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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ovie_36152
    작성자 : 통통볼
    추천 : 10
    조회수 : 3267
    IP : 221.155.***.186
    댓글 : 34개
    등록시간 : 2014/11/14 12:16:01
    http://todayhumor.com/?movie_36152 모바일
    [BGM]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 : 굿 윌 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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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를 감동의 도가니로 빠뜨렸던
    1997년,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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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9년 죽은 시인의 사회에 이어, 이 세상이 필요로 하는 위대한 스승, 
    정신적 멘토가 과연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보여주었던 로빈 윌리엄스. 그의 영화인생 28번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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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년 시절, 가정에서 학대당한 청년 윌 헌팅.
    상처를 간직한 그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숀 맥과이어 교수의 아름다운 감동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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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영화 '굿 윌 헌팅 (Good Will Hunting)'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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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 대학교의
    맥레넌 물리 연구소에서 촬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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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벤 애플랙과 맷 데이먼.
    그들은 실제로 오래된 절친한 친구사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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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영화의 각본을 쓰며
    이 영화로 헐리웃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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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데이먼은 친구 벤 애플랙과 함께 데뷔작인
    '굿 윌 헌팅'으로 1998년 아카데미 어워즈에서
    무려 각본상을 수상하였고, 골든 글로브에서도
    각본상을 거머쥐며 영화 인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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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본은 주연 맷 데이먼과 조연 벤 애플렉이 썼지만, 
    감독을 맡았던 구스 반 산트는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오락실에서 사고로 사망하는 시나리오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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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은 강하게 항의했는데, 
    구스 반 산트 감독은 혈기 넘치는 젊은이들의 불만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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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촬영이 시작되고 그 장면을 찍고 난 뒤, 
    구스 반 산트 감독은 사망씬이 매우 끔찍한 시나리오라는 걸 느껴 이 장면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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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드라이버가 맡았던 '스카일라'라는 캐릭터. 
    이는 맷 데이먼의 당시 실제 여자친구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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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서 윌 헌팅의 악동친구들의 연기는
    거의 모두 즉흥적으로 촬영된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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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스 반 산트 감독은 어쨌든 재밌고, 좋기만 하면 된다며 
    형제였던 벤 애플렉과 케이시 애플렉에게 촬영 내내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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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의 이러한 주문은 
    영화 속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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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동들의 매우 사실적인 연기는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생각했던 것 그 이상이었다. 
    이제 간략한 영화의 내용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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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남부의 보스턴에 사는 윌 헌팅은 천재 수준의 기억력과 수리능력을 가진 청년이지만 
    정식 교육을 받지 못해 MIT 공대에서 청소부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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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 헌팅과 숀 교수의 우연과도 같은 첫 만남은 윌 헌팅이 복도를 청소하던 중, 
    칠판에 적혀있는 공개 수학문제를 그 자리에서 외우고 집에 돌아와 거울앞에서 풀어낸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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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 헌팅 역의 맷 데이먼은 1988년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해 영어영문학을 공부하였지만, 
    졸업을 하지 못하고 중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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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숀 맥과이어 교수가 윌 헌팅과
    이야기를 나누던 사무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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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숀이 죽은 아내에 대한 추억과 아내의 방귀 장난을 이야기한 장면은 로빈 윌리엄스의 애드립이었다. 
    맷 데이먼은 그 자리에서 폭소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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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이 영화를 다시 본다면, 이 장면에서 카메라의 흔들림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카메라맨의 웃음으로 인한 흔들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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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 윌 헌팅은 맷 데이먼의 영화 인생에 있어 
    최고의 작품이라고 자부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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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 윌리엄스가 굿 윌 헌팅으로
    '아미스타드'의 안쏘니 홉킨스를 누르고
    1998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순간,
    로빈이 말했던 수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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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독일에서 유명해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의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한 순간, 독일에서 그의 목소리를 더빙했던 피어 아구스틴스키에게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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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의 33분 08초에
    로빈 윌리엄스가 강단에 서서 등장하는 첫 장면.
    그의 위에 적혀있던 문구 'Susser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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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9년 레드우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美 줄리어드에 입학해 연기를 배웠던 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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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처음으로 했던 연극은
    셰익스피어의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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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첫 연극이었던 로빈 윌리엄스.
    그런 로빈에게 크나 큰 존재로 다가왔던
    당시 감독의 이름이 바로 'Harvey Sus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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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 윌리엄스는 구스 반 산트 감독에게 요청해
    영화에서 자신이 등장한 첫 장면에서
    스승의 이름을 적어 놓고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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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 윌리엄스가 'Susser 1969'에 담았던 뜻.
    "하비 선생님, 이걸 보십시오.
    제가 이제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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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8월 11일. 경찰과 응급대원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로빈 윌리엄스는 세상을 떠난 후였다. 
    하루가 지나, 자살로 판명된 그의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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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데이먼의 2014년 8월 인터뷰.
    "그의 죽음이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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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그를 마치 아는 사람처럼, 삶의 일부라고 느껴왔기 때문이다. 밴 애플렉과 나는 로빈에게 모든 신세를 졌다. 
    그가 굿 윌 헌팅에 출연해준 것은 내 인생의 빚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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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은 동료들이 지쳐있을 때면 모든 작업을 멈춘 뒤, 
    머릿 속에서 막 생각해 낸 스탠드업 코미디를 우리에게 20분 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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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면 우리 모두는
    '좋아, 다시 일을 시작하자'고 말하며
    촬영을 다시 시작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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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 제 70회 美 아카데미 어워즈.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로빈 윌리암스를
    부둥켜 안고 축하해주는 벤 애플랙과 맷 데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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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첫 각본상을 수상한 두 청년과
    로빈 윌리암스가 기뻐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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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故 로빈 윌리엄스를 향한 추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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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 윌리엄스는 공군사병이자, 지니였고, 보모, 대통령, 교수, 소란스런 피터팬이었으며, 그 밖에 모든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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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였습니다. 
    그는 우리의 삶에 이방인으로서 찾아왔으나 인간 정신의 모든 면에 감동을 주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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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우리를 웃게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울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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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자신의 무수한 재능을 가장 필요로 하는 이들, 
    해외 주둔한 군대에서부터 길거리의 소외계층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아낌없이 선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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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오바마 가족은 로빈의 유가족, 그의 친구들, 그리고 로빈 윌리엄스 덕분에 
    자신의 목소리와 노래를 찾은 모든 이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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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서 로빈 윌리엄스와 맷 데이먼이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보스턴 공원의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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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떠나간 배우를 위한
    꽃다발과 편지로 가득해졌고,
    로빈 윌리엄스를 향한 미국 전역의
    추모는 한동안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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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굿 윌 헌팅' 비하인드 스토리 끝.




    통통볼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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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11/14 13:01:49  1.217.***.40  용사니케  92792
    [2] 2014/11/14 14:16:04  183.109.***.198  엔테오스  90006
    [3] 2014/11/14 15:41:20  218.237.***.227  내리플은다뻥  151857
    [4] 2014/11/14 15:53:24  124.46.***.211  Lamuska  527235
    [5] 2014/11/14 16:08:06  182.211.***.60  꾸링  404443
    [6] 2014/11/15 11:21:17  110.11.***.68  꿀이필요해  14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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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4/11/16 15:39:12  118.221.***.74  커피하루네잔  37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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