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베스트 게시물 보다가 캐공감함

아무리 마음에 드는 남자라도, 아니 마음에 드는 남자일수록

아침일찍 보자 -> 부은얼굴 감당안됨, 아주 일찍일어나 완벽 화장할 자신없음
집앞이야 나와 -> 니가 아는 내가 되기까지는 2시간의 준비과정이 필요함
(급약속) 지금 나올래? 밥사줄게 or 지금 영화보자 -> 이하동문

이딴말 하면 눈물을 머금고 거절하게됨..
나는 투명메이크업에 목숨걸기 때문에 남자들은 내가 쌩얼도 비슷할거라 믿는지
자꾸 집앞에와서 나오라하거나 급약속을 잡음..
진짜 이러지좀 마세요..

당신 눈에는 그냥 크게 화장은 안해보이는(남자들은 스모키 안하면 잘 모르더라고요) 썸녀는
화장 안하고 집에있으면 퉁퉁불은 오나미이니까요..

여자들은 특히 진짜 내마음에 드는 상대일수록
내가 완벽한 상태(전날 야식을 안먹어서 붓지 않은 얼굴에 곱게 바른 화장과 고심한 패션 돌돌감은 머리)가
아니면...만나기 싫다고요..ㅠㅠㅠㅠ!

이번에도 튕구면 차이겠다 싶어서 눈물을 머금고 급약속에 추리하게 나가면 진짜 자신감 급 하락해서..
데이트고 뭐고 썸남이 뭐라하는지 귀에 안들어오고 "난차일꺼야..난추해.." 이생각에 고개를 못듬.집중X

오래사귄 연인이면 좀 편하게 볼수있지만
썸남관계나 안지 얼마안됬거나 안사귀면..급약속OR집앞이야나와 좀 하지맙시다 인간적으로.
최소한 그전날에는 약속 잡아서 마음의 준비를 하게!! 센스아님?