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똘똘하게 살아온 저인데..
헬스장 먹튀를 당하는 중입니다.
지난 7월11일에 회사옆 헬스장을 등록을 했습니다.
이래저래 금액을 따져보고 꾸준히 운동할 생각이라 1년을 등록했습니다.
이전에도 다녔던 곳이었고, 가깝기도 해서 카드로 결제를 했죠.
근데 그동안 사업자가 바꼈더라구요.
뭐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목요일 한참 운동을 안해서 그런지
웨이트 중량도 잘 안늘고 예전부터 자세가 좀 문제라
PT 10회 짜리를 30만원 현금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화요일 새벽.....
" xx짐 대표 oo입니다. 헬스장 운영이 어려워 25일까지 운영을 하고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남은 금액은 환불을 해드리겠..." 어쩌구 하는 문자가 왔네요
이런 망할.......-_-
바로 출근하자마자 헬스장으로 가서 남은금액을 확인하고
(카드 수수료와 락커비용 결제한건 못준다-_-해서 성질내려다 남은 돈이나 잘 받자 싶어서 ok)
60여만원이 넘는 돈을 환불받기로 하고 왔습니다.
환불금액의 일부는 당일(화요일)에 입금해주며
나머지 금은 25일이전까지 물품이 정리되는대로 환불을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_-...
그런데 그다음날 환불은 되지 않았고.
환불이 미뤄졌다는 문자가..달랑.
하........
뭔가 불안하다 싶었죠.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본결과..
이새끼........상습범이었습니다.
서울 중구쪽에서 헬스장 3곳을 먹튀하고 경찰에 잡혀서 기소의견으로 검찰송치까지 되었더군요.
뉴스에도 거하게 나왔고 당시 피해자분 연락처도 알아내서 통화했습니다.
당시에 사건을 일으켜서 그런지
이곳은 실제 대표명의가 다르더군요. 바지사장을 내세운거죠.
구청에 해당사실을 얘기했더니 전혀 모르고 있더군요.
에효..고소장 작성하고 오늘 경찰서를 가렵니다. ㅠㅠ
당시사건 뉴스입니다.
종편이지만.... 뭐 사실은 사실이라..
*동대문구 용두동쪽에 있는 헬스장입니다.
아마 다른 회원분들은 이사실을 모른채 굽신거리면서 환불해준다는 체육관 관장 말을 믿고 있으실 겁니다.
확인해보니....그것도 수법이었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