 먹다 잠든경우가 많은것도 이것때문일거에요.
최대한 뭉쳐있는 가슴을 평소가슴처럼 빨리 풀어주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전 아기한데 물린상태에서 계속 주물주물 아파도 주물주물.. 그러면 그냥 주물리는것보다 좀더 빨리 뚫리는거 같았어요.
도저히 난 혼자 못하겠다 하시는 분들 마사지 받으세요. 한번받아서 안풀렸다.. 또 받으셔요.. 근데 한번에.. 돈이 좀 비싸요..
출산전 마사지는 효과가 없다고 모유수유 협의 홈페이지에 적혀있습니다.
출산전 가슴마사지가 좋다 라는 산모들도 있기는 한데 잘 모르겠네요.
엄청 아픈 가슴을 냉찜질이냐 온찜질이냐 하면서 말이 많은데.
맛사지 전에는 온찜질이 좋아요. 하지만 젖몸살이 엄청 심해져서 가만히 있어도 죽을거 같다 하시는 분들은 절대 온찜질 하시면 안됩니다.
차갑게해서 가슴을 진정시켜야 되요. 이것도 저것도 난 모르겠다.. 하시면 찜질빼고 계속 뭉친근육을 푼다 생각하시고 주무르세요.
젖몸살이 오기전에 가슴이 아프다 할때부터 맛사지..맛사지.. 맛사지... 하셔서 최대한 가슴 몽우리가 없어질때까지 하시면 그 다음부터는 모유가 잘 나와요.
어떤 산모들은 젖이 너무 많아 유축을 한다.. 아기가 젖을 먹고 남은 젖은 유축기를 이용 비워야 한다.. 그러는데..
전 젖이 약간 적은 편이라 유축기는 사놓고 3번 사용했습니다.
유축기 사용은 어떤분은 사용하니 젖이 늘었다. 짜도 나오지도 안아서 안한다. 여러가지 경우가 있어 선택을 하시면 될거 같구요.
' 가슴마사지로 유선을 잘 뚫어야 합니다.' 까지 전 한달 걸렸어요.. 한달정도 아이와 가슴을 부여잡고 씨름하니 어느정도 양이 나오더군요.
한달 정도를 못견디면(아기가 배고프면 엄청 울어요. 잘깨고 .. 헬이죠..) 분유수유로 많이들 가시는데..
혼합수유도 괜찬습니다.
하지만 모유수유를 꼭 계속 하고싶다 하시면 젖을 물린다음 분유를 먹이세요.
분유를 먹이고 젖을 먹이면 아기는 배가 불러 젖을 안빨려합니다.
그리고 보통 한가지만 먹으려 하기 때문에 혹시 혼합수유가 성공했다 하시면 아기에게 감사하다 하세요.
전...어느정도 넘어가니 분유를 거부하더군요..분유 반통넘께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모우슈유 준비하시는 분들도 혹시 모르니 젖병2개 정도와 분유 한통 정도는 출산전에 준비해놓으세요.
아기는 백일 전까지 먹이면 계속 먹습니다. 특히 분유... 어라? 우리아기 잘먹네? 하며 늘리고 늘리고.. 안됩니다.
물론 배부르면 거부하는 아가도 있어요. 하지만 내가 그만먹어야겠다라는걸 모르는 아가도 있어요. 그러니 표준 양을 요령것 적당히 주세요.
제일 아리까리 한게 모유는 양을 몰라요. 그러니 애가 배가 부른지 모르겠어요. 근데 울어요.
물리면 안울어요. 아.. 배고프구나 하고 분유를 먹여요.. 그럼 또 애가 먹어요...
정말 미춰버리겠더군요. 그래서 유축으로 양을 재서 먹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전 그건 귀찮아서 도저히 못하겠더군요. 그냥 같이 울면서 물렸어요.
아가.. 왜우니.. 배고프니.. 뭐가 필요한거니.. 왜그러니..
그냥 한달정도 멘붕하고 나니 괜찮아 지더군요..
지금와서 생각인데 한번에 쭉~! 먹고 잠들어야 되는데 젖이 잘 안나와서 야금 야금 헉헉 대며 먹으니 그랬던게 아닐까 하고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제 딸이 까탈스럽습니다. 예민해요.. 지금도 예민하고 겁쟁이 입니다.
그래서 잘울어요.. 아마도 배고픔과 여려가지가 복합되서 그렇게 울었던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기 기질에 따른 행동 절대 무시 못합니다. 정말 순한 아기도 있고 제 딸처럼 까칠한 아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밤중수유...
밤에 젖을 잘 물려야 수유양이 는다고 하네요.
밤중수유를 끊고 나면 수유양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밤에 평균 5시간인가... 몇시간동안 수유텀이 잡히면 홍양이 온다 하네요.
트름은.. 모유아가는 크게 걱정안해도 됩니다.
많이 안토해요.. 분유 아가는 꼭! 트름 시켜야 합니다. 공기가 같이 들어가서 토하는게 자동이라 하더군요..
여기까지 생각나는게 다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산모분들 힘내시고.. 남편분들은 살림 많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