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대는

진급시험을 봤음..

병영생활 + 간단한 체력 테스트 [라고 하는대 개빡셈..] + 쪽지시험

떨어지면 진급 못함..

2달 진급시험 떨어지면 자동 진급 ㅡ_ㅡ.....

저도 상병때 병장 되는 진급 시험을 쳤는대

이미 소원수리 때문에 1개월 진급이 누락 된 상태라서 그냥 편하게 했음

윗몸이르키기 할때 소대장님이랑 노가리까고

팔굽혀펴기 할때 옆에서 음료수 마시고..

1.5km 달리기 할때  애들이랑 음료수 마시고.....

왜냐.. 주말에 이걸 했으니까요 ㅡ_ㅡ.....

어쨋든 쪽지시험만 남었는대 그때가 화생방 시험이었음..

화생방 담당하는 부사관이 좀 이상한 사람이라서

윗선임 한테 쪼인트를 좀 많이먹음....

[윗선임은 중사 3호봉이었음... 병사들하고 친하고 엄청 엄격함..]

쪽지 시험 문제는 보니    무슨 별빛을 보고 가스 가 어디로 가는지 맞추라는 거부터 시작해서

한번도 못본 가스 제원이 나와서 이걸 막을려면 어떤 방독면을 써야되냐 머 이런식 ㅡ_ㅡ............

볼펜 굴러가는 소리가 안들림......

같이 시험 감독하던 중사님이  애들이 가만히 있으니까 쪽지를 봄..

"시발 이걸 문제라고 만들었냐? 애들이 이걸 어찌알어? 나도 하나도 모르겠구만 너만 화생방 교육 갔다왔으니까 알지 우리가 이걸 어찌알어?"

"디질래? 장난해? 니 지금 애들 다 진급 안시킬라고 작정했냐? 아오 시발 이걸 문제라고 ㅡㅡ  다시해와"

라는식으로 즉석에서 갈굼........

솔직히 공병부대에서 위에 나온 문제를 알리가 없음..

그래서   간부 연구실 [간부님들 사무실 이라고 보면됨 ] 에 들어가서

1:1 식으로 화생방 복장 3분인가 4분인가..  입는걸로 끝냄

머 저야...음료수 사들고 가서 같이 마시면서  구경함..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