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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36195
    작성자 : 건이윤이아빠
    추천 : 2
    조회수 : 310
    IP : 106.248.***.66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21/09/15 13:48:01
    http://todayhumor.com/?readers_36195 모바일
    잘 못들었지말입니다 설마 이것은-9
    옵션
    • 창작글

    ‘그건 그렇고 이놈이 국수를 절반만 삶아먹었나 왜 이렇게 반말이야. 지네 나라 국기처럼 위아래가 없는건가’

    다나까의 반말이 귀에 거슬렸던 시오가 물었다

    “그런데 다나까씨 지금 나이가…”

    “스물셋이야”

    “나도 스물셋이긴 한데 혹시 몇년도에 이쪽 세상으로 왔는지…”

    “몇년도라니. 지금 몇년도인지도 몰라? 그러니까 헤이세에 23년 그러니까 2011년이잖아. 동일본 지진이 나서 내가 살던 후쿠시마에 쓰나미가 일었는데 그걸 못 피했어. 아까 얘기한 한국 친구와 온라인 게임하다 쓰나미 발생 경보를 들었지. 내가 사는 곳이 바닷가 근처라서 이미 피난하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한국 친구에게 잘 있어 하고 인사한 후 정신을 잃었는데 정신 차렸다가 뭔가에 얻어 맞고 다시 정신을 잃고 지금 여기에 있는거야”

    “그럼 시오씨가 97년에 23, 제가 02년에 23, 다나까씨가 11년에 23이면 시오씨가 가장 연장자겠네요”

    깔끔하게 서열정리를 하는 지영이었다. 


    “그럼 이상이 제일 큰 형님이야?”

    ‘이상? 이상이라니. 아 일본에서는 성 뒤에 상을 붙이지’


    “이상이라고 불리니까 뭔가 시를 잘 써야 할 것 같잖아. 그냥 시오형이라고 불러 그리고 지영 누나라고 하면 되겠네 그리고 한국에서는 연장자에게 존댓말을 쓰니까 나와 지영씨에게 존댓말을 쓰고”

    다나까의 반말이 귀에 거슬렸던 시오는 일사천리로 호칭과 말투를 정리했다.


    “혹시 판타지 소설 읽어본 적 있어요?”

    “판타지 소설? 난 책 안 읽는데”

    “안 읽어요 해야지 누나에게”

    “괜찮아요. 그럼 나도 말 놓을께 다나까는 그럼 뭐를 좋아했어?”

    “응… 그러니까 온라인 게임 좋아했고 그리고 건담을 좋아했지. 피규어도 많이 모으고 만들기도 하고 그랬어”


    지영은 다나까에게 이 세계에 대한 대략적인 일과 자신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조만간 브람스와 반지를 사러 드워프마을에 가야 한다는 것을 설명해줬다.


    지영의 집은 넓고 방이 많아 다행이 시오와 다나까가 같은 방을 써야하는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다.

     

     

     

    1편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5197803&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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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9/15 19:24:11  121.176.***.94  레콜이  87565
    [2] 2021/09/15 20:56:15  112.171.***.130  윤인석  72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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