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그해 여름은 뜨거웠다-
(이른 아침 골목어귀에 걸려있는 플랭카드에는 이렇게 써 있다.)
-축 한전부지일대 재개발 확정-
한일병원뒤 한전부지를 끼고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골목안은 어수선해졌다.
은행 감사일을 하던 덕선이 아빠는 세입자 이주대책위원장을 맡았고 건물주인 정팔이네와 서먹한 관계가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라미란여사는 분양권을 노리고 명의쪼개기를 하는데... 이를 알게된 보라는 동료 검사에게 수사를 부탁한다.
한편 상가분양권을 받을 기쁨에 들떠 있던 택이 아버지에게 선영이 찾아온다. 시어머니와 명의문제가 걸려있으니 재개발
찬성도장을 최대한 늦게 찍어달라 부탁하고...그날밤 조합장인 동룡이 아버지 부탁으로 도장을 찍게되고 선영과의 갈등은 더욱 깊어진다.
또 동룡이 아빠는 사업자선정에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르고 교직을 떠나가 되는데....
20화 -불행은 파도처럼-
재개발과정에서 돈때문에 이웃들이 등돌리는 모습에 회의를 느낀 택이는 프로기사를 접고 내기바둑계의 거물이 된다. 그리고
자신의 기원에서 "주님"이라 불리는 맹인과 바둑을 두게되는데....
한편 승무원인 덕선은 99년 크리스마스 이브 미국행 비행을 하고 있다. 조명이 꺼진 워싱턴 공항을 선회하던 비행기...한쪽켠에서
유도등이 켜지고 끊겼던 관제탑과의 교신이 연결된다. 그리고 비상착륙... 덕선이 눈에 양손에 조명탄을 들고 활주로에 서 있는 남자의
모습이 들어온다. 관제탑에선 아무 문제 없다는 메세지가 반복되는데....
(국내 유일 쌍방향 소통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는 여러분의 참신한 결말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