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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어릴적 엄마나 아빠와의 추억이 담긴 요리 한두가지쯤은있다
그런 추억이 있는
요리를 만들어 볼까한다
어려서 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남들 다하는 외식한번 한적이 없었고~~♬
웬지 어떤 노래가 떠오르는것같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국민학교6년때까지는 주방1 방1 딸린 판자집에서 살던기억이 있다 방하나에 가족이 모두 모여 잠을자고 반찬은 김치 하나로 때우던 시절, 엄마가 시장에 장보러 나가면 반드시 따라 나가곤 했다 엄마도 나를 집에 혼자두기는 불안했으니[치즈케이크편참조] 더위나 추위가심한날이 아니면 함께 시장을 갔었다 아이들은 한창먹을 나이 이기에 먹을것만 보면 사달라고 떼를쓰는것도 무리는 아니였다 - 부모 짜증 종결자 아따아따 그 중에서도 유독 내가 미친듯이 발광하는 음식이 있었는데 바로 돈가스와 햄버그스테이크.... 지금이야 김밥천국에 라도 들어가서 돈을 내면 사먹을 수 있을정도로 많이 대중화된 메뉴이지만 당시에는 백화점 지하 식당코너 혹은 `경양식`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는곳에서 판매하는 흔히 볼수없는 메뉴였다. 가격도 당시의 자장면 가격에 비해 2배정도는 비쌋던것으로 기억한다 간판만 보면 먹고싶다고 노래를 4절까지 부르다가 1] 불꽃 따귀를 맞고 입 다물거나 2] 마음이 약해진 엄마가 사주거나 2가지 패턴으로 나뉜다 돈가스나 햄버그를 시키면 언제나 [엄마는 그거별로 안좋아하니까 아들많이먹으렴^^] 혹은 [엄마는 아까 먹고와서 배가 불러^^]
라고 말하면
나는 `엄마는 언제나 배가부르구나`라고 생각하고
앞에 놓여진 1인분의 돈가스 or 햄버그를 걸신 들린듯이 먹어댓다....
내가 먹는 모습을 바라보는 엄마의 시선은 전혀 눈치못채고...
국민학생이 뭘알겠는가;;
어머님은 돈가스가 싫다고 하셨어~♬
어머님은 햄버그가 싫다고 하셨어~♬
그때 기억이 울컥 하고 떠올라서 오랜만에 다시 만든 햄버그스테이크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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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양파,마늘,파 등을 갈아서 준비한다
씹는맛을 살리고 싶다고 칼로 다지는방법도 있지만
칼질이 일정치못하면 재료 크기가 제각각 놀기때문에
완성후에 떨어져나가는 경우가 있다
믹서기로 가는경우 너무 오래갈면
곤죽이 되버릴수 있으니 적당히 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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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놓은 야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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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계란,후추,소금,레드와인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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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등으로 적당히 섞어주다가
손으로 반죽해서 재료들을 완전히 섞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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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들이 잘 섞어졌으면 양손으로 토닥토닥거리면서 공기를 완전히 빼주고
햄버그 모양을 만드는데
중앙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러서 홈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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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고기를 구울때 가운데 부분은 가장 늦게 열이 전달되기때문에
고기 두께가 두꺼울수록 겉은 타고 속은 익지않는 상황이 나온다
이게 소고기라면 미디움 레어가 되겠지만
돼지고기라면? 망했어요
아무리 오븐이 좋아도 속까지 익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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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런식으로 손가락으로 눌러준뒤 가열한다면
바깥부분과 어느정도 익힘을 맞출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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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와 밀가루의 비율을 1:1로 맞춰서
약불로 타지않게 볶아주면서 루를 만든다
손톱으로 칠판긁는 소리가 나도 꼼꼼하게 바닥을 긁어주면서
1분간격으로 불을 ON/OFF 로 볶아야 타지않는다
대부분의 양식요리에는 반드시 들어가는
소스의 기본이 되는 루[RUOX]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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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화이트루 [5분]
화이트 소스나 스프등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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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블론드 루 [8분]
생선이나 스튜등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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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브라운 루[15분]
육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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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소스, 우스터소스, 케찹 기타향신료 등으로
입맛에 맞는 비율을 조절한다
치킨육수로 농도를 조절하면 완성, 없으면 물로해도 무방
전날 미리 만들어서 숙성시키면 더욱 깊은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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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해준 감자와 햄버그를 200도에서 20분 구워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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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간격으로 꺼내서 뒤집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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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을 넣으면 소스는 장기보관이 불가능하므로
먹기전에 넣어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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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이드 프라이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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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그는 육즙이 듬뿍배여있고
소스는 진한 풍미
계란은 부드럽고
야채는 사박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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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어떠세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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