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랫동안 못 올려서 죄송합니다 ^^;
음.. 사실 5편의 작품성이 좀 많이 떨어졌죠 ^^;
6편, 열심히 썼구요 ^^
재미있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유고등학교 1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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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고등학교(悟有高等學敎)보러가기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갑자기 모두의 표정이 -_-^ 에서 ^ㅡ^// 로 환하게 바뀐다.
건여 : 어머 *^^* 나는 1학년 1반에 재학중인 건장한여고생이라고 해 *^^* 친하게지내자 *^^* 언니처럼 대하지 말구 편하게 굴어 *^^*
가렛 : 그럼 꿇어.
건여 : +_+)/................ -_-^
한창 건여와 가렛 사이의 농담 따먹기가 심화되어 갈 적에,
- 퍼억 !!!!!!!!!!!!!!!!!!!!!!!!!!!!!!!!!!!!!!!!!!!!!!!!!! -
1학년 2반 교실에서 우렁차게 들려오던 뤱이 멈추고, 대신 마냥 고질라의 우렁찬 발소리와 같은 둔탁한 소리가 전교를 울린다.
올렛 : 뭐 ... 뭐꼬 ;ㅁ;
짜장 : 코 .. 코카 돌았나 -ㅅ-
가렛 : 엄마야 !!!!!!!! ㅠ_ㅠ///
너무나도 우렁찼던 소리에 놀란 씨족도랄 친구들과 민며늘, 마가렛.
가렛은 여린 가슴에 너무 놀라 그대로 뛰어내려간다.
슬쩍 창문에 대롱대롱 매달려 2반의 정황을 살펴보는 짜장.
짜장 : 코카가 죽도로 교실바닥 뚫었어 -ㅅ-
건여 : 겋 -_-... 지은지 1년도 안된 새 건물을 ... 코카 이새끼 ...
짜장 : 코카 표정이 .. 대단한데 -ㅅ- ?
죽도를 교실 돌바닥에 수직 통과시킨 코카.
죽도를 잡고있는 그의 눈은 불타고 있었으며, 2반 학생들은 그의 허접한 카리스마에 쫄아
부들부들 떨고만 있었다.
2반 학생들 : ............................. -ㅁ-;;
5분간 이어가던 그의 카리스마적인 침묵이 드디어 깨진다.
- 꺼억~ -
모두가 소리난 쪽을 향해 엉거주춤 시선을 돌린다.
"죄송해요 선생님, 아침에 먹은게 소화가 안되서//"
- 서봉균(17). 오유고등학교 1학년 2반, 성대모사의 달인.
코카 : 씨바 .. 분위기깨냐 ... 하여간 ! 우리반 반장은 ... 하리수퍼다... 모두들 .. 하리수퍼 말 잘듣도록 ... 하리와 나, 그리고 이 죽도는 하나다 ... 삼 위 일 체 !!!!!!!!!
운동장쪽 창가에 앉아 있던 하리의 얼굴에 비열한 미소가 스며든다.
하리 : 훗...!
겨우 한명, 지원자의 장기자랑으로 선출된 반장에 뭔가가 못마땅한 2반 아이들은 술렁대기 시작한다.
2반 아이들 : 술렁 ~(-_-)~ 술렁 ~(-_-)~
이곳저곳에서 술렁이는 분위기가 심화되자,
코카가 두눈을 부릅뜨고 교탁을 팡팡 친다.
코카 : 모두 조용히 안하나 ! 씨바 ... 죽도 존나 안빠지네 .... 야 반장, 이리와서 죽도좀 뽑아봐.
하리 : 넵 !!!
반장에게 장렬한 첫 임무를 맏긴채,
코카는 교탁위에 있던 잡다한 수업도구들을 들고 교실문쪽으로 나선다.
코카 : 이상 5교시 자치수업 끝, 6교시엔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운동장으로 집합 !
- 앟 앟 앟 앟 앟 앟 -
5교시가 끝났음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나가는 코카.
코카가 나가자 아이들은 체육복을 갈아입느라 바쁘다.
인생 : 씼뽛... 나 체육복 없는데. 체육복 빌리러 갔다 와야지.
<<1학년 1반>>
- 드르르르륵 !!! 우당탕탕탕 !!! -
1반의 앞문을 거의 부시듯이 들어와 주의를 한번에 집중시킨 인생.
곧이어 뚜벅 뚜벅 교탁 앞으로 걸어나가 말을 한다.
인생 : ....................... 야, 여기 체육복 있는사람 나좀 빌려줘.
아무말도 못하고 움찔움찔 꼼지랄거리는 1반 아이들.
그렇다.
오유고등학교의 최고의 문제아,
1반에 건여가 있었다면, 2반에는 인생이 있었던 것이다.
인생 : 뭐야 ㅡㅡ; 왜 아무도 대답이 없어 !! 체육복 아무도 없어 ?? 씼뽛 !
3분단 첫째줄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던 민며늘이 어렵게 말을 꺼낸다.
민며늘 : 저 .. 우리도 .. 6교시에 .... 어 ...
인생 : 6교시에 뭐 !
인생이 민며늘을 다그치며 1반의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 무렵.
건여 : 씼빻. 아 매점아줌마 열라 싫어 -0- 내가 언제 외상을 ....... 씼빻, 분위기 왜이래.
동글, 올렛과 함께 매점을 다녀오던 건여가 뒷문으로 들어오다가
평소와는 다른 반 분위기를 보고 재빨리 반을 둘러보다가
아이들이 눈짓하는 3분단 맨 앞줄, 인생이 민며늘을 다그치는 장면을 목격한다.
건여 : 오호라 .... 야 ! 너 누가 우리반 애 건들래 +_+)/
인생 : 넌 뭐야 ㅡㅡ; 앞머리만 오려붙였으면 다야 ?
건여 : 오호라 ~ 니 얼굴을 보아하니 니가 그 2반 인생비로군 ?
인생 : 어쩔건데 ?
건여 : 후훗 -_-/
곧이어 건여가 오유고등학교 여자 춘추복인 랩스커트를 벗어던진다.
그 속에는 무지갯빛 반바지가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인생 : 후후후 ... 한판 하자 이거야 ㅡㅡ?
인생의 랩스커트 역시 저멀리 던져지고,
'오유종합병원' 이라는 문구가 세로로 길게 써져있는 흰색 환자복 반바지가 빛을 발한다.
건여, 인생이 전투모드로 돌입하자
어느새 퍼진 소문에 2반 아이들도 뛰어와 있다.
하리를 빼고.
(이시간 2반 - 하리 : 쓰벌 ㅠㅠ 죽도 욘나 안빠지네 ㅠㅠ)
침묵이 감돌던 곳에서,
다시한번 서봉균이 그 침묵을 깬다.
봉균 : 꺼억 ~ 이거 ... 흥미진진 한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