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그 500억에 대한 출처를 설명하는 글입니다. 제가 쓴거구요.
꼭 부탁드립니다. 길더라도 읽어주세요. 전 이정부 들어서고 진짜 오해라는 말만큼 싫어진 단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해를 그냥 두고 갈 수없었습니다. 저 교회 입장에선 그지 같은 신도입니다.
아마 제가 글 올린것 몇개 안되지만서도 찾아보시면 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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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하지요?
대체 500억이란 돈은 구세군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대단합니다. 대한민국의 빈곤한 기부문화로 생긴 고마운 500억이니까요.
(참고: 미국 구세군은 굉장히 크고 여러 일을합니다. 왜냐하면 읿나 시민들도 유산을 구세군에 전부 기부하는 일이 흔하니까요. 여러분 미국 영화보면 주인공이 돈이 없어 노숙자들 잔뜩 모여 있는 허름한 건물에서 하룻밤 자곤 하는장면들 보시죠? 거기가 구세군 노숙자 보호 센터입니다. 그곳은 종교 필요없습니다. 종교와 관계없이힘든 분들 와서 자는 곳이니까요.)
일단 구세군에 대해 간단히 설명 할께요. 예 구세군은 여러분이 말하느 개독이에요. 그런데 구세군은 세계적으로 조직되어있습니다. 장로교회처럼 목사님이 그냥 아무교회나 세우고 이제 이거 내교회 이러는게 아닙니다. 구세군 목사님(사관이라고 부릅니다.)들은 전부 같은 월급을 받습니다. 참고로 저희 교회 구세군 목사님은 한달 생활비가 약 180만원입니다. 30년 근속으로요. 보통 직장중에 30년 일하고 겨우 180받는 직장이 흔한가요? 힘들죠. 그나마 저희교회는 서울에 있어서 좀 크다고 180입니다.
그리고 4~5년 후 전근을 갑니다.마치 선생님처럼요. 구세군은 아예 교회를 사유화 할 방법을 막아논곳입니다. 아들이 교회 물려받는다? 하~
게다가 헌금의 40%는 사회 사업에 쓰입니다. 보통 교회들이 헌금 모으고 모아서 땅사고 교회 크게 짓고 이러는데 돈을 씁니다. 구역(교회들이 안에서 소조직을 만들어놓는걸 이릅니다.)에서 전도 많이 한사람 냉장고 사주고 이러는데도 쓰이지요. 한국 구세군은 이런 돈 쓸 여력도 없고 하지도 않습니다. 40%를 사회사업에 쓰고 목사님 생활비 드리고 교회 유지비 들고 이러면 모을 돈이 남을리 없지요.
그러니 구세군 교회는 다작습니다. 한국처럼 일단 큰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제제하고 작은 교회에 다닐리야 없구요.
자 이제 왜 기부문화의 빈곤이 그 큰돈을 만들어 냈는지 알아볼까요?
한국 구세군은 여러가지 일을 하는데 그중 고아원도 있습니다. 1980년대 구세군은 큰 계획을 세웁니다. 서울에 고아원을 하나 더세우자! 그런데 아시죠? 집값떨어진다. 땅값떨어진다 이러는 치가 떨리는 지역 이기주의.. 물론 한국 구세군은 돈도없죠. 90년대말까지 한국구세군은 교회 헌금과 자선냄비 모금액만으로는 사회 사업을 할 수가 없어 미국 구세군의 원조를 받았습니다. 마치 50~60년대 미국의 밀가루 원조 받는것 처럼요.
어찌되었든 구세군은 고아원을 세울 계획을 가집니다. 그런데 일단 돈도 부족하기도 하지만 대체 고아원을 지을 장소가 없습니다. 다 반대 하니까요. 그래서 정한곳이 어딘지 아십니까?
난지도입니다. ... 난지도 옆에 땅을 사자. 이런겁니다. 값싸고 사람들의 그지같은 반대가 없는곳,, 80년대 서울땅에 그런곳이 난지도 근처 땅말고 있을까요?
자 일단 샀습니다. 땅을요. 그런데 어찌 어찌해서 땅 산거까지는 좋은데 고아원 지을 돈이 없는 겁니다. 땅이야 당시 말도안되게 싸니까 사는것은 어렵지않았는데 지을 돈이 없는겁니다.
자선냄비 모은 돈이요? ㅎㅎ 미치겠네.. 여러분은 구세군 홈페이지에 가본적은 있습니까? 보시면 단 한푼 남기거나 모으지 않습니다. 사용 내역은 모두 공개합니다. 교인들이 낸 헌금까지 사회 사업에 쓰는데 대체 자선냄비돈은 머하러 남긴답니까?
결국 일단 보류합니다. 근데 대한민국의 형편없는 기부문화... 고아원 지을 돈이 안모입니다. 그렇게 20년이 지난겁니다. 이게 진짜 중요한 내용입니다.
20년이요!!! 20년간 고아원 모을 기부가 안모인겁니다. 건물 지을 돈이 큰거 같지만 시민들의 기부가 조금씩 모였으면 지을 수있었습니다. 자선냄비돈 몇년 모아야 고아원 짓는데, 당장 죽어가는 사람들 굶는사람들이 있는데 고아원 짓겠다고 그돈을 모을 수는 없는거잖아요!!!
자 이쯤되면 부동산에 관심많은분 눈치채셨을겁니다. 짐작이 가시죠? 그래요 월드컵... 난지도 밀어버리고 세운 상암 월드컵 경기장. 덕분에 어이없게도 20년간 기억도 잘 못하던 땅이 엄청 가격이 뛴겁니다. 미친듯이요. 당시 껌값이나 될법한 땅을 얼마나 넓게 사놨겠습니까? 예 엄청 났습니다.
근데 또 문제가 생깁니다. 땅값이 오른건 좋은데 여전히 고아원 지을 돈을 모을 수 없습니다. 그 땅 결국 그렇게 놔둿습니다. 그러다 한국 구세군은 그 땅을 팔기로 결정 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그지같은 한국 기부문화가 성숙되기를 기다려 고아원을 짓느니 자력 갱생하는거죠.
기부안하니까 땅팔고 건물지어서 건물 임대수익으로 안정적인 사회 사업을 하기로 결정한겁니다.
이래도 욕하시렵니까? 일정부분은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허약한 기부문화가 그땅을 묵혔고 거기에 고아원을 안지었으니 판거죠. 구세군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막장 아닙니다.
참고로 알려드릴까요? 구세군 자선냄비 한해에 30억정도 걷힙니다. 그거 가지고 빌딩을 지어요? 한 10년 모으면 가능 하겠네요. 그런데 이게 모금액이 오르고 올라서 그렇지 10년전에는 그보다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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