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일생의 라이벌이 정상에 올라서는 모습에 자극을 받고
우승이라는 크나큰 포부를 갖고 더 지니어스 출연을 선언한 임요환.
어린 시절 많은 이들의 우상이었고 게임계의 상징이자 이 스포츠의 개척자였던 그를
우리 백성들은 계속 응원해왔습니다.
그러나 게임에 적응을 쉽게 못하고 좆목질에 놀아나는 현실이 마냥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살기 위해서 모두에게 자신을 숙일 수밖에 없는 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이 상황에 마음속으로 울고있을 황제의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백성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건 황제의 모습이 아니다.
백성들에게 감동을 안겨주던 위풍당당한 황제의 모습이 아니다.
그저 추악하게 살아남는 바퀴벌레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우린 그 속에서 황제의 찌질한 눈물이 아닌,
누구보다 큰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빛을 보았습니다.
황제가 옆에 없어도, 그 분노가 같이 끓어오르는 우리 백성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일생의 라이벌이 눈앞에서 힘없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며,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황제의 목표를 사라지게 만든, 이 상황이 너무나도 원통하고 슬픈 것입니다.
하지만 라이벌은 마지막까지 웃으며 떠나갔고, 그 의지가 황제에게 이어지길 바랐습니다.
우리는 과거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승리를 쟁취해내던 황제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일생의 라이벌을 제압하고 당당하게 최후의 결전에 발을 들여놓던 황제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그로 인해 주위에서 쓸데없는 비난이, 어떤 모난 돌이 쏟아지더라도
황제만을 바라보며 응원하던 우리 백성들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그로부터 약 3300일이 지났습니다.
황제여, 이제 일어서실 때입니다.
우리 백성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황제의 귀환을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보이지 않는 곳, 들리지 않는곳에서라도 황제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스갤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